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째 연애중인데, 마음도 조금 떠났고 사실 떠난 이유가 미래에 대한 가치관이 너무 안맞다는 걸 알았지만
그냥 살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렸네
어차피 미래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너무 안맞아서 나는 결혼할 생각이 1도 없는데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 들더라
아직은 평소처럼 연락중인데, 어떻게 말을 이어가야할지 모르겠다
입이 안떼지네. 서두도 못떼겠다.
장기연애 이별 통보하거나 이별 당했거나 뭐 그런 사람 있니..
어떻게 했니.
3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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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e957
4년 연애하고 이별해봄
걍 솔직하게 말해
이제 끝내구 싶다구
입 안 떨어지잖아
맘 떳는데 리액션이나 좋아하는 척 하기 힘들지??
더 지내다보면 입 떨어지게 될꺼임
9967f2a3
좋아하는 척 하기 힘들다? 그런 것도 있긴 할텐데
6년을 지내면서 거의 절친중에 절친 관계가 되어버려서 같이 있을 때의 편안함이 정말 좋거든.
근데 그 편안함을 깨고 입을 뗄려니 진짜.. 입이 안떼진다. 미치겠다.
너말처럼 이대로 지내다보면 입이 점점 떼질까?
1308e957
적어도 나는 그랬음
근데 절친모드기도 했지만 여자로서 호감자체가 그닥 안 느껴져서 좋아하는척 연기하기
미안한 마음이 커서 그랬었거든?
근데 확실히 그 절친모드+장기(1년이상은 장기라고 생각함)연애 헤어지면
엄청 힘들긴 할꺼임..
9967f2a3
맞아.. 입이 안떼지는 이유가 미안함도 있지만
너무 무섭다. 내가 보는 모든 풍경들이 이 친구와 함께 했던 기억들로 그라데이션처럼 번져있는데
그걸 지울수가 없을 것 같아........................ 헤어지고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울 것 같아 그것도 무서워
25bfa010
8년 연애하고 존나 맨날 쳐싸우고 헤어짐 초반에는 존나게 후련했는데 1년정도 되가는데 그때 왜그랬는가 싶더라. 헤어지고 막상 힘들지는 않았음 그냥 뭔가 허전한게 매우매우크고 흔적을 지우려고해도 쉽지가 않음 그냥 하루하루 가끔생각날 뿐임.
dc3c7f35
가치관 안맞다는거는 결혼이나 자녀 계획?
아예 타협의 여지가 없는거 아니면 애초에 이전에도 얘기 안하지 않았을 것 같긴한데..
완고하게 상대방 의견 못받아들이는거 아니면 얘길 좀 더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건 제3자의 의견
9967f2a3
1. 나는 이제 취직도 성공했고 다음 인생스탭에 대한 생각을 계속 이어나가야 됨
2. 근데 얘는 아무 생각이 없음. 대졸한지가 3년이 되가는데 아무런 준비x, 공부x. 그렇다고 집이 부자도아님. 내가 몇번이고 얘기해도 오히려 싸우게 됨. 최대한 애둘러 말해도 결국엔 싸우게 되더라
3. 하루종일 인스타 보고와서 초라한 자신과 비교하고 나한테 감정소모하고 하는데 예전엔 덜 그랬는데 요새 나이먹기 시작하면서 점점 심해짐. 솔직히 점점 받아주기 버거워져.
4. 애기 낳는거 싫어함.. 자기는 결혼해도 애기 절대 안놓을거라면서 임신은 여자한테 너무 불리하다고 막 뭐라함...
5. 안좋은 점만 쓰긴했는데 얘만의 좋은 점도 분명 있지. 근데 결혼에 있어서 재정상태+가치관 두개는 어느정도 맞추고 가야된다 생각하는데 안맞아도 너무 안맞음..
여튼 그래..
dc3c7f35
좀 안좋은 성향을 띄고 있긴 허네..
서울 사는 이상 맞벌이는 솔직히 타협하기 힘들고, 남들이랑 비교해서 생기는 자격지심, 육아문제 여러가지로 힘든부분이 많아 보이네.
연애의 끝은 결국 이별 아니면 결혼일텐데 저런 관념을 계속 갖고 간다면 결혼 생활.. 드립처럼 나오는 퐁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헤어지라고 하기엔 네가 좋아하는 부분이 물론 있겠지.
딴 건 몰라도 2도 안하고 4도 안하면 모함?
잘 생각하는게 좋음
9967f2a3
안좋은 부분만 쓰면 정말 별로인 여자는 맞는데 분명히 좋은점도 충분히 많아. 나 신경많이써서 이것저것 준비해주고 기념일마다 뭐 만들어주고 애정은 참 많은 친구야. 다만 연애가 아니라 미래라는 테두리 안에서 생각하면 위에서 말한 단점들이 좀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
근데 너가 댓글 달아준것처럼.. 2도 안하고 4도 안하면 뭐함? 내가 왜 얘랑 쭉 사겨야됨? 이 생각이 들고있으니까
헤어지는게 맞겠지 라는 결론을 내렸고
근데, 6년을 사겼다보니 뭐라.. 어케 말을 시작해야될지도 모르겠다.
힘드네
dc3c7f35
2도 안하고 4도 안하면 너는 뭐 할꺼냐, 나는 너랑 계속 함께 하고 싶은데 결혼은 현실리지 않냐, 네가 뭐던가 하나는 해야 우리 관계가 유지 될꺼다 라고 타이르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평생 딩크로 너만 일해서 여친 먹여 살릴 생각아니라면?
9967f2a3
예전에 몇번 비스무리하게 말해봤는데 딱히 뭐.. 고쳐지는 것 같지는 않드라...............................
사실 뭐, 헤어지냐 마냐의 고민은 아니야. 이미 결정은 했어.
장기연애의 이별통보는 참 힘들구나 싶어서 고민일 뿐..ㅠㅠ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맙다 그래두.. 댓글 달아준 사람 너랑 위에 저친구 딱 두명이네
dc3c7f35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하지만 애정이 있는 사이에선 그거 끊어내기 힘들지..
좋은 사람 또 만날꺼다
9967f2a3
ㅇㅇ 힘든 밤이네요. 그래도 야밤에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
자야겠다. 좋은 꿈 꾸고 행복한 아침이 찾아오길 바랄게 ㅎㅎ
477f36b0
나랑 비슷했구나 나도 개붕이처럼 전여친이 저래서 헤어졌어
그후로 아무도안만나도 돈벌려고 개같이 살았네
지금은 여유로워서 맨몸으로 누구와도 살수있는데
나이는 더먹고 자만추도 힘든상황에
주변에보면 괜찮은사람들은 다 떠났더라
9967f2a3
나도 더 늦으면 이렇게될거같아요 ㅠ
477f36b0
언넝 가요~ 뭐라도 부족할때가야지
집 차 돈문제 없을때쯤 되면 나이가 다먹었더라구요....
f3f908fd
왠만하면 중간에서 서로 맞춰가는쪽으로 해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위에 대댓보니 이미 글른것 같아보이네..
입이 안떨어져도 직접 만나서 진지하게 결혼하려고 하는 만남인데 이대로는 힘들것 같다고 말해야할듯..
정말 사랑하고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싶은데 이대로는 힘들것 같다고 설명 잘해보자
99bfa251
만나서 통보하자
인터넷 카톡 이런거 말고 그러면 할 일 다 한거다
4affeb1c
4년 연애하고 나도 차임 받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개가 잘 한거같기도하다 너처럼 더 만났다 차였으면 내 시간 아까웠을테니까 너도 결혼할 생각없다면 한시라도 빨리 차주는게 맞다고 본다 대신 그간 잘 해왔으면 대면해서 니 생각 확실히 말하고 좋게 좋게 헤어져라
8b14c963
난 5년 반 연애하고 몇달전 헤어졌어. 30대 중반이고 여자임.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상대방이 대화를 회피하는것 때문이었는데 그냥 회피 수준이 아니라 진짜 개무시 받는단 느낌이 많이 들었어.
한 1년정도 고민한듯.
그런 문제가 쌓이다보니 내가 우울증이 와서 마지막으로
성향이 다른거라 생각하고 내가 혼자 삭히고 덮는쪽으로 노력해봐도 안되더라
너도 노력해볼 생각이 있냐 하니 또 입 꾹닫고 있다가 모르겠다 한마디 하길래 그만하자고 했어.
난 오히려 헤어지고 홀가분 했다.
물론 오래 만났으니 생각이 안나지는 않았지만, 혼자서 열심히 취미도 하고 그러다보니 새로운 사람 나타나서 지금은 행복하게 잘 만나고 있어 ㅋㅋ
주변에서 다들 좋은사람 나타날거다 했는데 나이도 나이인지라 반 포기 상태였으나.. 내가 잘 지내니 누구 만나려고 한게 아닌데도 자연스레 생기긴 하더라고.
아니다 싶으면 한시라도 빨리 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다.
그저 오래 만났기 때문에 오래 만난거라 생각 됐어.
그 시간을 아까워 하지 마
9967f2a3
경험 섞인 이야기 고마워요.
저는 이제 곧 28살, 여자친구는 27입니다.
아직 그렇게 나이가 많이 들지는 않았지만 결혼할 것 아니라면 슬슬 놓아주는게 맞다고 봐서 이별을 결심하게 됬네요. 그저 오래 만났기 때문에 오래만난거다 라는 말이 제 가슴을 때리네요
그래도 참 많이 사랑했는데 가슴이 너무 아파요. 말을 못하겟네요.....
27e99528
내가 다른 사람 좋아져서
전화로 헤어지자고햇는데
아직도 못잊음 새사람도 못만났고ㅋㅋㅋ
뭔말을해도 어차피 답정너인거 아는데
헤어지고나서 알게됨 얘같은 사람 이제 없을거라고ㅎ
잘생각해봐 난 8년만나구헤어짐
27e99528
참고로 나도 결혼생각하고 말한것도 있는데 진짜 개벙신같은 마인드임ㅎ
특별히 문제나 사건이 없고 그저 너 마음만 떠버린거라면... 곰곰히 잘 생각해보길바래
9967f2a3
네 곰곰히 생각해보겠습니다. 경험 섞인 조언 고맙습니다.
다만, 저는 형님과 다르게 조금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ㅠ
어쨋든 진심어린 조언 뼈에 새기겠습니다
25bfa010
너는 그러고 안 잡았냐
27e99528
무슨 염치로 잡냐 ㅎ...
내가병신인걸
25bfa010
그래 그렇구먼. 고생이많다
25bfa010
존나게 쳐 싸우고 헤어져도 이런데 오죽할까 싶다. 나중에 좋은사람 만나면 잘하면 되지
10ce5506
생각할시간 가지는게 좋을거같다 정도로 유예기간 두고
만나서 헤어지자고 얘기하는게 젤 무난한듯
그정도로 오래 만나면 보통 바로 안끝나더라 (내가그랬음)
헤어지는데만 한달 걸린듯
41847c59
다른이성 만나셈 웃고 떠들다보면
바람 아니라도 자연스럽게 말 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