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롤은 원래 한국 성우들 듣던 맛으로 하는 게임이니까 더빙판으로 함
전체적으로 더빙 퀄리티는 만족스러움
나는 롤 하면서 브라움이 되게 낭만적이고 유쾌한 전사인줄 알았는데
이거 게임하니까 그냥 좀 똑똑하고 착한 문도더라?
이게 좀 깼음
1. 게임 자체는 배틀 체이서를 그대로 이식해온 느낌
배틀체이서라고 이 게임 만든 회사의 전작이 있는데
그냥 그 게임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임
이게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단점으로서도 작용함
왜냐면 너무 똑같음
배틀체이서의 기본 전투 방식이 선두에 앞선 탱커가 도발
이후 탱거 유지력 회복시켜주는 힐러겸 딜탱 하나
그리고 메인딜러 하나 구성으로 꾸려나가는 게임인데
이 조합이 그대로고
배틀체이서 파티원들인
순수탱
치명타 출혈딜러
힐되는 딜탱
상태변화 딜러
마법사
조합이 그대로 나옴
난 전작을 재밌게해서 그냥저냥이었는데
그래도 한 번 한 게임을 다른 스킨으로 깨고있단 느낌을 좀 많이 받았음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전한 차별점
물론 달라진게 없는 건 아님
롤 스킬 기반 캐릭터다 보니까 애들이 어느 정도 원작 고증을 살린 편임
브라움은 스킬이랑 기본 공격으로 뇌진탕 스택 쌓을 수 있고 아군 보호에 특화됨
일라오이는 촉수를 늘려서 촉수로 자기 딜 힐을 다 늘릴 수 있음
야스오는 치명타 보정을 남들보다 더 받는데다가 평타를 일정횟수 이상 쓰면 다른 스킬을 하나 공짜로 쓸 수 있음
파이크는 피가 일정치 이하인 상대를 처형할 수 있고 상태이상 머신임
아리는 정기흡수 패시브 스택을 쌓아서 체력회복이 가능하고, 동시에 원래 기동력이 장점인 메이지답게 스킬 턴이 엄청 빨리 돌아옴
미포는 광역으로 쓸어버리는 원딜 컨셉을 제대로 살려넣음
여기에 더해서
약하지만 공격을 더 빠르게 쓸 수 있는 신속로
스킬 스펙이 평균치인 균형로
더 느리지만 강하게 공격을 박을 수 있는 강력로라고
전투 게이지 시스템도 추가됨.
이걸 활용해서 적들도 신속로로 공격해야만 버프가 풀리거나 하는 제약사항이 있어서 전투가 전작보다
훨씬 더 생각하면서 해야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음
원래 전투가 긴 게임이라 전투 피로도가 상당하긴 한데
그래도 재밌음
턴제는 원래 어려워야 재밌거든
2. 버그 많음
진짜 많음
모션이 굳어버리는 버그는 기본이고
지도에서 내가 먹은 서브 퀘스트나 보물상자를 안먹었다고 표시하는 것도 있으며
마법부여 아이템을 뭘 먹었는 지 표시해주지도 않는 버그도 있음
상태창이 겹쳐서 엉뚱한 정보를 표시해주기도 하고, 게임 턴 진행중에 갑자기 지연되는 괴상한 현상도 일어남
전작에 비해서 버그가 상당히 심해서 좀 당황스러울 정도임
플레이에 살짝 불편하다? 싶을 정도
3. UI 불편함
불편함
내가 먹은 아이템을 정확히 '어떤 종류의 장비템'인지 표시를 안해줘서 인벤토리 들어가서 확인해야 하고
서브 퀘스트도 지도에 표시되는 게 모호하게 나와있어서 은근 헷갈릴 때가 있음
전투 면에서도 이 단점이 소소한 곳에서 눈에 띔
아직까지 할만함
적외선안마기
오 재미있겠다
와샌즈
재밌어보이네 중반까지 플탐 얼마나 나옴?
므르므즈
지금 한 10시간 한듯?
Wolf
주인공들 캐릭터 밸런스 어떰? 배틀체이서는 초기 3인방이 워낙에 고성능에 무적의 조합이라 나머지 3명 동료가 좀 비주류 였는데 이번작은?
므르므즈
너 몰락한 왕 갤에도 글 썼지? 힐딜탱 밸런스만 맞추면 그냥 깰 정도임 다 자기 장점 확실한 애들이라
레알민초프라프치노
탱은 솔직히 브라움하나고 힐러는 둘중 하나가 너무 사기라서... 딜러는 야스오 미만 잡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