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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생물학적 우월함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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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간을 말할 때

 

단단한 가죽이나 날카로운 손발톱, 날개나 지느러미가 없지만

 

오직 지혜로 만물의 영장으로 거듭난 존재 라고 말을 한다.

 

물론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뇌 용량이 크긴 하지만

 

 과연 인간이 가진 생물학적 진화가 오직 이것 뿐일까? 

 

 

 

사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비교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엄청나게 진화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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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립보행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거듭나게 한 일등공신

 

지구 상에 두 발로 주춤거리며 걷거나, 혹은 두 발에 의지하여 콩콩 뒤듯 움직이는 존재는 많지만 

 

 직립하여 두 발로 걷는 종은 인간이 유일무이하다.

 

직립보행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제일은 에너지 소비가 적다는 것.

 

사족보행을 하는 침팬지와 비교했을 때, 같은 거리를 움직여도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에너지를 4분의 1밖에 활용하지 않는다.

 

즉, 최소 에너지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보행방법을 우리는 진화상으로 터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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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손

 

 

직립보행을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거듭나게 했다면

 

이 손은 만물의 영장의 자리를 완성시킨 인간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가진 뼈의 4분의 1이 몰려있을 정도로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손 1센티 정도에 신경종말이 천여개 정도 몰려 있어 굉장히 예민하다.

 

인간이 손으로 무언가를 쓱 훑는 것만으로도 온도/촉감/상태 등을 짐작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

 

이를 바탕으로 아주 복잡하고 다양한 노동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구를 사용하는 유인원이 있지만, 그들의 행동이 인간에 비해 어설퍼 보이는 것은

 

그들의 손은 인간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진화하지 않았기 때문. 

 

자신의 신체 일부분을 진화시켜 감각이나 공격용으로 사용하는 동물은 많지만

 

인간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게금 진화시킨 동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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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땀

 

 

이게 왜 진화의 산물인가? 싶지만

 

지구상에 땀을 흘리는 동물은 사실 별로 없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일부분만 땀을 흘리며, 그것도 몸 전체로 땀을 흘리는 종은 인간이 유일하다.

 

다른 동물은 몸에 열을 받으면 입으로 열을 뿜어내는 공냉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인간은 몸으로 직접 물을 뿜어서 몸의 열을 내리는 수냉방법을 사용한다.

 

수냉방법인 땀은 다른 동물보다 인간의 온도를 빠르게 내려서

 

인간의 신체가 항시 같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인간은 더울 때 다른 동물보다 빨리 회복하고, 오래 버틸 수 있다.

 

그리고 땀샘은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해독작용을 해서 인간이 병에 걸렸을 때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인간의 손에서는 항상 땀이 촉촉하게 분비 되는데

 

이는 무언가를 잡을 때 물건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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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방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살이 찌기 쉽고, 살을 빼기 어렵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게 굉장한 단점이 되었지만,

 

까마득한 먼 옛날에는 이게 엄청난 장점이었다.

 

다른 유인원들의 체지방률은 10% 정도지만

 

인간은 20~40%. 몇 배나 높다.

 

그것은 인간이 같은 음식을 먹어도 몸에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나

 

위기 상황에 처해도 오래 버틸 수 있게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다른 동물들은 픽픽 죽어나갔지만

 

인간은 몸에 있는 지방으로 오래 버텨내며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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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각

 

 

인간의 미각은 다른 동물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이다

 

무려 200여가지의 맛을 간파할 수 있다.

 

다른 동물들은 미각이 둔한 편이며

 

몇몇 동물들은 아예 고기 맛이라는 것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미각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에게 독이되는 것/득이되는 것을 쉽게 간파해 야생 상태에서 오래 살아남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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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짤이 없어 대체)

 

 

 

6. 번식

 

 

 

인간은 다른 포유동물과 달리 번식기가 따로 없다.

 

즉, 언제라도 번식할 수 있으며 자식을 볼 수 있다.

 

번식기가 따로 나뉘어 있는 다른 동물과 비교했을 때 이는 엄청난 이점인데

 

때의 구분 없이 번식해서 다른 동물들보다 수적 우위를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컷(남자)의 경우 사춘기가 지나면 매일 매일 정자를 새로 만들 수 있고

 

매일 원한다면 발정상태가 될 수 있다.

 

이는 종족의 수를 늘려 종의 보존을 꾀하는 생물의 관점에서는 엄청난 진화라 할 수 있다.

 

 

 

 

 

 

 

즉,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에너지를 쉽게 저장할 수 있고, 최소 소비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고

 

뛰어난 온도 조절과 해독 작용, 끈질김을 가졌으며 

 

복잡하고 다양한 노동을 수행하는 신체 부위를 소유하고

 

식량의 미세한 구분까지 간파할 수 있는 신체구조와

 

언제라도 번식해서 쪽수를 불릴 수 있는 진화를 하였기에

 

지금의 이 자리에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이 이런 진화를 손에 넣은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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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 많은 종을 멸종시키며

 

착실하게 지구를 아작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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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만세! 

 

 

 

 

 

134개의 댓글

2022.09.04

이새낀 걍 진화를 잘함

2
2022.09.04

손이 젤 신기함 뼈갯수

0
2022.09.04

포유동물 미만 드립넷

0
2022.09.04

6. 번식 은 좀 애매한게 다른 동물이 번식기가 있는 게 오히려 종족 수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번식기가 존재하는 거임.

예를 들어 한 가젤 무리가 한 달에 10마리씩 사자에게 잡아먹힌다고 했을 때 한 달에 20마리씩 낳으면 매 달 10마리가 죽고 10마리가 살아남아 1년에 총 120마리가 생존하지만 번식기 한 달에 몰아서 240마리를 낳으면 두 세달 20~30마리만 죽고 나머지 200마리가 넘는 개체는 생존할 수 있음. 이처럼 번식기가 있는 게 딱히 다른 동물에 비해 불리한 점도 없고 반대로 번식기가 없다는 게 딱히 유리할 것도 없음. 인간은 아이를 낳으면 같은 무리에 속한 다른 개체들이 부모가 아니라도 그 아이를 돌봐주기 때문에 아이의 생존율이 높으니까 번식기를 안 가지게 된 거지.

1
@KUMIHO

번식기에 번식을 위해 특정 조건이나 장소가 필요하다면 포식자는 그걸 이용할 수도 있지 않아??

0
2022.09.05
@하리보쩰리조아

그럴 경우 번식기를 가지는 게 더 이득인거지. 포식자가 그걸 이용하면 번식기가 없을 때는 배고프면 그 조건과 장소에 가면 새끼가 항상 있다는 소리잖아? 1년내내 새끼를 낳으니까. 번식기가 있으면 특정 번식시기에만 새끼가 있고 나머지 시기에는 새끼가 없다는 소리임. 결국 개체의 생존율은 더 올라감.

0
@KUMIHO

특정 조건에서 더 리스크가 있어도 그걸 상회할 이득이 있다는거군 이해함

0
2022.09.04

의외로 환경파괴는 인간 말고도 동물들도 많이 하던데 ㅅㅂㅋㅋㅋㅋ

인간만 하는줄 알았음

1
2022.09.04
@그냥싸운다

천재지변 수준으로하는건 인간밖에 없음

3
2022.09.04

자연계 유일한 원딜러자너ㅋㅋㅋ

1
2022.09.04
@Emonda

재밌는사실 하나는

북아프리카지역에서 코브라가 독을 멀리 내뿜게 진화되는 시점이

돌을 던지는 인간이랑 만나게되는 시점과 정확히 일치함

자연계도 인간의 원딜에 대응해서 진화했다는거지

4
2022.09.04
@Emonda

침뱉는독사가 인간때문에 원거리딜러됬다고함

0
2022.09.04
@구리구리뱅

히드라가 발톱 안 쓰는 이유가 있었군

0
2022.09.04
@구리구리뱅

0
2022.09.04
0
2022.09.04

ㄹㅇ 나도 매일 발정기임

1
2022.09.04
@무뿔이

진화하세요!

0
2022.09.04

오래달리기랑 던지기도 추가용

2
2022.09.04

지구 : 이번엔 반드시 ....

0
2022.09.04

2.에 대해 첨언하자면 엄지손가락이 다른 손가락에 닿을 수 있는건 인간뿐

0
@사령도시

침팬지는?

 

0
2022.09.04

인간은 던지는 근육이 발달해서 짱먹었다던데

0
2022.09.04

번식!

0
2022.09.04

글 잘쓴다

막짤 화룡정점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인간이 또 처먹는것도 잘처먹는편이지

짠거 매운거 카페인 알콜 꿀꺽꿀꺽 먹고 좋아함

댕댕이는 포도먹으면 주거요 흑흑 이러는데

0
2022.09.04

인간이 진화해서 좆간

0
2022.09.04

사실 지구를 아작 내는건 아님. 지구는 좆도 상관 없음. 인간을 포함한 현 동물 중 대다수가 아작나고 있는거지.

0
2022.09.04
@snupi

동물:씨발 ㅠㅠ

0
2022.09.04

언젠가 터질 수냉?

0

지구에 최강포식자 생물특징 : 언젠간 최강인만큼 반드시 좆망함.

 

지구의 여태 모든 역사적 유래를 들어보면

최강치고 안멸종한 생물 없다. 존내클수록 멸종이 쉬움. 그럼 인간은 뭔데? 외적으로 존내큰걸 만들고 빨리파괴중이잖아 ㅋㅋ 리셋버튼 도달하려고

1
2022.09.05

유일무이 타령을 왤케 열심히 하냐. 국뽕의 업그레이드 인뽕인가.

 

그럼 팽귄도 인간이냐 이 등신아

0

이건 생물학적 특성은 아니고 사회적 특성이긴 하다만, 치열한 경쟁에서 이긴 수컷만이 번식가능한 대부분의 생물종과 달리, "원론적으로는" 모든 수컷에게 번식의 기회가 주어지고, 뻑하면 자연상태에서 죽어나가는 다른 종과 달리 "원론적으로는" 모든 개체가 자연수명까지 살 기회가 주어질 정도로 고도화되기도 했지. 정작, 그러한 대단한 성취를 이룬 시점에 도달하니, 비단 한국뿐 아니라도 전 세계(그 대단한 인도마저 대체출산율이 작년에 깨짐 아프리카가 높은건 아직 발전이 안되어서 그런거고)가 저출산으로인해, 자연소멸로 빠져들고 있다는 점은 정말 잔인할 정도의 아이러니야.

0
2022.09.05
0

번식에 나는빼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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