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복싱을 하는데, 내가 네이버 카페이서 와파린 먹는데 스파링 해도 되냐는 글을 보고 경고 차원에서 쓴 글임. 나는 의료인이 아니기에 불완전한 지식을 갖고 글을 씀. 다시 말하지만 의료행위와 판단은 의료인이 하는 것임. 존댓말 ㅈㅅ

이하 내용

글 보다가 와파린 드셔야하는데 스파링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이 있어서 절대 안된다는 취지로 글 올립니다. 매쓰 복싱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의사도 약사도 아니지만 혈전약을 먹는 사람으로 스파링이 엄청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저는 의료인이 아닌 비의료인임을 다시 한 번 밝히며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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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이 생기는 기전은 잘은 모르지만 응고인자수치와 관련된 protein S protein C 의 앙과 activity, 안티트롬본 등의 수치가 저하됐을 때 응고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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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파링하다가 인대파열 혹은 골절이 발생하면, 이 응고 수치들이 정상치보다 낮아지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다이머라는 수치가 올라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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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이나 인대파열을 겪은 모든 사람이 혈전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혈전이 생겨서 몸속을 돌아다니다 폐동맥을 막으면 폐색전증,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 폐색전증이 심해지면 심정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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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전제가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먹는것이겠지만, 풀스파링으로 인해 골절 혹은 인대파열이 발생할 경우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발생하면 매우 치명적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위험한 일을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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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의학적으로는 인대파열로 인해 응고인자 수치가 낮아지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단순 타박으로도 사망에 이르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부산지방법원 2009구단4603 판결에 따르면, 단순 타박으로도 움직임제한으로 인한, 외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폐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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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혈전약을 먹는 상태에서 스파링 등으로 인해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할 겅우, 갖고 계신 보험에서 면책 가능성 있어 보험금 수령조차 어려울 가능성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