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중장보병 '호플리테스'.

그리스식 큰 원형방패 '호플론'을 들고 있어서 지어진 이름으로 부유한 중산층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무기를 갖춰입고 창으로 무장해 싸우는 집단이었다.

그러나 청동갑옷과 방패를 살 정도로 부유하지 않은

시민도 있었는데 이들은 일종의 경무장한 보병으로 '에크도로모이(길 걷는 사람)'이라 불렸다.

왜냐면 '호플리테스' 정도면 돈이 많아서 말을 타고 전장을 이동했는데 가난한 '에크도로모이'는 그냥 걸어다녔기에..

그럼 돈이 땡전한푼 없는 그리스 시민들은 전시상태가 되면 어떻게 되었을까?

일반적으로 돈 없는 무산자들은 그냥 해군 함선에 노잡이가 되었다. 그마저도 인원이 꽉차면 그냥 면제..

"와 신난나 전쟁에 안가도 되고 개이득 ㅋ" 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르나 고대 그리스에서 전쟁에 참여 못하는

시민이란건 치욕 중에 치욕이었다.

한편 그리스의 전투민족 '스파르타'는 이에 더 처우가 박했다.

'스파르타'는 전쟁에 자기 장비도 못사서 싸울 수 없는 무산자 시민들의 시민권을 아예 박탈시켰다.

시민권을 박탈당하면 뭐가 되냐고? 노예다 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