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일본으로 귀화한 사람이 있어서

여러번 놀러도 가봤고 그걸 기회삼아 이리저리 여행 많이 다녔는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일본으로 여행가고싶냐

일본어를 읽을 수도 있고 말할 수도 있으니

내 맘대로 무작정 다닐 수 있는 여행이 그냥 하고싶다

근데 음습한 자식들이 입국하면 자가격리 시키니까

사진이라도 몇 개 다시 보면서 만족한다...시부럴

이건 단골 야키니쿠집. 당시에 진로 소주가 신기해서 찍은듯

오사카 쪽에 가게되면 꼭 들리는 이자까야

마스터랑 엄청 친해져서 가면 항상 즐거움.

가끔 썰 풀어주는데 옆에 앉은 모르는 사람이랑도 막 대화하게 되고 어쨌든 분위기가 좋다. 낯가리는 나도 여기만 가면 말이 막 트이더라.

이 아이스크림 이름 뭐였지 페노? 피노? 그런거였는데

원래 동그란 푸딩같은 모양인데 정말 가끔씩 별모양이 들어있음.

근데 별모양이 두개나 들어있길래 신기해서 찍음.

아웃렛 식당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비주얼만 봐도 개 맛있어보이지 않냐?

스테이크랑 겁나 고민했는데 이거 고르길 잘했음 ㅇㅇ

길가다가 아무데나 잡은 식당.

함박스테이크 집이었는데 되게 제대로 해주는 집이었음

당시 필터뽕에 맞아서 저렇게 찍었는데 지금보니 좀 과하네 ㅋㅋ

오늘 힘든 일 하고 와서 뻗어서

술 한잔 하고 노곤하게 누워있으니까

그냥 현실 도피하고 여행 가고 싶다

삿포로 쪽을 아직 못 가봤는데 코로나 끝나면 꼭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