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투싼 가솔린 타다가 dct 싫고 10만 키로 가까워져서 감가 먹을거같아서

차를 바꾸기로 결심한게 두달 전

구매 후보는 싼하 쏘하, GV70, X3

싼하 쏘하는 결혼해서 애 있는 아빠 느낌이랑 벌써부터 큰 차 필요한거 같진 않아서 패스

X3 진짜 고민 많이 하고 G바디 시승도 해봤는데 수리비 무섭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서 패스.. 그리고 BMW카페에서도 20i 살거면 GV70 가라해서 패스

그래서 결국 현대 고오급 모델 GV70 왔는데 운전하는 내내 넘 즐거움

일단 연비 사악한데(리터당 7키로 시내) 드디어 그 dct를 벗어나서 넘 좋음

길 막히는 도로에서 악셀 안밟고 슬금슬금 가는데 진짜 눈물 날 뻔 함..

2.5t이다보니 밟는대로 쭉쭉 가고 사람 4명 태워도 언덕에서 버겁다는 느낌 안들음

네비도 신형이라 그런지 증강현실 길안내 하니까 진짜 미래적인 차 같음

그리고 썬루프

가족들 태우고 다니는데 뒷자리 탄 엄마랑 여동생이 하늘보면서 비행기다, 별자리다 그러니까 내가 다 기분이 좋음

현대차이다 보니까 정비도 엄청 편해서 좋음.. 

그리고 각종 안전장치랑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사람 미치더라

고속도로에서 어댑티브 크루즈랑 차선유지 쓰니까 진짜 넘 편해

측방경보 전방 후방 경고들 덕분에 진짜 안전한 느낌도 들고..

그리고 사람들도 좀 덜 무시하는거 같음.. 내가 끼워달라면 끼워주고 

다른 사람 차를 내 앞에 끼워주면 고맙다고 하는 사람 좀 늘어난거같은 느낌임

 매매가 4800인데 투싼 1600에 팔아서 현금 3200만 더 주고 산건데 진짜 너무너무 행복하다

일주일 내내 돈 안아깝다는 생각+드라이브 즐겁다 라는 생각이 들고있음

탈붕이들 모두 안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