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냐오냐 해주면 정말 지금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천지라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주변에 한 명쯤은 있어야 함.

모든 인간들 각 집단마다 그 중, 단 한 명이라도 현실을 보고 있으면 탈출구가 생기기마련임.

그러나, 단 한 명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면 계속 나락으로 떨어지게됨.

그렇게 살다가 어느 순간 문득 위를 올려다보면, 찬란한 태양은 항상 비추고 있지만 자신의 주변은 탈출구라곤 없는 구제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새카만 벽으로 둘러쌓인 우물에 갇힌채 말라죽게된다.

개붕이 말대로 쓴약같은 충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난 본문 댓글은 충고와는 좀 다른 거 같아.

솔직히 현실인식만 시켜주고 싶으면,

'34세면 사회적으로 노처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결혼과 출산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최대한 많은 만남을 가지는 등의 노력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도의 건조한 답변으로도 충분함.

굳이 아름답지 않다느니 그딴 소릴 할 필요조차 없음.

요새는 많은 사람들이 익명성을 빌어 남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너무 쉽게 해.

누군가에게 현실을 일깨워주는 일침은, 충고를 받을 사람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충고자 또한 그 사람을 변화시킬 노력에 동참할 의지로 해야한다고 생각함.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야.

누군가가 잘못을 딱히 하지도 않았는데 그 사람에 대해 지레짐작해서 험한 소리를 하고, 거기에 덧붙여서 '이게 현실이야' 라고 덧붙이는 건 그냥 폭력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건조한 답변이야말로 오냐오냐의 극치라고 생각함.

건조하게 답변이라는건 나는 좆도 네 인생에 관여하기 싫고 니 인생은 니가 알아서 챙겨라 라는건데, 듣는 사람 입장에선 상대방이 좆도 무관심하다는걸 느낌. 그럼 걔는 또 다른 사람한테 가서 물음. 노처녀인가요? 인생 망했나요?

이런 애들은 자신한테 부정적인 발언을 듣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음.

언제나 긍정적인 답변을 바란다는 거임.

긍정적이라는건 대체로 좋은 방향성을 띄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독이 될 수도 있어.

요즘 보면 점점 저런 애들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지금은 얼마 없을지 몰라도 이대로 남의 인생에 건조한 답변만 한다면 우리들 주위엔 개나소나 저런 고민을 하는 애들이 넘쳐날거임.

이걸 그냥 듣고만 있겠다고? 난 좀 반대임.

쓴약 같은 충고가 폭력일수 있지.

근데 이미 상처나서 상처가 부패한 인간이, 아프다고 치료할 생각은 안하고 옆에서 주는 사탕만 받아먹고 있는걸?

그럼 때려서라도 치료할 수 있게 만들어야지. 처맞더라도 상처가 아물게끔 해야 한다고 생각함.

자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저렇게 장문의 글을 써준 친절한 사람에게 너무하는거 아님?

내용도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적절하게 와닿도록 신경쓴거 같구만.

2년만 지나도 30대 선도 안들어와서 후회함

그런걸 보통 문제가 있다고함...

근데 진짜 이쁨

아나운서 느낌

연애까진 외모로 커버해도 결혼까진 쉽지 않나보네... 남자도 돈이 아무리 많아도 결혼 못하는 사람있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