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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괴혈병에 걸리는게 된 이유

https://youtu.be/823JWp9RJEU

 

인간은 다른 포유류처럼 비타민C를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함.

그 이유는 해당 작용에 필요한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가 

있긴 있지만 돌연변이로 고장났기 때문.

 

인간처럼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는 포유류는 다음과 같음

박쥐, 기니피그, (인간 포함) 직비원류에 속하는 영장류.

 

곡비원류 영장류를 포함한 다른 포유류는

전부 체내 비타민 C가 합성가능한 것과 대조적

 

 

 

콜라겐 합성에 필요하며

물질대사의 조효소이자 강력한 항산화제를

스스로 합성하지 못한채 이때동안 어떻게 생존했나?

 

영장류에게 이 돌연변이가 일어난 시기는

6100만년, 팔레오세 말.

지구 곳곳이 열대우림으로 변해갔음.

주변 나무 등으로부터 비타민C를 구하기 쉬웠음.

유전자가 망가지더라도 생존엔 무리 없었을 것.

 

 

 

 

 

근데 굳이 망가뜨리는 쪽으로 자연선택이 일어나야함?

그래도 망가지는 쪽보다 비타민C를 합성가능한 게 

더 생존에 유리한 거 아님?

 

ㄴㄴ 분명 망가뜨리는 쪽이 더 생존에 유리했을 것

이에 대한 몇가지 가설은 다음과 같음

 

1. 체내에서 비타민C를 만드려면 포도당을 재료로 하는데

이미 주변에서 충분히 비타민C를 구할 수 있다면

뇌와 같은 다른 장기의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었음

 

2. 비타민C는 항산화제이기도 하지만

간에서 비타민C를 만들다보면

'글루노락톤 산화효소'가 작용하는 단계에서 

과산화 수소같은 활성산소가 쌓이게 됨.

 

그래서 효율적인 항산화를 위해서라도

직접 비타민C를 만드는 대사가 중단되는 게 나았을 것

 

3. 보상기전.

인간과 영장류, 박쥐와 기니피그의 적혈구 막에는

'GLUT1'이라는 막단백질이 유독 많음.

포도당 운반 역할외에

이미 사용된 비타민C(DHA)를 재흡수해

다시 비타민C를 만드는 걸 도움.

 

이런 재활용으로 효율성이 생겨서

쥐는 체중 1kg당 60mg가 필요한 반면,

인간은 1kg당 1mg만 있으면 됨.

 

그리고 이 재활용 기전은

세포와 DNA의 손상과 단백질이 변형을 상당량 줄여주기도 함

 

 

 

 

 

근데 우리들의 조상들은 우림에서 살았지만

인류의 거주지가 초원으로 바뀌고 

점차 범세계로 퍼졌다는 게 함정이다.

 

 

 

요약: 과일 많이 드세요

58개의 댓글

2024.07.16
@아호다

그 내용이 본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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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아호다

심각한 문제로 죽었다기 보다..

비타민C 만드느라 상대적으로 두뇌에 포도당 공급이 덜 되어서

지능 쪽의 발달이 뒤쳐졌을 거고

그로 인해서 경쟁에서 밀려났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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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근데 진화는 항상 결과를 보고 과정을 도출해내는데 사실 과정이 우선이고 결과는 걍 우연히 나온 값임ㅋㅋㅋ

말하자면

이래저래 해서 비타민C를 합성하지 않게 진화했다(X)

이래저래 해서 다 죽고 비타민C 합성 안하는 애들만 어쩌다보니 살아남았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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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짱구는못날려

ㅇㅇ 밑에 결과도 기후변화나 이주에 따라 다시 비타민씨 섭취가 제한요인이 됐을 때 비타민씨 재활용 효율 좋은 애들만 살아남아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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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NCBI

ㄴㄴ 전혀 연관 없는 우연일 가능성도 배제 못 함.

 

인간이 눈이 2개인게 2개가 효율이 제일 좋아서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해석 안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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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진화론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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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대항해시절 뤈양함대가 콩나물을 알았다면 세계정복도 가능했을거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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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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