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 특유의 운영하고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디플이 lck에서 제일 킬이 많이 나오는 팀입니다
그런데 킬을 위해서 3명 이상을 투입하다보면 3라인(+정글) 중 어딘가에 공백이 생기고
공백이 생긴 부분에서 상대가 얻어가기 때문에 격차가 잘 안 벌어집니다
그것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 디플의 팀 kda인데
킬은 리그 1위, 데스는 리그 3위, 종합 kda는 2위로 젠지 다음입니다
안전할만큼 많은 인원을 자주 사이드에 투사하기 때문에 킬도 많이 먹고, 덜 죽습니다
분명 효율적으로 보이는데... 많은 인원을 투사하기 때문에 사이드에서 손해가 발생합니다
젠지도 딱 그에 맞춰서 돌파력이 있는 바이를 밴하고
2세트에는 사이드 강점이 있는 나르를 밴하고
바텀을 닫고 상체 성장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잡았죠
디플은 결국 매번 에이밍의 성장을 승리플랜으로 삼기 때문에 예측이 쉽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반면 젠지는 꼭 바텀 캐리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부분에서 전략적으로 너무 유리한 것 같구요
디플이 분명 스프링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팀의 폼이 올라가긴 했는데...
너무 안전하게 가려는 성향이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안전하게 가려는 이유가 분명히 있겠지만, 어차피 승산이 0이라면(최근 3년간 젠티 상대로 승 없음) 2대8의 도박 정도는 해볼만 한 듯
루시드의 과감한 결단이 팀을 더 좋게 만들고 있는데, 한 번 더 혈이 뚫려야 할 듯
22시즌 이후로 다시 한 번 3시드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망이 열린 시즌인 것 같으니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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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i
켈린은 탱서폿 숙련도를 더 키울 필요가 있는데 지금의 DK스타일엔 이니시 잘거는 서폿이 너무 필요함
그리고 중반부 운영이 강팀상대로 좀 애매한걸 시도하다 엎어지는데 그부분도 피드백만 된다면 다음에 젠지를 만나면 어제보다 더 좋은승부 할거라고봄
그리고 DK는 안전한 스타일의 운영이 아니라서 동의는 못하겠음
젠지가 사우디컵이후로는 방향성을 바꾼게, 상대보다 고밸류 조합을 만들고 초반 밀리는상성은 체급으로 매꾼다는 기조로 하고있음
그럼 상대팀은 똑같이 밸류로 가려고하면 체급에서 힘들기때문에 탈리야나 레넥같은 메이킹이나 상성우위 픽으로 하는거고 그부분에서 나름 DK는 먹힌 요소들도 있었고 이런 스타일은 안전한 스타일은 아니었다고봄
니소그
제가 말하는 '안전하게 간다'는 인원 투입의 문제입니다. 사이드를 자를 때 많은 인원을 투입할수록 안전해지죠. 문제는 그 동안 탑 미드 정글의 성장이 말린다는거고요
어쩔 수 없는 전략인 건 동의하는데, 결과적으로는 2년 반동안 못 뚫었다는거죠
전투 자체는 엄청 하고 킬도 많은데, 그 킬의 손익이 별로인 이유가 미드 정글 탑의 성장을 포기한 대가인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이건 젠지전만의 문제가 아니라 티원전에서도 비슷합니다
Goni
젠지나 티원은 운영페이즈에서 인원배분이 좋죠
근데 DK는 근본적으로 저 두팀처럼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어요
서폿이 메이킹과 오더가 안되기때문이죠
변수창출이 서폿이 할수 없다는건 다른말로는 다른 라인에서 해줘야한다는거죠
그럼 상체라인이 메이킹을 해야하고 바이 탈리야로 시도할수밖에 없어요
인원이 과투자로 보일 상황도 나오고요
아쉽게도 켈린과 재계약한 상황부터 어쩔수없이 정해진 팀방향이져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