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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아웃2후기(스포, 내용김)

나는 1은 건너뛰고 바로 2를 본 케이스임.

 

먼저 이런 만화영화를 만들수있다는 것 자체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아이디어도 좋고 어떻게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들이 저렇게 만들수있을까?하고 감탄을 하면서 봄.

 

 

기쁨 슬픔 등의 단순한 감정만 있던 주인공에게 사춘기가 되면서 당황, 불안, 질투 등 복합적인 감정이 대거 추가되면서

 

좌충우돌 벌어지는 주인공의 성장기라고 볼수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이 겪었던 사춘기이기에, 참 나도 부끄럽고 못보겠다 싶은 장면도 많아 공감이 많이 되었던 것 같음.

 

 

불안이가 기존 멤버들을 다 내쫓고 자기가 자기 멋대로 라일라를 조종하게 되는데

 

불안이도 기쁨이랑 똑같이 라일라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잘되게 하려고 그렇게 하는 것임.

 

새로온 감정들이 기존의 감정들과 적도 아닐뿐더러, 근원적으로 라일라를 나쁘게 하려는 친구는 하나도 없음.

 

그리고 이러한 불안이의 모습을 보면서 기쁨이도 결국은 자기가 판단해서 흑역사인 기억은 버려버리고

 

좋은 기억만 기억하게 해서 나는 좋은 사람이야 라는 일종의 선민의식을 갖게 했다는 걸 깨닫고

 

자신이 만들어온 걸 없애버리고 자신들이 버렸던 모든 기억들과 감정들을 한데모아서

 

좋은사람이지만 때론 부족하고, 때론 이기적인 종합적인 진정한 라일라를 만든다.

 

 

맞아, 나도 항상 좋은 행동만 하는 좋은 사람은 아니다.

 

어렸을때 많은 실수와, 이기적인 모습, 부끄러운 흑역사, 친구나 부모님에게 못되게 군 행동들 전부 포함해서 나인거지.

 

그런 모습들을 애써 외면하거나 잊으려고 한다고 해서 없어지는게 되나.

 

오히려 반성하여 더 좋은 모습이 되고자하는 거지.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나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인사이드아웃2에서 내가 꼽은 명대사는 "어른이 되면 기쁨이 줄어드나봐" 였어.

 

라일라는 메인이 기쁨이지만, 아빠는 버럭이가, 엄마는 슬픔이가 메인이더라.

 

인사이드아웃3에서의 라일라는 누가 메인일까?

 

어렸을때는 정말 티없이 맑게 웃을수있었는데 어른이 되니까 그렇게 웃을수없어진게 젤 슬픈것같다.

 

김기리 결혼식에서 화동을 하는 티없이 맑은 아내동생분을 보면서 얼마나 오열을 했던지. 

 

어렸을때는 하고 싶은게 많아 빨리 어른이 되고싶었는데, 어른이 되어보니까 정작 중요한걸 잃어버린 느낌이야.


 

1개의 댓글

2024.06.16

기쁨이가 만든 '좋은 사람'도, 친구들이 다른 학교로 간다했을때 기분이 나쁜걸 알면서도 뭐라 말을 못하고 울때, 결국 기쁨이도 먼저 했던 경험자니까 하나의 감정으론 사람이 살순없다는걸 알고 모든 감정이 자신이 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감정을 제대로 표출할수 있다는게 진짜 성장과 감정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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