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나 - 친구 - 친구의친구 - 소개팅녀 이런 단계로 소개를 받았음 친구가 나 소개하고 친구의 친구는 여자 소개하고

거기에 사진받기도전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친구가 어련히 잘 했겠거니 하고 받는다 했는데 알고보니 친구도 그 소개팅녀 얼굴도 모르고있었음 ㅋㅋㅋ 

사진상으로는 외모가 좀 아쉽긴했는데 내가 눈이 높은편도 아니고 솔직히 모솔이어서 그냥 받아봐야겠다 하고 만났는데...

아 내가 사실 눈이 높았던건지 좀 많이 아쉬웠음  외적인걸 묘사하긴 좀 그렇긴한데 모솔임에도 그냥 진짜 설레고 이런생각이 아예 안들정도로...?

차라리 이분도 내가 맘에안들어서 걍 애프터 없이 조용조용히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할정도였는데 끝날때즘에 번호달라그러고 다음주에 일정있냐하고 헤어지고 집 들어갈때쯤 어젯밤에 잘 들어갔냐 그리고 오늘아침에 출근잘했냐 요런거 물어보시는거보면 아마 괜찮게 보신거같애

근데 나는 아니라... 거절을 해야되는데 내가 그런거 잘 못해서 어제도 대화 걍 훈훈히 마무리했는데 갑자기 '생각해보니 저희가 ~~~해서 만나긴 어려울것같아요' 하는것도 좀 그렇고 그 분은 또 그정도까진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급발진하는거같기도 하고... 

어찌해야할까? 아마 만나진 못할것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