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세상의 문명의 혜택을 받고 살던 카나코는 외부와 비교하면 미개하다 못해

 

궁상맞은 환상향 생활에 놀란다.

 

환상향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단정지은 그녀는 우연히 텐구들에게서

 

환상향 땅 밑, 속칭 지저에 작열지옥이 존재한단 이야기를 듣게되고

 

 

 

 

 

 

 

작열지옥의 지옥까마귀 레이우지 우츠호에 

 

태양신 야타가라스를 집어넣어서 핵융합 발전 머신으로 쓰겠다는

 

씹사이코패쓰같은 발상을 하게된다.

 

 

 

 

 

한편 모종의 세뇌 작업이 끝난 뒤 

 

원령들을 관리하던 오린은 우연치않게 우츠호에게 놀러가게 되고

 

 

 

 

 

 

 

 

"끼요오오오오오옷!! 세상이여 불타라! 끼요오오오옷!!!"

 

 

 

 

 

 

 

 

지 친구인 우츠호가 맛탱이가 가버린 걸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온 세상을 작열 지옥으로 만들겠다며 날뛰는 우츠호를 냅두자니

 

지저가 가마솥이 되서 다 뒤질 상황.

 

오린은 지상에 원령들을 풀어서 지저의 이변을 알리기로 한다.

 

 

 

 

 

한 편 지상에선 갑작스런 지열로 인해 간헐천이 솟아나오기 시작한다.

 

원래 이변이라면 이변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개꿀인데?"

 

 

 

간헐천이 신사 앞에 터지자 이걸로 온천 신사를 열면 참배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 판단한 레이무는

 

이변을 해결하지 않고 간헐천을 모두 방치하기로 한다.

 

 

 

 

 

한 편 홍마관의 마법사 파츄리 널릿지는 간헐천의 물 틈새로 지저의 원령들이 새어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이게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 야쿠모 유카리와 상담하게 된다.

 

 

 

 

 

 

 

 

"어머, 원령들이 튀어나온다고? 좆됐네. 누가 지저로 가야겠어."

 

 

 

 

 

 

"님 짱짱 쎄니까 님이 가면 되잖아여."

 

 

 

 

 

 

 

"우리가 옛날에 지저랑 조약 맺은게 있어서 요괴는 지저에 못가. 상호 불간섭이 원칙이라."

 

 

 

 

 

 

 

"그래? 그럼 누가가는데."

 

 

 

 

 

 

그래서 유카리를 비롯한 요괴들은

 

레이무와 마리사를 적당히 속여서 지저로 보내기로 한다.

 

 

여기서 유카리가 특수한 무선 통신 장치를 만들어줘서 요괴들이 지상에서 레이무와 마리사를 서포트 한다는 설정으로

 

플레이를 하게되면

 

 

레이무는  유카리, 아야, 스이카 중 1명을 고르고

 

마리사는 앨리스, 파츄리, 니토리 중 한 명을 고른다.

 

 

지령전은 캐릭터들 마다 꽤 다양한 반응을 보여줘서

 

대사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인데

 

 

 

 

 

유카리는 레이무랑 상당히 친한 지 농담 따먹기를 하거나 하지만

 

목적에 매우 철저하게 임하며 요괴를 물리치라는 말 이상은 하지 않는다

 

 

 

 

 

 

 

 

 

스이카는 원래 지저 출신이다 보니 

 

지저 요괴들에 대해 알려주는 데다가

 

감도 좋고 아는 것도 많아서

 

야타가라스를 바로 알아본다.

 

 

 

 

 

아야는 레이무한테 친한 척은 하는 데 말하는 걸 가만 보면

 

레이무가 누구랑 싸우든 관심없고 자기 기삿거리에 더 흥미를 보인다.

 

말하는 거 보면 진짜 자기 일 이야기, 조사 이야기밖에 안함.

 

자기 흥미 본위로 움직이는 타입.

 

 

 

 

 

파츄리는 마리사에게 도움은 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지저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도움은 안된다.

 

알려주긴 하는 데 한박자 늦게 알려줌.

 

 

 

 

 

 

앨리스는 마리사가 드립치면 다 받아주고

 

파츄리보단 지저에 대해 아는 게 많아서  최소한의 도움은 주는 편.

 

던전 보스 같은 게임 드립도 다 받아주는 거 보면 현대문명에 친숙한듯

 

 

 

 

 

 

니토리는 요괴의 산 토박이다 보니

 

요괴들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꽤 많은 정보가 들어오지만

 

마리사의 지저 여행을 도와준다기보단 마리사를 이용한단 느낌이 강하다.

 

 

 

 

 

 

 

 

 

 

 

 

 

 

 

지령전 스토리 스타트 시점에 레이무와 마리사는 둘 다 간헐천을 멈추고 싶어하지 않는다.

 

지령전 배경이 겨울인데, 겨울철에 솟아난 간헐천은 그야말로 개꿀이기 때문

 

 

 

 

 

 

 

 

그래서 야쿠모 유카리를 비롯한 요괴들은 레이무와 마리사에게

 

'지저에 들어가면 온천을 더 터뜨릴 방법이 있다'는 거짓말을 해서 두 사람을

 

요괴들이 득실거리는 지저로 보내버린다 

 

두 사람이 일방적으로 요괴에게 휘둘리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두 사람 다 요괴들의 본 목적을 지저 깊숙히 들어가고 나서야 알게된다.

 

 

 

 

 

 

이렇게 지저에 들어간 플레이어는

 

 

 

 

질병을 다루는 요괴 쿠로다니 야마메와

 

 

 

질투심을 다루는 요괴 미츠하시 파르시를 만나게 된다.

 

 

이 둘은 그 능력의 특징과 성격 탓에 지상에서 미움받아 지저로 내려온 아싸 요괴들인데

 

 

 

 

 

유카리는 보이는 족족 해치워버리라고 레이무를 충동질하고

 

 

니토리는 노골적으로 혐오감을 드러낸다

 

 

 

 

 

 

 

원래 지저 출신인 스이카는 땅거미한텐 심드렁하게 반응하지만

 

질투심을 조종하는 파르시는 '미천한 요괴'라고 부르며 돌려까고

 

 

 

 

 

아야는 의외로 이 지저 출신 요괴들에게 큰 감흥을 보이지 않는다.

 

그냥 레이무가 싸워서 퇴치하는 모습이 기삿거리가 되겠다며 심드렁하게 반응하는 정도

 

진짜 다 기삿거리로 보는 진성 싸패 기자 새끼임.

 

 

 

 

 

 

파츄리는 관심의 주체가 사건이랑 마리사의 안위 뿐인지라

 

요괴들에 대한 리액션보다는 조심하라거나 주의점을 설명하는 정도에 그친다.

 

 

 

 

 

 

 

 

앨리스의 경우엔 아예 마리사랑 농담 따먹기하느라 관심도 안보인다.

 

 

 

 

 

 

 

 그래서 이 두 요괴를 뚫고 지나간 레이무나 마리사는 지저 마을에서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되니

 

 

 

 

 

그 이름, 오니 사천왕 호시구마 유기다.

 

 

 

 

원래 오니들은 딱밤으로 인간 골통을 깨버리는 피지컬 씹사기 종족이지만

 

이상하게도 인간들을 납치해서 정정당당한 도전 받는 걸 즐겼다.

 

말이 정정당당이지 키 3미터짜리 근육헬창 눈나들이 깔아뭉게버리는 건 보통 양학이잖어.

 

그래서 인간들은 피지컬을 극복하기 위해 약을 쓰거나 존나 치사한 주술을 쓰거나 하는 식으로 대응했으나

 

 

 

이 좆같은 오니 새끼들은 그게 마음에 안들어서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지들끼리 가버린 것이다.

 

그곳이 지금에 와선 환상향의 지저, 옛지옥이 되었고.

 

스이카는 거기서 지내다가 인간이 그리워서 놀러나온 것이다.

 

 

 

 

 그래서 유기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세력적인 구분이 딱 되는데

 

 

 

 

 

요괴의 산 출신인 니토리나 아야는 과거 요괴의 산의 지배자였던 유기를 매우 껄끄러워 한다.

 

아야도 니토리도 대놓고 굽실거리면서, '언제 한 번 오십쇼!' 하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함.

 

 

 

 

 

나름 환상향 관리 책임 포지션인 유카리는 유기에게

 

"니들이 원령 관리하는 대신에 일체 간섭 안하기로 했잖아. 이 씨발 근데 왜 일을 좆같이 처리하세요."

 

라며 따져묻고

 

 

 

 

 

 

 

지저 출신인 스이카는 오랜만에 얼굴을 본다며 무지 반가워한다.

 

근데 통신으로만 대화하는 거라 좀 괴상한 대화가 나오게 된다.

 

 

 

 

 

 

"오! 유기! 오랜만이야!"

 

 

 

 

 

"? 저 아세요?"

 

 

 

 

"나야 나! 스이카라구~!"

 

 

 

 

 

 

"아니, 스이카라고? 많이 변했네. 꼭 무녀 같다야."

 

 

 

 

 

 

 

"아, 스이카는 여기 통신 장치로 이야기하고 있어여."

 

 

 

 

 

 

 

 

 

"아 그렇구나. 님 근데 스이카랑 친한거 보니까 한따까리 하시나봐여?"

 

 

 

 

 

"네?"

 

 

 

 

"덤벼."

 

 

 

 

 

 

"이 씨발."

 

 

 

 

 

 

 

파츄리는 아예 유기를 처음 본건지 별 반응도 안하고

 

앨리스는 마리사에게 조심하라며 경고해준다.

 

 

 

 

모든 루트 공통으로 유기는 원령은 우리 책임이 아니니까 지령전으로 가보라는 말을 전해준다.

 

 

 

 

 

 

 

 

이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지령전은 옛 지옥에 머물러있는 원령들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장소다.

 

특이하게 창문이 아래에 나있는 데, 이는 지저엔 태양이 없으니

 

지령전 바로 밑바닥에 있는 작열 지옥의 불빛을 조명으로 쓰기 때문.

 

 

 

 

 

 

그리고 이 지령전의 관리자가 마음을 읽는 요괴 코메이지 사토리다.

 

얘는 마음을 읽는다는 컨셉 때문인지 레이무든 마리사든 둘 다 기분 나쁘니 때려패야겠다며 일단 패고본다.

 

시원하게 두들겨맞은 사토리는 요괴 일행이 원령과 간헐천 문제로 따지자

 

"그거 제 소관 아닌데요? 제 애완동물들이 관리하고 있으니까 그 쪽으로 가보세요."

 

라고 말하며 안뜰로 길을 열어준다.

 

 

 

 

 여담으로 이 대화에서 사토리는 원령이고 작열지옥이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몰랐다는 뉘앙스를 풍기는데

 

지상이 작살날 때까지 일체 몰랐던 거 보면 일 존나 안하는 게 분명하다.

 

 

 

 

 

 

그렇게 안뜰로 가서 작열지옥으로 향하자, 드디어 주인공 일행은 화차 카엔뵤 린, 별칭 오린을 만나게 된다.

 

얘가  ㄹㅇ 오지는 캐릭터인게 얘 플레이어 만나면 '언니야'라고 부름.

 

거기다 지면 반할 거 같다면서 시체 가지고 싶다고 막 할딱대는 데다가

 

사건 저지른 이유도 지 친구를 위해서임.

 

컨셉 미쳤구여.

 

 

 얘가 원령을 뿌린 이유는 미쳐버린 우츠호를 제정신으로 되돌릴만큼 강한 사람이 지저로 내려오길 바래서였고

 

그걸 테스트 해보기 위해 레이무에게 싸움을 걸게 된다. 

 

 

 

 상당히 웃긴 설정으로 얘가 굳이 사토리한테 비밀로 하고 지상 사람들을 끌어들인 이유가

 

사토리가 사건의 내막을 알면 일 커지기전에 우츠호를 죽여버릴 거 같아서임.

 

물론 사토리는 그런 캐릭터가 아님. 오해 오지게 받고 사는 듯.

 

 

 

 

 

 

그리고 작열 지옥 끝까지 내려온 일행은, 드디어 레이우지 우츠호. 별칭 오쿠를 만나게 된다.

 

캐릭터 통틀어서 얘가 야타가라스를 삼켰다는 걸 알아채는 새끼가 스이카 밖에 없다.

 

레이무는 뭔가 신이 우츠호 몸에 깃들었다는 건 눈치채는 데 '목욕탕 물 데우는 신임?' 하면서 개드립이나 치고

 

마리사는 아예 감도 못잡는다.

 

 

 

 

 아야나 니토리는 플레이어의 안위엔 관심없고 자기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며 우츠호 때려죽여라 보채기에 바쁘고

 

 

 

 

 

 

 

스이카만 레이무에게 도망치라며 외친다.

 

 

 

 

이후 엔딩은 공통적으로, 내막은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일이 해결된 것 같다.

 

이게 다 모리야 신사 그 새끼들이 원흉이라는 데 나중에 찾아가봐야지~

 

로 귀결되며

 

 

실제로 엑스트라 스토리에서 완벽한 지령전의 내막을 듣게 된다.

 

 

 

 

 

지령전 엑스트라

 

 

 

 

 

 

지령전에서  지옥까마귀를 패버린 레이무는 어째 뒷맛이 시원치가 않다.

 

뭔가 이변은 해결했는 데, 누가 왜 까마귀한테 야타가라스를 쳐넣었는 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

 

 

 

 

 

 

 

 

 

"산에서 온 신들이 힘을 줬어요 끼요오오오옷!"

 

 

 

그 와중에 신사에 놀러와서 달걀을 쳐먹던 우츠호는 아주 중요한 단서를 뒤늦게 전해주게 되고

 

레이무는 그 단서를 토대로 또 모리야 신사 미친년들이 일을 냈다는 걸 알게 된다.

 

대체 무슨 개수작을 부리려고 지옥 까마귀에게 야타가라스를 쳐넣었는 지 궁금했던 레이무와 요괴들은

 

모리야 신사로 쳐들어가게 된다.

 

 

 

 

 

 

"앗! 레이무 씨! 오랜만이에요! 참배하러 왔나요?"

 

 

 

 

 

 

 

"너네 신 어디갔냐?"

 

 

 

 

:"레이무 씨! 그보다 저 배운게 있답니다!"

 

 

 

 

 

"뭔데."

 

 

 

 

 

"환상향에선! 상식에 얽메여선 안된다는 것!"

 

 

 

 

 

"뭐야 씨발."

 

 

 

 

 

 

 

그렇게 신사로 가게된 레이무 앞에 사나에가 나타나서 광기어린 대사를 외치며 싸움을 거는데

 

실제로 다음 작부터 사나에는 제대로 미친년이 되어서 날뛰기 시작한다

 

 

 

 

 

 

 

 

그렇게 찾아간 신사에는 신은 없고 환상향 공식 광년 코메이지 코이시가 등장해서 모리야 신사의 신들을 찾고 있었다.

 

본래 사토리 요괴였던 코이시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자신의 능력이 남들의 미움을 산단 사실을 깨닫고 

 

마음을 읽는 제 3의 눈을 닫아버렸다. 이후 코이시는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진짜배기 미친년이 되어버렸고

 

행동 하나하나에 빠꾸가 없어져서

 

플레이어를 보자마자 싸움을 건다.

 

 

 

캐릭터 대화에서도 미친 똘기를 보여준다

 

(레이무&아야, 마리사&니토리 한정)

 

 

 

레이무의 경우

 

 

 

 

 

 

"너, 저번에 지저에 왔던 인간?"

 

 

 

"네, 그런데여."

 

 

 

 

 

"우리 언니가 그랬어! 네가 그렇게 원령을 잘 잡는다구!"

 

 

 

 

"아니 니 언니가 누군데."

 

 

 

 

 

"사로잡으면! 우글거리는 원령들을 청소해줄 좋은 애완동물이 될거라구!"

 

 

 

 

"아 씨발."

 

 

 

 

마리사의 경우

 

 

 

 

 

 

"언니가 그랬어. 이상한 구슬을 가진 인간이 한바탕 휘젓고 갔다고."

 

 

 

 

 

"언니가 누군데."

 

 

 

 

"괜찮아! 네 시체는 지령전 입구에 장식해줄테니까!"

 

 

 

 

"아 씹"

 

 

 

 

 

 

 

 

 

 

 

그렇게 코이시를 쓰러트리고 나면 스와코나 사나에가 등장해서 왜 이런 짓을 했는 지 설명해준다

 

대충

 

 

 

 

 

 

 

"오! 뭐야 참배객이 둘이나 왔네? 경사로세!"

 

 

 

 

 

 

 

"어디갔다 이제와"

 

 

 

 

 

 

"쇼핑하고 왔는데?

 

 

 

 

 

 

"아줌마. 안녕!"

 

 

 

 

 

"넌 누구니?"

 

 

 

 

 

"난 코이시야! 내 애완동물도 개조해달라고 하려고 왔어!"

 

 

 

 

 

 

 

 

"개조? 뭔 소리여?"

 

 

 

 

 

 

 

"신 넣어달라구! 사랑에 불타는! 음침하고 잔혹한 힘을 가진 신!"

 

 

 

 

 

"아아, 지저에 야타가라스 넣은거 말한거구나. 그거  카나코가 그러더라고

 

갓파들한테 핵발전을 주면 훨씬 더 기술도 발전하고 우리한테 신앙도 마구 바칠거라고."

 

 

 

 

 

 

"아니 씨발 그런 건 말리셔야죠."

 

 

 

 

 

 

실제로 별 일 아닌건지 유카리도 그냥 앞으로 이런 일 하려면 말이나 하고 하라며 꼽주고 끝낸다.

 

 

 

 

 

 한 편. 지령전에서 우츠호가 일으킨 난동으로 인해

 

지저 밑바닥에 있던 봉인이 풀리고, 그곳에서 거대한 배 한척이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