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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외정부분에서 3대 호카게 사루토비 히루젠이 왜 병신인가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사실 외교를 제대로 못했다고 사루토비를 외정병신이라고 까기에는 그의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존재한다. 물론 외교를 말아먹어 2차,3차 닌계대전에 쓸데없는 희생을 가중시키고 나뭇잎을 고립에 몰아넣은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전쟁자체를 말아먹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2차 닌계대전때는 작중에서 명백하게 나뭇잎에게 유리하게 끝났다라는 언급이 있었으며 3차 닌계대전은 자세한 작중언급은 없으나 나뭇잎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쨋든 3대 입장에서는 과정이 좀 좋지 않았을뿐 결과 자체는 그래도 괜찮았던 셈이었다. 그리고 만약 3대의 실책이 이것뿐이고  내정이 휼륭했다면 그래도 괜찮은 호카게로 평가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3대의 진짜 문제는 내정에 있었으니 이를 지금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의 3대는 내정을 얼마나 조져놨을까?

 

 

1. 긴 재임기에 반비례한 내정적인 업적의 부재

일단 가장 먼저 짚어볼수 있는 문제는 이 영감님은 내정면에 대한 확실한 업적이 부재하다는 점이었다. 이 영감님의 재임기가 대략 50년 내외로 추측되는데 이런 긴 세월동안 호카케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눈에띄는 내정적 업적이 없다는 점은 확실한 문제라고 볼수 있다.

 

물론 3대의 제임기때는 워낙에 전 세계가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라 내정에 힘쓰기에는 어려운 면이 존재하고 또한 다른 호카게라고 꼭 눈에띄는 업적이 있는것은 아니나 그것만으로 3대를 옹호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일단 각 호카게의 내정적인 업적을 나열해보면 

 

1대(센쥬 하시라마)- 마다라와 협력하여 닌자마을 건립 및 유지

2대(센쥬 토비라마)- 우치하를 제어하기 위해 우치하에게 경무부대 위임

3대(사루토비 히루젠)- ?

4대(나미카제 미나토)- 없음

5대(츠나데)- 페인 침공후 마을 재건 성공

6대(하타케 카카시)- 금둔의 카카시, 근대화 성공

7대(나루토)-?

 

 

이렇다고 볼수 있는데 재임기 짧은 미나토나 일단 대놓고 능지가 부족한 나루토를 제외하면 다들 나름의 업적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업적이 부족한 츠나데도 호카게 재임 이전 의료닌자 시스템 고안이라는 선구적인 내정 시스템을 고안한 적이 있다.

 

하지만 3대 이 양반은 제임기간도 가장 길면서 이렇다한 업적이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의료 시스템 고안은 3대 시기에 만들어졌고 뿌리의 창설이라는 업적이 존재하나 의료닌자 시스템은 츠나데가 먼저 제안했고 당시  3대는 이를 좋게 보지 않고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시라는 이유로 의료닌자 시스템에 초를 치는 3대(현대의 군의관 시스템이 발전하게된 계기가 크림전쟁 이었다는 사실을 보면 3대의 말은 순도 100%의 헛소리이다. 여기에 츠나데의 언급으로는 당장 시작해도 무리가 없었다고.....)

 

 

그리고 뿌리는 말할 가치도 없는것이 탄생부터가 나뭇잎 마을의 장로 단조의 사병이었고 임무도 호카게 직속 부대인 암부와 겹치는대다 이 뿌리라는 놈들의 해악을 생각하면 업적은 커녕 실책이라 평가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결국 3대는 그 긴 재임기간에도 불구하고 내정적인 면에서 업적은 커녕 실책만을 남겨놓은 샘이었다.

 

 

 

2. 파멸적인 인재 활용

3대의 장대한 병신짓 그1

 

동서고금과 현실이나 창작물이나를 막론하고 인재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나라가 살기도 하고 또 죽기도 한다. 하물며 나루토 세계관은 쩌리 천명이 달려들어봤자 카게급 닌자 하나가 모조리 쓸어먹는 파워 밸런스가 개판난 세계관으로 유명하다. 이런 세계관에서 우수한 인재 하나가 그 무엇보다 소중한데 3대 호카게는 그 소중한 인재를 펑펑 흘리고 다녔으니 이제부터 그 피해자들을 나열해본다.

 

(

(1) 하타케 사쿠모-자살

 

카카시의 아버지이자 나뭇잎의 하얀 이빨이라 불렀던 닌자. 그 실력은 미나토의 언급으로 전설의 3닌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고 하며 명성은 나뭇잎을 넘어 타국의 닌자들까지 벌벌떨게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차 닌계 대전때 모래마을 방면에서 사소리의 부모를 살해해 나뭇잎이 승리할수 있도록 공헌하였고 전쟁 경험도 풍부한, 말그대로 능력, 명성, 경험, 실적 모두 확실한 S급 인재였다.

 

그리고 이런 우수한 인재는 임무에서 실패했단 이유로 동료들의 비난을 받고 자살하였다......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삼국지로 비유하자면 조자룡이 임무 실패했다고 비난받고 자살한 격이다.

 

물론 닌자는 일종의 용병이니 신용이 중요한 만큼 사사로운 이유로 임무를 실패했다면 엄히 문책해야 하지만 문책의 주체자는 마을과 법률이지 사람들의 왕따가 아니다. 나뭇잎마을은 사쿠모를 엄히 벌하여 법도의 엄정함을 세우던가 통크게 용서하고 그 비난의 여론을 잠재워 인재를 소중하게 여김을 보여주거나 둘중 하나를 보였어야 했지만 나뭇잎은 이도저도 아닌 대처를 했고 결국 소중한 인재를 놓치고 말았다.

 

 

(2) 오로치마루- 탈주

 

원래 오로치마루는 3대의 제자이자 전설의 삼닌자중 한명으로서 나뭇잎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였으나 3차 닌계 대전부터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하더니 끝내 마을의 금술을 탈취하고 탈주해버렸다.

 

물론 개인이 엇나가서 탈주한게 3대의 탓은 아니지만 문제는 3대는 이놈이 엇나갈때까지, 그리고 이놈이 엇나가고도 계속 방치했다는것, 이는 지도자로서도 스승으로서도 3대가 실격임을 보여주는 행위였다. 결국 탈주한 오로치마루를 추격했던건 지라이야 하나였고 그나마도 정때문에 놓아줌으로서 후일 오로치마루는 온갖 악행을 저지르게 되었다.

 

 

(3) 츠나데-방랑

 

츠나데 역시 전설의 3닌자중 하나였으나 전쟁으로 연인과 동생을 잃고 결국 실의에 빠져 닌자직을 내려놓고 전선에서 은퇴, 마을을 떠나게 되었다. 물론 오로치마루처럼 탈주까지 한건 아니었으나 마을을 떠나 츠나데는 나중에 나루토와 지라이야가 설득할때 까지 단 한번도 마을에 찾아오지 않았고, 이렇게 나뭇잎마을은 우수한 인재를 또한번 떠나보내게 되었다.

 

 

(4) 휴우가 히자시- 희생제물

 

그는 휴우가 가문의 분가 출신으로서 매우 우수한 닌자였으나 백안을 노린 구름마을 두목을 휴우가 당주가 히나타를 지키는 도중 살해하였고 이를 빌미로 구름마을이 휴우가의 당주의 신변을 요구하자 대신 나서서 희생하게 되었다.

 

여기까지 보면 3대가 끼여들 여지가 없었든듯 싶으나 이런 파멸적인 상황까지 가게될때까지 3대는 뭘 했냐가 문제다. 사신으로온 닌자 두목이 활개칠때 감시는 뭘 하고 있었고(아니 감시를 붙였는지도 의문이다) 암부며 뿌리는 다들 휴가라도 나갔는지 코빼기도 안보이며 마을을 볼수 있는 수정구는 그때만 전당포에 넘겼는지 3대는 아무런 상황파악을 못하는등 아주 개판이 따로 없었다.

 

결국 히자시는 구름마을의 억지에 굴복하고 제물로 희생당했으니 나뭇잎으로서는 필요하지도 않은 희생이 생긴 셈이었다.

 

 

(5) 우치하 시스이- 자살

 

일명 순신의 시스이라 불렸던 인물로 백병전과 환술 양면으로 능통하여 타국에까지 명성을 떨친 닌자였다. 하지만 이런 인재는 단조와 우치하의 분쟁이라는 내부 정쟁에 휘말려 눈 하나를 단조에게 뺏기고 자살하고 말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런 대참사가 날동안 3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니 이쯤돼면 3대는 인재가 죽어가는걸 구경하는게 취미인건지 아니면 마을에 관심자체가 없는것인지......

 

 

(6) 우치하 이타치 및 우치하 학살

 

나뭇잎 내부의 가장 끔찍한 사건이자 수십의 인재가 죽어나간 사건이나 설명할게 너무 많기에 다음으로 미루겠다.

 

 

위에 언급된 닌자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전쟁이 아닌 나뭇잎 내부의 문제때문에 희생당한 인재들이었는데 모두 카게급이서 최소 준 카게급의 능력자였으니, 이런 인재들을 내부 문제로 죄다 흘려버린 3대의 파멸적인 인재운용에 박수가 날 지경이다.

 

여기에 전쟁으로 죽은 인재들까지 전부 합하면 견적이 안나올 지경인데, 덕분에 3대의 재임이래로 나뭇잎의 인재들은 꾸준하게 소모되어 한때 닌자마을 최강이라 불렸던 나뭇잎마을은 겨우 중간수준의 국력을 유지하는 마을로 추락하는 굴욕을 안게 된다.

 

 

하지만 우리 3대의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었으니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