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해서도 방위비 안올리면 철수 할 수도 있다고 했었을걸?

한국 뿐만 아니라 모든 미 주둔군 있는 곳에 다 그랬었던걸로 기억하는데.

ㅇㅇ.. 유럽에 대해서도 비슷한 이야기 했었음.

그런데 진짜 구체적으로 언급이 나온건 주한미군이 제일 컷음. 이건 트럼프 1기 관료들의 증언을 다룬 책인 'FEAR'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815915) 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룸.

이건 견해 차이라 딱히 더 말해봐야 의미없다고 생각하긴 한데

트럼프만 주한미군 철수 한다는 말을 하는걸 봐도 실질적으로 극단적인 주장이 아닌 이상 그럴 일은 잘 없음

미국이랑 좀 더 친하게 지낼 필요가 있지만 각종 협약이나 그룹에 우리나라를 끼면서 점차 친해져야 할 일이지 우리가 먼저 중국에 등 돌리며 친하게 지낼 필요가 없음 미국이 어디 끼워준다고 하면 yes 해주는 정도가 적합하지

강대국 입장에서 배신 때릴거 같은 약소국을 얼마든지 선빵 때리는 건 전쟁이 터졌을 때나 그렇지 정치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아군을 늘려서 파이를 늘리는데 있음 그 과정에서 미국은 협박 회유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나라고 미국의 으름장에 깊은 고민은 필요하지만 딱히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와 군사력은 ㅈ이 아니거든

1. 세계 10위권이라고 하지만 세계 1위랑 2위가 맞붙는 전장에서 그게 얼마나 의미가 있느냐를 따지면 한가할 수가 없다니까...

2차 대전기를 생각해봐. 이탈리아 같은 열강의 일원이나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의 국가들도 나름 10위권 이내에서 머물렀던 국가였긴 함. 하지만 이들 국가들이 어떤 결말이었지..?

순위가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적 역량과 전략이 중요함.

2. 트럼프 주한 미군 철수는 충동적이고, 현실성이 낮은 정책이 맞음. 하지만 미국의 고립주의 방향이 강해지고 있고,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이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인 만큼 마냥 안심할 수 없다는 것임.

지금 민주당이고 공화당이고 초점이 중국에 맞춰지고 있고, 북한과 한국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리고 있음. 트럼프쪽 관계자는 듣기 좋은 말로 '한국 핵무장도 허용할 수 있어~' 하는데 속내는 '니네 안보는 니가 알아서 챙겨라~'에 가까움.

이런 방향이면 어쩔 수 없이 자립해야 하긴 하는데, 이게 아직까지는 미국의 정책이 아닌 만큼 밀착해서 미국을 설득할 필요성도 있다는 것임.

간잽이짓 하고 있으면 이것도 불가능함.

그래서 견해 차이라고 하는 거지

미국은 자기 살기도 바빠서 고립주의로 가는데 그 틈을 파고들어 설득할 것이냐 아니면 우리가 알아서 먹고 살 것이냐의 문제지. 그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상황에 우리가 뭔 짓을 하던 미국이 우리를 버리면 버렸지 챙겨주겠냐는 생각이고

미국 입장에서도 중국과의 전쟁은 부담되는 일이고 이 부담을 대신 짊어질 희생양이 필요한 건데 거기서 우리가 손들 필요가 없다는 게 내 생각임. 미국의 선봉장이 되나 중간에 끼나 미국이 사후에 부담을 안 져주면 거기서 거기거든. 그래서 나는 한미 무제한 통화 스와프가 없으면 미국의 선봉장이 되는 건 실밖에 없다고 봄

1. 미국의 고립주의 경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선택지가 없다는 거지.

북한/중국/러시아가 노골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게 '한국 너는 미국 빽 없으면 X도 아니다' 잖아. 미국의 안보보장이 없었는 상황에서 북/중/러가 한국에게 굽힐 이유가 있음? 이들 국가들은 '한국 너는 미국 없으면 X밥이잖아'에 가까움.

2. 중국의 대만 침공에서 한국은 지리적으로 거리가 있다는 점, 한국의 안보 위협의 대부분은 북한의 온다는 점, 그리고 한국의 전력이 보잘 것 없다는 부분에서 미국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고 봄.

반면 일본은 오키나와를 비롯한 대만 주변의 섬들을 지배하고 있고, 대만이 함락당하면 이들의 안보가 극히 위험해진다는 측면에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니까 느끼는 위협이 다른 만큼 참여하는 정도가 다름.

한국이 대중전선의 최전선에 서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간잽이짓을 하면 미움받고서 두들겨 맞기 좋으니 참여하되, 최소한으로 역할을 축소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임.

3. 통화 스와프 같은 경제 정책은 후순위라고 봄. 가장 큰 건 안보 보장이지.

그거 다 독립하면 가난한 국가라 공산권 될꺼라 생각해서 지원한거임

레닌보단 스탈린이 개객기긴 한데.. 둘을 분리해서 "레닌은 선했는데 스탈린시치가 다 말아먹었다"는 류의 시각이 너무 싫다

이번 우러전의 전훈에서 드러나는거지만 진지하게 비대칭전력의 유무를 완전히 제외하고 계산하자면 국가단위의 전쟁역량은 한국이 러시아보다 한참 더 낫다고 봄. 완전히 핵전력 제외하고, 북한 없다 치고 한국이랑 러시아랑 전쟁한다고 치면 보급의 문제때문에 더 치고나가지 못할지언정, 연해주는 작살 낼거라고 확신함

그정도로 이번 우러전은 너무 추했음.

넓은 영토가 지니는 가치를 절대 무시 못함

우린 러시아랑 다이다이 뜨기엔 너무 표적이 확실함

우러전 꼬라지 보니까 우리 기동군단이 모스크바 점령 쌉가능

ㄹㅇ 러시아는 핵 있으니까 다행이지

아니었음 진즉에 최소 극동지역 다 뜯겼음

실제로 군대 거의 다 빠진 상태라며

인구 영토 자원 빨로 발릴듯

밀릴이유는없을듯 한국 육군력만 놓고보면 비등하거나 그이상일수있어서

핵빼고 한국이랑 맞다이까서 이길나라 얼마 없음

미국하고 중국정도임

일본이랑은 그냥 맞다이가 성립하질 않음(질럿이랑 발키리가 맞다이깔순 없으니)

모든 것을 뚫는 창vs모든 것을 뚫는 방패

'상륙만 하면...'vs'상륙만 막으면...'

그래서 공산주의랑 협력하고 같이 갈수 없는거임. 같은 공산주의로 시작한 중국과 러시아도 원수 지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