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과
연애 7년을 함
근데 별 것 아닌것에 갈등이 생기고
거짓말처럼 두달만에 헤어지게됨
그때 많이 힘들었었음
그냥 혼자 살아야겠다 생각도 하고
시간이 지나
거짓말안치고 처음보자마자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구나'
신의 계시가 있다면 이런걸까? 할 정도로
또렷한 알림이 머리속에 뜨는 사람이 생겨
대쉬해서 연애 2년 후
작년 11월에 결혼했는데
연애 + 결혼기간동안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
남들은 결혼 준비하면서
결혼사진 촬영부터 혼수, 집,
시댁, 친정 뭐 이런걸로
싸울 포인트들이 많다고 하길래
우리도 저런걸로 결혼준비하면서 싸우겠지? 했었는데
한번도 싸우지 않아서
서로 대체 결혼 준비하면서 왜싸우는거지?라고 말하면서
지금도 의문시하는 중
결론은 지나간 연인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고
인연이 아닌 것
인연은 찾아온다
정말 난 운이 좋은 케이스일 수도 있겠지만
쿵짝이 잘맞는 인연을 만나
너무 행복하다
헤어짐에
너무 슬퍼하거나 연연말고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해라
언제 아팠냐는듯
누군가 네 인생에 찾아올 것이니
26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4621 | 잠잔데 손목이 너무 얇아 | 41ceb985 | 1 분 전 | 5 |
404620 | 거리는 좀 멀지만 부촌 vs 거리는 가까운데 끔찍한 동네 3 | ab84757d | 21 분 전 | 30 |
404619 | 1살 연상애인이랑 결혼 고민 11 | a3354b8d | 33 분 전 | 71 |
404618 | 한국 MZ남자 MZ여자 혐오 걸렸는데 어쩌냐? 3 | e8f1372b | 42 분 전 | 66 |
404617 | 덤벨무게 질문 2 | da147dc6 | 51 분 전 | 32 |
404616 | 아버지의 반사회적 성격을 나도 받은듯 1 | a88d79c4 | 1 시간 전 | 59 |
404615 | 여친이 1키로걷는데 택시 불러주는거 오바지? 11 | d10c0436 | 1 시간 전 | 214 |
404614 | 골동품이나 시계 잘아는 개붕이있음? 2 | 601812f2 | 2 시간 전 | 81 |
404613 | 사람관계라는게 적극성을 안띄어야 더 잘풀리는게 고민 2 | fc5f3dc5 | 2 시간 전 | 152 |
404612 | 남자끼리 갈만한 좀 좋은 외식 장소 좀. 11 | a88d79c4 | 2 시간 전 | 179 |
404611 | 차임 5 | 4d206f9f | 2 시간 전 | 113 |
404610 | 으악 소개팅 두 번은 못 하겠다 4 | aa1b7e72 | 2 시간 전 | 236 |
404609 | 업무 적응이 힘들다. 계속 헛발질 하는 중. 13 | 62c694c5 | 2 시간 전 | 114 |
404608 | 내 작성댓글 검색할 수는 없어? 3 | b20bf30e | 2 시간 전 | 52 |
404607 | 일할때나 연애할때나 서로 다른걸 인정못해서 싸움 7 | b4d01880 | 3 시간 전 | 115 |
404606 | 일 더 할지말지 고민 | 911f815d | 3 시간 전 | 28 |
404605 | 이직관련 질문좀 9 | 529762cc | 3 시간 전 | 71 |
404604 |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저의 얘기좀 들어주세요... 19 | a9442e63 | 3 시간 전 | 189 |
404603 | 제모해본 사람 도움! 9 | 04eb2443 | 3 시간 전 | 107 |
404602 | 유부 형누님들 결혼 관련 조언좀 부탁드림 4 | 03b4de31 | 3 시간 전 | 134 |
05ee56bf
부럽네 잘됐으면 좋겠다 :-)
dca8179c
나도 싸워본적없어서
연인 부부들 싸우는 글 보면
도대체 왜싸우지싶음...
40558613
대박
40558613
숫닉대박ㅎㅎㅎ
748e523f
오 ㅊㅋㅊㅋ
a42a280b
꽃은 봄에만 피지 않는다.
29651b89
완전 동의함
나는 반대로 전여친들이랑 거의 싸운 적 없었는데 지금 와이프랑은 꽤나 싸움
그럼에도 쿵짝이 잘맞고 밉다가도 보기만하면 사라르 녹는게 진짜 얘를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것 같음
e013cb18
헐 나 완전 궁금한게 있는데
내남친이 구여친들이랑 안싸웟고 나랑은 싸우거든? 근데 싸우는거 싫다고 맨날 그러면서 나랑 만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겟음 내가 얘를 불행하게하는거같아서 고통스러워
29651b89
그래도 너를 사랑하니까
그리고 팁을 주자면 싸우고 나서 제 3자의 눈으로 너랑 남친을 돌이켜 보면 서로 고칠게 보일거다
친구 상담하는 것처럼 보면 됨ㅋㅋㅋㅋ
e013cb18
솔직히.. 남친은 화나면 자기감정이 앞서서 싸울때 할말 안할말 못가리고 (막말은 아닌데 상처주는말 하거나 자기기분나쁜거 적당히 넘어가는 법이 없고 끝까지 따짐) 나는 싸우는 중에는 좋아하고 속상하고 화나는것보다도 남친이랑 나랑 안맞다는 생각을 자꾸 함 (이게 남친한테도 전해지는듯). ㅠㅠ
근데 싸우다보면 사랑도 식지않나 그랴도 여전히 사랑해?
29651b89
우리는 둘 다 개붕이 남친 같은 스타일이라 밑바닥까지도 봤었어 연애할 때ㅋㅋㅋ 그래서 한 번 헤어졌었고 우린 안맞는구나 생각했었지
근데 서로 다시 찾게 되더라고 영화 한 편 찍었지 진짜
싸우고 밉고 사랑이 식는 것 같다가도 다시 불타오르고 여전히 사랑스럽고 대신 죽어줄 수도 있고 그렇다
사랑이 식기만 하면 그땐 헤어지는거지 뭐
e013cb18
오 그렇구나.. 나도 어릴땐 저렇게 싸우고 또 사랑했는데 결혼은 못할거같아서 헤어진적 있거든 ㅠ 그후로 그렇게 안싸우는 법을 터득해왔는데 현남친 만나니까 자꾸 그 페이스에 휘말려서 저런 싸움이 버겁게느껴짐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부족한가 싶고 이제누굴 전처럼 좋아할수 있는지도 모르겟고 그렇다 ㅋㅋㅋ 아무튼 부럽네
b1fe398d
인연도 있고 기적도 있지. 문제는 그게 내 주위에 있어야 진짜 있다는거지.
825b6159
최근에 헤어졌는데 너 글 읽고 위안 좀 얻고간다
7becd4e0
10분째 보고 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 잘보고 감
88c22fb2
헤어지고 반년되도 힘들었는데 이 글 보니까 좀 위안이 된다
13815a12
고맙다 응원이 된다.
b8bc5370
맞으 어떻게든 인연은 생기더라 .. 왜 그렇게 세상 무너질것처럼 마음고생하고 매달렸나 싶어
79272869
한번 싸워보고라도 싶다.
79272869
아 ㅅㅂ 숫닉이네 ㅋㅋㅋㅋㅋㅋ
b64320a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c219031
난 전여친들이랑 싸우질 않았음 애초에 문제 일으킬려고하면 걍 내가 다 헤어지자고함
근데 지금 여친이랑은 짜증내고 투닥투닥 싸우고 힘들어도 헤어질 생각은 안들더라
그만큼 좋아서 그런가봐 자꾸 삐져도 너무 사랑스럽고 내가 구린 개그쳐도 팡팡웃어줌
73091644
7cd5716e
이별하고 7개월째 고통받고 있는중인데 정말 인연이란게 운명처럼 올지 모르겠다...
cec9fea8
아직 아이가 없으니 그건 어렵지 않다고 본다.
물론 너가 서로잘하니까 잘 맞겠지만.
난 인연은 노력해가며 맞춰가는 거라고 생각해.
운명같은건 없다고봐
d35cd001
ㅇㅈ 운명있음 ㅋㅋㅋ
난 내 와이프랑 이름으로도 인연임
내이름이랑 와이프 이름 각각 쓴다음에
세로로읽으면 내이름이랑 와이프 이름나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