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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컷에서 보듯이 결국 18호는 그토록 놓지 않으려 했던 오공의 손을 다시 잡게 됨..

어차피 동인지니까 원작과는 무관한 스토리긴 하지만 이것만 놓고보면 숨겨진 최강의 얀데레 캐릭이라 할수 있을듯ㅎㄷㄷ..

그렇다고 이게 원작과도 전혀 무관하다고 할수 없는게,

토리야마 원작에서도 미래에서 온 트랭크스에 대한 번외편이 있는데

트랭크스가 살던 세계에서 오공은 심장병으로 죽고, 오반과 트랭크스를 제외한 나머지 Z전사들도 인조인간 손에 죽어.

사실 이거는 굳이 번외편이 아니더라도 본편에서 이미 나와있는 얘기긴 하지만,

 번외편에서만 엿볼수 있는 특이점은 오반의 팔 하나가 인조인간 손에 의해서 잘려나갔다는 설정이거든

토리야마가 왜 굳이 이런 설정을 했을까 의문이었는데 그래서 이 동인지가 나름 그럴듯한 설득력을 주는것 같아

정작 토리야마는 아무 생각없이 짜놓은 설정인지 어떤지 몰라도, 작품에 대한 해석이 절대적으로 작가한테만 있는건 아니니까 이런 해석도 괜찮은듯 해.

동인지 제목은 '드래곤볼 환상곡'. 더 보고 싶은 사람은 검색해서 찾아봐 ㅎㅎ

참고로 오반은 인조인간한테 한번 더 개기다가 결국 주금ㅜㅜ

여담이지만,

 18호가 '코도 머리카락도 없는 괴물수준'의 추남 크리링과 결혼한 이유도,

자신의 과거에 대한 슬픔을 이해해 준 유일한 사람이어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