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호텔 현대에 중식당이 없었던 이유 - 정주영을 엿먹이려던 주방장들

https://news.joins.com/article/23663535

 경주 호텔 현대에 중식당이 없었던 이유.

 

 

외식업 컨설팅하는 이준혁 대표가 경주 호텔 현대에서 식음 과장으로 근무 했을 때의 이야기. 

호텔 오너인 정주영이 주관하는 전경련 회장단 행사가 예정됨. 
정주영이 중식을 매우 좋아함. 마침 경주 호텔 현대에서 서울에서 제일 유명한 중식당 셰프출신 조리장을 모셔왔었음.

한,일 전경련 회장단(+전,현직 총리급) 수십명에게 중식을 대접하기로 함. 행사 당일날  1,2번째 코스요리 나감. 


식음 과장이 3번째 코스요리 확인하러 주방에 가보니. 주방에 쭈그리고 있는 설거지 아줌마빼고 사람이 아무도 없음. 


아줌마왈 `조리사들 전부 도망갔어예` 

 

근처에 호텔 사장이랑 총지배인도 넋을 잃고 주저 앉아있었음. 식음과장이 사태 수습 시작. 

 

손님 테이블의 중식 반찬을 빼고, 한,일,양식 주방 긴급 동원해서 한 테이블당 8인분씩 서빙 시작함. 

 

테이블 마다 다국적 요리가 시작됨. 귀빈들은 대체로 아무말 없이 먹음. 메뉴판을 본 귀빈이 `짜장면은 안나오냐` 라고 물었으나
`아. 저희가 더 좋은걸 마련했습니다`라고 웃으며 둘러댐. 

 

연회가 끝나고. 정주영이 불러서 물음. "오늘 중식 아냐" 
역시 호텔 지배인과 사장은 혼비백산해서 답을 못함. 식음 과장 "전부 도망갔습니다" 
정주영 "왜. 도망갔어"
식음 과장 `월급을 1년에 4번 올려달라고 해서 거절 했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계획하고 사고 친것 같습니다. 
예상하고 한,일,양 식당에 미리 사전 준비 시켜둬서. 행사에 차질은 없었습니다`
정주영 (일어나면서) "오늘부터 중식당 문 닫아" 

 

글쓴이의 결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663535#home


"지금은 에피소드로 웃어넘기는 25년 전 기억을 회생한 것은 이런 일들이 오늘날 외식업계에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식당 운영자 본인이 자신의 식당에서 팔고 있는 메뉴를 전부 만들 줄 알면 금상첨화지만, 부득이 음식을 고용조리사에게 맡기더라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주방장에게 휘둘리면 안 된다. 계속해서 사정하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끌려다니면 무엇보다 들쑥날쑥한 음식으로 인해 손님들이 먼저 알고 불안해하며 식당을 떠나게 되어 있다.

골탕을 먹이고 비이성적으로 근무하는 조리사들이 있으면 미리 대비책을 만들어놓고 전격적으로 매장을 닫고 새로 재정비해 오픈해야 한다. 보름을 닫는 한이 있어도 한번 버릇이 나쁘게 박힌 그들을 데리고 매장을 끌고 가는 것은 깨진 독에 물 붓기다. 서비스업은 신바람이 나야 손님도 덩달아 찾아온다.

주인과 고용인이 신뢰가 깨져 끊임없이 요구하고 이용하는 그런 관계 속에선 이미 폐업을 예약하는 거나 다름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힘들다 생각하지 말고 최소한 자기 집에서 팔고 있는 음식은 본인이 만들어 손님상에 내어놓을 수 있도록 본인이 요리를 배우고 터득하는 것이다. 그런 가게가 노포식당이 된다."

 

 

요식업 경영자들 입장에서 주방장들 비위맞추기가 그렇게 힘들다고 하는데. 옛날 중식 주방장 쪽이 전설(?)들이 좀 많음...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급여 계약한거 제 때 주고. 근무시간 보장하면 되는거 아닌가? 계약만 지켜주면 되는거 아닌가? 하겠지만. 

 

기본적인 근태 문제가 심각한 경우도 많다고 함. 전날 술마시고 안나오고. 주인 무시하고 그런 경우가 은근 많다고...  업계 용어로 `곤조`라고 한다나... 

 

본문에서 나온 것처럼 주인이랑 싸우고. 기분나쁘면  혼자 아니면  자기 팀 데리고 그냥 안나와버림. 그러면 주인은 주방장 어디서 구해온다고 뛰어다니고... 

 

오죽하면 중국집이 장사가 잘되서 집2채를 살정도였는데 주방장 등쌀 때문에 사장이  장사 그만 뒀다는 이야기가 있을정도... 

 

이래서 팀으로 직원 쓰면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함... 

58개의 댓글

2021.12.05

친한 누나네 부모님이 중식당하셨었는데 저 웍질인가 하다가 손목나가서 결국 가게 파셨는데 안타까웠음 장사는 꽤 잘됐고 맛도 있었는데

0
2021.12.05

몇몇 악덕사장과 악질직원 콜라보로 사먹는 소비자들만 손해보는 구조인가

0
2021.12.05

ㅇㄱㄸ

0
2021.12.05

중식은 ㄹㅇ 사장이 주방장 출신 아니면 안됨 ㅋㅋㅋ

1
2021.12.05

예전에 새롭게 짜장면 집 오픈하면 오픈빨로 3개월정도 ㅈㄴ 잘하는 주방장 데려다 쓰다 그 이후에 ㅍㅌ치는 주방장으로 갈아치운다는 얘기도 있던데

0
2021.12.05

ㅋㅋ 사장이랑 주방장이랑은 중간이 없을듯

서로 약하면 잡아먹으려하니

0
2021.12.05

저건 엄연히 불법행위인데 소송으로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 해서 책임 추궁할 필요가 있다고 봄.

 

정당한 쟁의행위도 아니고 저런 태업, 몽니에 계속 끌려다니니 자기 일도 똑바로 안하는 놈들이 되려 기고만장해져서 계속 당할 수밖에 없는거임. 저 경우는 진짜 엿먹이려고 작정한거니 배를 째라고 나오면 째주면 됨.

 

음식만 잘하면 프로인가? 마인드가 아마추어만도 못한데. 꼬우면 지들이 식당을 차리던가 남의 돈 받아먹으면서 주인행세 ㅋㅋ

2
2021.12.06

지금도 그런 듯

동네에 맛있던 중국집이 개업한지 얼마 안돼서 업종을 바꿔 이유를 물어보니, 주방장이 자기 맘대로 일찍 퇴근하고, 늦게 나오고, 안 나오고 그래서 그랬다 함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여가부가 10억의 예산을 들여 집행하는 일 19 Stanley 23 2 분 전
븅신같은 레저스포츠 근황 26 싫다싫어 19 3 분 전
요즘 애슐리가면 볼수있는 기계.jpg 39 실버는언제탈출 31 6 분 전
'그 해 우리는' 김다미는 원래 남자였다.jpg 17 뭉지뭉지 35 8 분 전
19세기 145명의 청혼을 거절한 페르시아 공주 미인짤의 진실. 17 악깡버 39 9 분 전
배달 시키면서 생각해낸 대박사업아이템!! 쉿!! 35 무엇이든빨아드립니다 33 10 분 전
왤케 여자 과거에 과몰입해;;; 찐따야?;;; 104 굿겜빠요엔 108 27 분 전
??? : 얘들아 우리 임신하지 말자 43 HITACHIEX80006 75 32 분 전
ㅇㅎ)올해 유행 예정인 니트 원피스 54 준구 50 40 분 전
우리나라 노동자의 권리가 쎄다고?? 102 마스터 94 40 분 전
담배vs콘돔. Manwha 37 삼립호빵 38 44 분 전
의붓 누이들의 괴롭힘.gif 15 도리뱅뱅 50 44 분 전
여행을 떠나는 너굴맨.gif 34 두둥둥 42 44 분 전
외모극복하고 연애하는 법.jpeg 37 번째이세계갔다옴 70 45 분 전
정창욱은 폭군이었습니다… 증언 이어져 70 오호오호홓 58 46 분 전
현재 짭깨들이 키아누 리브스한테 발작중 28 HITACHIEX80006 60 48 분 전
속보] 빅뱅 승리 '징역 1년 6개월 감형', 죄 반성 ... 136 HITACHIEX80006 77 50 분 전
해군 해병 긴빠이 썰.jpg 50 Wingging 44 57 분 전
금일 중대재해법 시행 야가다 현황 70 흑잠지 66 58 분 전
자리잡으면 결혼하자는 남자들 manhwa 161 전I여친 91 1 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