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랑 나랑 저번 1학기때 교양수업 팀플하다가 처음만났거든ㅋㅋ

난 경영이고 얜 영문이고

영문과친구생긴건 얘가 첨이고 덩치도 존나 작고 귀여워서 일부러 친해지려고 노력많이했지ㅋㅋ

둘이 죽이 잘맞아서 영화도 보고 술도먹고 많이놀러다녔음

그러다가 기말 팀플준비하다가 일이 터졌어ㅋㅋㅋㅋㅋ

나나 얘나 둘다 다른 시험준비때매 팀플하나도 못했거든 보니까 생각보다 할게 존나 많은거야ㅋㅋㅋㅋㅋ피티 50장 분량으로 만들라는데ㅋㅋ

그래서 발표 이틀전에 만나서 카페에서 밤새서 다만들자고함 어짜피 미루면 또 안할게 분명하다고ㅋㅋ시발 나 다음날 예비군이었는데ㅋㅋㅋㅠㅠ

그날 새벽1시반쯤까지 작업하다가 겨우 끝내긴했는데 시간이 존나 애매한거야 노원역에서 만났는데 얘는 집이 강동쪽이라서ㅋㅋㅋㅋ난 길음이라서 그나마 가깝고

그래서 그냥 술이나 마시자고 합의함ㅋㅋㅋㅋ이 교양팀플빼고 다른 시험은 다끝난상태였거든

둘이서 술좀 들어가니까 야한야기도 하고싶고 그렇더라 마침 얘도 마녀사냥 본다길래 거기나온 사연얘기로 살살 시작해봤음ㅋㅋㅋ

그러다가 남져밤이냐 낮이밤져냐 섹스할때 남자가 어떻게해주는게좋냐 섹스판타지는 뭐냐 이런 섹드립 존나했어ㅋㅋㅋㅋㅋ

얘기하다가 옆에앉아서 허벅지랑 가슴만지면서 목 햝으면서 애무해줬는데 얘도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더라구

와 씨발 이순간에 진짜 가슴 쿵쾅쿵쾅뛰더라

나이트나 클럽에서 만난 가벼운 사이도 아니고 친구사이에 이래도되나싶은 생각도들고 얘가 화내면 어떡하지하고 걱정되기도하고ㅋㅋ

그다음은 니네도 알다시피 바로 모텔로갔지ㅋㅋㅋ담날 일어나니까 아 씨발 친구하나 잃은건가 생각했는데 의외로 얘도 존나 쿨하게 생각하더라구

그래서 이날이후부터 낮에는 동성같은 편한 친구, 밤에는 연인같이 몸섞는 섹파됬어ㅋㅋㅋㅋㅋ

평소 털털하게 개드립이나 치는사인데 밤에는 내밑에 깔려서 낑낑대는거보면 기분 존나 이상하더라 정복감도 느껴지기도하구

근데 얜 할때마다 진짜 특이하고 신기해 지금까지 했던 여자애하곤 완전 달라서 나도 존나 놀랬음ㅋㅋ

섹스도 서투르고 잘못하는데 마음만 앞서서 자꾸 뭘하려고해 정상위로 할때 자꾸 허리돌려서 빠지고 뒤로할땐 키스해달라고 자꾸 불편하게 허리세우고ㅋㅋ

또 막상 키스해주면 잡아먹을기세로 달려들어서 이빨막 부디치고ㅋㅋ진짜 할때마다 정신이 하나도없어

물고기잡아서 품안에서 도망못가게 겨우잡고있는 기분이더라 할때마다

뒤치기하면서 자꾸 허리세우니깐 장난치려고 안잡아주니까 픽픽 쓰러지고ㅋㅋ

진짜 제대로하려면 뒤로할때 팔잡고하거나 벽에 밀쳐놓고 목잡고하지않는 이상은 컨트롤이 절대안되겠더라

근데 얘도 신기하게 강압적으로 누르면 누를수록 더좋아하더라ㅋㅋ벽에 밀쳐놓고 머리끄댕이잡으면 신음소리 존나커지고.. 가만보면 성격이상한 여자애들 진짜많음

그렇게 끝나고 나면 둘다 민망해서 존나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몸까지 섞는 관계다보니 한번씩은 진짜 연인으로 느껴질때가 많아서 앞으로가 걱정일거같다

섹스끝나고 침대누워서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나 쳐다보고있으면 진짜 친구사이가 아닌거같아...ㅋㅋㅋ

암튼 어렸을때나 겪어볼 좋은 경험하고있는거같다 나중에도 오래오래 평생 기억에 남을듯 얘는

개드리퍼들도 이런경험 꼭 한번해봐라 연인이랑 하는거랑 친구랑 하는거랑 느낌완전 다르다ㅋㅋ

긴글 읽어줘서 고맙 아그냥 이런놈도 있구나하고 넘어가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