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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줌.nih

한줄요약: 미국은 중위 소비자들이 진짜로 오른쪽처럼 생김

 

원본.PNG

https://www.dogdrip.net/424073204

 

내가

일하면서 한바퀴에 몇시간씩 걸리는 코드 돌려놓고 기다리면서 한나절 전에 있었던 개드립까지 싹싹 긁어먹다가

밤 10시가 다 돼서 봉변을 당해가지고

 

억울해서 자작나무 태우러 왔다

 

이 밑으로 별도의 ㅊㅊ 링크가 없는 경우

https://www.niddk.nih.gov/health-information/health-statistics/overweight-obesity

미국 국립 보건원, 당뇨-소화기내과-신장질환 연구소에서 가져옴.

 

2017-2018.PNG

우선 2020년의 2-3년 전인 2017-2018년 조사 데이터부터 보자.

 

미국인 성인 중에서,

30퍼센트가 셋 중 한명이 과체중. 저 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이건 몸무게로 짜른 기준. 명절에 할머니를 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통통하게 잘 쪘네"라고 하시면 아 내가 여기구나 ㅈ됐구나 하고 몇 주 치킨 끊으면 됨.

40퍼센트는 비만. 이건 지방도 기준에 포함되기 때문에 마른비만도 여기에 포함이 됨. 샤워할 때마다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볼 때마다 자전거 바구니에 타야 될 거 같다 싶은 사람들은 여기서 ㄴㄱ? 하면 됨.

 

그리고 11명 중 하나, 9.2퍼센트가 심각한 비만.

이 "심각한 비만"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 파오후냐면

 

bmi.PNG

https://www.cdc.gov/obesity/basics/adult-defining.html

BMI 숫자를 기준으로, 적정체중의 중간 즈음인 20의 2배 이상인 몸무게부터 클래스 3 비만, 혹은 통칭 "심각한 비만"이라는 거임.

 

한국인 20대 남성 평균 키 174.4센티미터를 기준으로, 121.6키로가 저기 들어가는 하한선임. 무슨 스모선수냐고.

 

peopleofwalmart.PNG

미국 전역에 흩어진 창고 속 작은 플로리다, 피플 오브 월마트를 검색했을 때 이렇게 전동휠체어 양 옆으로 살이 흘러내리는 미친 파오후들이

저 선을 가볍게 넘어버린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함.

 

그리고

 

Graph-7rev.jpg

2017-2018을 기준으로 한 이 두 숫자는

1990년대 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일반 "비만"은 40퍼센트, "심각한 비만"은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비율인 거임.

 

 

2022년 현재 미국에는 우리가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체형, 즉 권장체중을 전후로 BMI 쁠마 5 이내로, 약간 멸치에서 친구가 님 하루 굶으면 1칰 가능?이라고 가끔 물어볼 거 같은 베둘레햄 보유자 사이의 인간들보다,

그 위의 체중, 즉 가볍게 파오후 소리 듣는 수준에서 옆으로 굴리면 굴러갈 거 같은 수준까지 되는 사람들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는 거임.

 

이새끼들이 날씬한 체형은 "normal"하지 않다고 하는 건 정신승리 여부를 걸 떠나서 진짜루 주변 사람들이 다들 돼지라서 안 돼지인 게 노말하지 않은 거였던 거고.

 

이게 참 나도 미국이 돼지가 많다는 소리를 말이랑 글로만 봤지 숫자를 직접 찾아본 건 처음인데

기숙사에 살면서도 냉장고에 라면이랑 같이 먹을 파김치를 마트에서 사다 쟁여놓은 뻐킹 코리안은 이걸 보면서 도저히 실감이 안가는 거임.

 

생각해보면 그렇잖아

 

미국에서도 동양인(non hispanic asian)은

 

일반 비만도

Graph-2rev.jpg

 

심각한 비만도

Graph-3rev.jpg

나머지 인종의 절반이거등.

미국놈들만큼 뚱뚱한 동양인들은 다들 집에서 못나오고 있거나 이미 병원에 있을 거라고.

 

근데 거기다가 K-의료의 부모님 잔소리급 공공보건관리 버프를 끼얹었으니 어떻게 되겠어?

한국의 비만율 숫자를 보자고.

k비만.PNG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파오후에 엄격한 기준을 대고 있어.

우리나라 사람에 맞춰서 정책을 짜야 하는 이 정부 기관들을 위해 집계하는 숫자니까, 이 기준은 말이 되는 기준이야.

한국인은 살과 관련한 성인병과 대사증후군이 더 일찍 찾아오는 건 물론이고, 마른 비만도 많아.

생각해보면, 주변 친척들, 특히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 그렇게 막 살이 많이 찌신 것도 아닌데 체지방이 높다느니, 고지혈증 약을 먹기 시작하셨다느니 하시는 분들이 계신 사람들이 있을 거야.

 

 

oecd.PNG

그래서 우리나라는 공중보건을 목적으로 국내에서 쓰는 비만의 기준을 더 엄격하게 잡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까놓고, 동양인이 미국 백인놈들마냥 살이 찔라고 그러면 거기까지 찌기 전에 다 성인병으로 실려가거나 요절하거나 할걸?

물론 다른 나라랑 비교할 것도 필요하니까 그 기준으로 센 것도 있는데, 이걸로 미국의 숫자랑 동등하게 비교하면

한국의 (BMI 30이상)비만률은 6퍼센트가 조금 안돼. 

 

결국 우리나라 사람들은

1) 살을 많이 붙이고 다닐 수 없는 생리적 조건에,

2) 그에 맞춰 건강을 관리하려는 우리나라 공공보건 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미국놈들보다 훠얼씬 체형이 날씬할 수밖에 없음. 상대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일본은 BMI 30 이상 비만이 한자릿수 퍼센티지인데,

미국은 같은 동양인(동북아 외에 다른 아시아인까지 다 포함되겠지만)조차 비만율이 두자릿수인 걸 보면, 미국인은 뚱뚱한 게 노말인 거지.

미국에서 살 제일 안찐 인종이 동양인이면 뭐하냐? 우리 눈에 보면 걔들도 미국에서 햄버거 쳐먹고 돼지가 세배나 많은 건데.

 

결국, 한국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의 미국인인 주한미군 형님들이 미국인 중에서는 엄청 건강한 별종들인 거지.

하기사 우리나라처럼 징집하는 나라도 아닌데 군인 체형이 그 나라 사람들 중간 체형일 리는 없겠다.

 

근데 저기는 그걸 넘어서서 전동휠체어가 있어야 살이 흘러내리는 몸뚱이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BMI 30 넘어서 고도비만으로 분류되는 사람들만큼이나 많다는 것은...

 

미국에서 대문짝만한 광고판에다가 우리 눈에 +++++ 사이즈인 모델을 메인으로 올렸다는 건,

자본조차 미국의 비만 문제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봤음.

(이건 그러니까, 충격적인 장면에서 빨리 내 의식을 끄집어내기 위해서 최대한 심오한 생각을 하는 중인 거임.)

대문짝만한 광고가 전통적인 모습의 날씬한 모델에서 +++++ 사이즈로 바뀌었다는 거는, 그걸 보고 물건을 살 "보통" 미국사람들이 다 그런 체형이라는 걸, 그렇게 "heavy"(요새는 fat이라고 하면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못쓰게 한대.)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일지도 몰라.

 

물론 저렇게 "정직한" 광고모델을 올리는 데 이벤트성 목적이 0퍼센트라고 할 수는 없어.

광고판에 광고 올린 회사 이름으로 구글에 이미지 검색을 돌리면 지금도 그런 +++++ 모델들보다 날씬한 눈나들이 압도적으로 많으니까.

하지만 거대 자본이 굳이 깨어있는 척만 하려고 자기네 타겟 소비자들과 한참 동떨어진 체형의 뚱뚱한 사람을 일부러 모델로 데려다놓진 않았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그렇게 우리 체형과 비슷하거나 좌우 방향으로 두세치수 이내로 작은 피팅모델들의 사진을 보던 한국인이 볼 때에는 아 X발 내눈인 광고가 저 사람들한테는 아름다워 보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서 본인들의 "평균"체형에 더 가까운 보습을 보고 있는 거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나니까...

 

조금은 불쌍하더라고.

 

https://ourworldindata.org/grapher/life-expectancy-at-age-10?time=latest&country=USA~KOR

life-expectancy-at-age-10.png

저러니까 담배 2배 많이 피우면서 12시에 커피마시고 9시에 술마시는 한국인들보다 평균 3년을 일찍 죽지.

말이 됨? 어떻게 커피 담배 술 다 적게 하면서 우리보다 일찍 죽냐고.

39개의 댓글

2022.08.09

빅죠 형님같은 사람이 한국에는 진짜 몇명 없는데, 댈러스 출장 가보니 진짜 많더라.

차에서 내리는데 얼굴은 대충 좀 찐 느낌인데, 거대한 무언가가 차에서 내림... 걸어다니는게 신기하더라.

2
2022.08.09

저렇게 살찌면 당뇨로 뒤지는거 아녔냐 ㅋㅋ진짜 대단하네 저상황에서도 몸이 버티는거 보니까

0
@재치있는녀석

아시아인보다 다른 인종이 췌장크기가 두배정도 크대

0
2022.08.10
@재치있는녀석

안타깝게도 아시안은 췌장이 작아서 당뇨에 더 취약함 ㅠㅠ

0
2022.08.09

글이 너무 산만해서 읽히지가 않아...드립들 빼고 담백하게 쓰는게 더 나을듯...

11
@TQQQ63층오우너

고것은 밤 10시에 일하다가 끔찍한 사진을 봐 버린 내 정신세계를 묘사하는 것이고요

16
2022.08.09
@시에는퇴근할거야

어이 어이 방사능에 찌들어 버렸냐구

1
2022.08.10
@시에는퇴근할거야

위로추

0
2022.08.10
@TQQQ63층오우너

걍 글을 못 쓰는거임

기승전결, 문단별로 뭘 말하고 싶은지를 정해야되는데

걍 의식의 흐름대로 쓰니까

0
2022.08.09

일단 개추줌

 

내가 지내본 경험으론

 

1인분양이 보통 너무 많고

 

너무달고 느끼한데

 

탄산이 엄청상쾌해서 탄산 쏟아부으며 먹으면 다먹어짐

 

이걸 매일하는놈들이 많음

0
2022.08.09

극과극의 나라다 매일 20킬로 런닝 하다가 무릎박살나도 뛰는새끼가 있는반면에 초콜릿케이크 갈아넣은 쉐이크를 물마시듯이 마시는놈들이잇고

0
2022.08.10

정성추

0
2022.08.10

181에 95인 파오후가 안심하며 지나간다

0
@공정제거

멸치ㅅㄲ....

6
2022.08.10
@텍사스불알슬레이어
0
@공정제거

운동 좀 좋아하는 성격이면 건장체격인데

0

이 글 덕분에 어느정도 납득했다. 고마워

1
2022.08.10

쟤들은 삭센다 보험항목에 넣어야겠네

0
2022.08.10

옛날에도 돼지는 많았지

근데 PC때문에 저런 광고 생긴거아님?

0
2022.08.10
@공구리

백인에서 흑인으로 바뀐건 pc영향일듯

 

날씬한 미녀에서 빅사이즈 모델로 바뀌는건

미녀 광고는 내가 이 상품을 사서 저 미녀들과 비슷해진다는 환상이 있어야 구매하는건데

체형이 너무 크게 차이나버리면 현실을 깨달아버리고 구매를 안하는 경향이 생긴다고 카더라

0
2022.08.10
@데다난

빅사이즈 모델 늘어난것도 페미랑 pc영향아님

 

0
2022.08.10

미국애들은 감자튀김도 야채라고 하는거 같더라

그거랑 음식 간이 너무 쎔

코스트코에서 뭔가 사보면

커클랜드같은 PB는 엄청 느끼하거나 엄청 짬

1
2022.08.10
@라임타르트

ㄹㅇ 간 겁나 쎄긴 함

0
2022.08.10
@라임타르트

미네소타에선 피자에 들어가는 토마토 소스도 야채라고 한다더라. 급식 영양 조절할때 그거 기준으로 계산한다고

1
2022.08.10

얼마전에 뉴욕출장갔는데 ㄹㅇ 우리나라에서 일주일에 한 번 볼까말까한 파워후가 10명 중 한 명이더라

근데 몸 좋은 사람들은 또 좋아서 왜그럴까 고민해봤는데 남 신경 안쓰는 문화, 빈부격차 심화로 인한 식습관 양극화 두개의 콜라보가 아닐까 싶음

0
2022.08.10
@O00O0OOO0

웨그먼스 등 대형마트와 동네 그로서리의 식품코너 차이가 어마어마함. 심지어 냉장매대 자체가 없고 딱 봐도 몸에 안좋은것만 그득그득함

0
2022.08.10
@O00O0OOO0

헐... 진짜로 닭찌찌나 풀떼기나 파스타면같은 멀쩡한 음식재료가 없고 에프돌려먹는 윙봉같은 완제 냉동식품만 있는거임?

0
2022.08.10

이 글을 점심먹고 커피 마시면서 본다

0
2022.08.10

내가 185라 나름 큰 편인데, 대구부대 미군들 떡대에 쨉도 안되더라. 떡대보고 깜짝 놀라서 필승박음

1
2022.08.10

오래 살기싫다

0
2022.08.10

185에 77인데 운동 별로 안하니 옆구리에 살만 붙어서 다이어트 생각했었는데...

1
2022.08.10

글에 사족이 너무 많아서 뭔소린지 못읽겠다 앞에 몇문장 읽고 걍 내렸음

1
2022.08.10

나도 과체중 좀 벗어나야 하는데... 옷 입으면 티가 안 나는데 벗으면 살 찐 게 티가 나

0
2022.08.10

궁금한게있는데 기름진 패스트푸드가 건강식 보다 싸서 먹는다는건 이해하겠는데 그냥 먹는량을 적게 먹는건 어떻게 안되는거야..??

0

그래여기 텍사슨데 안뚱뚱한 사람 많지않음

존나 개뚱뚱이들 진짜 극혐임

식당갔는데 건너편 백인노인 뚱뚱이가 콜라시킨다음에 거기에 테이블에 있던 설탕까지 까넣고 휘휘저어서 빨아먹는거보고 식겁했다.

0
2022.08.10

신기하네

0
2022.08.10

담배커피술만큼이나 위험한게 고도비만이었다니

0
2022.08.10

정성추

0
2022.08.10

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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