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조그만한 트러블이 생기면 

예를들면 회사 여자동료가 지금 뭐해요? 라고 보낸거

근데 끝까지 보면 아무일 없는건데 ( 설연휴전까지 급하게 자료가 필요한데 혹시 집이면 컴퓨터로 작업좀 해줄 수 있냐 등등)

딱 그거까지만 보고 뒤에 내용은 읽을려고도 하지 않고 막말부터 나와버리는거야 바람피냐부터 시작해서 등등등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결혼해야 할 나이가 다가왔는데 넌 집도 없고 차도 중고차고 진짜 존나 남자가 되서 여자한명 책임 못지는 한심한 새끼랑은 결혼하고 싶지 않다. 내 주변 사람들은 벌써 다 결혼했는데 난 뭐 너같은 새끼랑 결혼하면 대출받아서 집사야되는데 결혼해서 빚쟁이가 되기 싫다. 연애도 이렇게 힘든데 어쩌구 하면서 계속 좆같이 말하고만 있고

근데 ㅅㅂ 내가 27살에 취업하고 이제 29살인데 어케 1억을모아 당연히 대출받아서 사는게 맞지

아직 서른도 안됬구만..

남들과 비교하면서 깎아내리기만 하길레 그냥 놔줄테니까 헤어지자라고 하면 진짜 이악물고 소리지르면서 

내가 책임지고 결혼해줄거라고 확신을 줘야하는거 아니야? 왜 확신은 커녕 헤어지자는 말부터 먼저 나오는건데? 진짜 어이없다 미친새끼야

이런말만 하고있고

그래놓고 자기 화 풀리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눈물흘리면서 있고

이게 시발 맞는 연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