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쯤부터
소개팅으로 찡찡대던 익붕인데 나 기억나는 사람 있나
걔랑 같이 갔던 산책코스가 우리집 앞이라서
집앞에 지나가다가 결국 못참고 울었다
그럴거면 키스하지말지
이럴거면 손잡아달라고 하지말지
고마웠다 이년아
덕분에 유사연애감정 느껴봤다
덕분에 근 한달동안 재밌었다
덕분에 심심했던 일상에 긴장좀 했다
다음 생에라도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그땐 이유라도 알려주라
이렇게 흐지부지하니까
내가 너무 힘들더라
고마웠다 이년아
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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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dd3f93
찐따련 ㅋㅋ
50fba8cd
내세상이무너졌어
54ffe76a
아 ㅋㅋㅋㅋ 키스 얘기하니까 기억나네 ㅋㅋㅋㅋ
623d2252
어 나 기억나? ㅋㅋㅋㅋㅋ
54ffe76a
익게는 하던놈만 하니까 좀 독특한 애들은 기억난다
623d2252
ㅋㅋㅋㅋㅋ영광이네 기억도 해주고ㅋㅋ
하긴 그렇긴 하지
기억해줘서 고마워ㅋㅋㅋㅋ
54ffe76a
그래 담엔 잘 좀 만나봐
623d2252
ㅋㅋㅋㅋ응 알겠어 편안한 새벽 되라!
b98dd8db
시를쓰노.. 이불팡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