흑인 드라마라는 부분은 굉장히 흥미로웠음.
보통 흑인이라고 하면 미국이 배경인데
이건 영국에 사는 흑인들 이야기라
그동안 못봤던 이야기들이 좀 있어서 재밌었음
그리고 소재도 유전에 의한 조건부 초능력자라는게 꽤 괜찮았음
초능력자는 워낙 자주 쓰이는거라 그냥 그랬지만
슈퍼셀에서 초능력자가 되는 조건을 꽤나 흥미롭게 설정해놔서
초능력자에 대한 비밀이 풀리는 부분도 생각보다 재밌었음
아마 저런 것 덕분에 마지막까지 볼 수 있었던 것 같고
솔직히 시나리오 구성은 존나 별로였음
일단 갈등 구조가 별로임
영상미는 굉장히 현대적인데 반해
갈등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 올드함
전화를 안 받아서,
이유를 말을 안해줘서(말을 안해준 이유는 그냥 '말 못하겠어서'),
가라고 했는데 안가서(안 간 이유는 모름. 그냥 안 갔음) 등등
갈등이 발생하는 원인이 너무 작위적이고 억지스러워서 보는 입장에서 좀 답답함
옛날 80, 90년대 멜로영화에서나 쓰던 방식을 이제와서 쓰는 느낌
마지막에 여자친구가 죽는 장면도
너무 옛날에 쓰였던 방식이라 좀 촌스러웠음
초능력자들이 모여있으면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 있는데
왜그렇게 올드한 방식으로 전개한건지 잘 이해가 안됨
그래서 개인적으론 비추함
다만 어지간한 명작은 다 봤고 더이상 볼 게 없다 싶으면 한 번 볼만하긴 함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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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보면척추펴라
난 1화에 미래로가서 자신을 만낫을때 능력자들 포즈잡는 거 보고 도저히 손이 안나서 더 못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