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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식민지가 될 나라를 키워서 잡아먹은 제국주의 국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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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응우옌 푹 아인'은 자신의 일가를 학살하고 무너뜨렸던 '떠이썬 왕조'를 멸망시키고 응우옌 왕조를 건국하게 된다.

실제로 학살의 현장에서 응우옌 가문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응우옌 푹 아인은 이웃 국가인 태국으로 건너가 와신상담을 한 끝에 이룩한 쾌거였다.

 

하지만 응우옌 푹 아인이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를 건국한 데에는 외세의 세력이 적지 않게 개입했다. 그 개입한 외세가 어떤 나라였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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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바로 프랑스였다. 응우옌 푹 아인은 자신이 떠이썬 왕조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왕조를 개창하게 되면 그 대가로 프랑스에게

각종 이권을 내어주기로 협약을 했었던 것이다.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국가인 응우옌 왕조는 이렇게 건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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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베트남은 프랑스로부터 공수해온 프랑스제 최신식 무기들로 점차 무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에 손을 뻗쳐 캄보디아의 영토를 잠식하고

지금의 라오스 영토의 약 50%에 해당하는 영토까지 손에 넣었다. 이 때가 1840년이었고 베트남의 최전성기로서 이웃 국가인 태국과 대등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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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엽 당시의 베트남 병사의 모습. 프랑스로부터 수입한 프랑스제 총기로 무장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베트남이 좋았던 시절도 잠시. 이렇게 토실토실하고 먹음직스럽게 영토 확장을 하는

베트남에게 프랑스는 점점 군침을 흘리며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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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프랑스의 군사적 원조로 인해 탄생한 왕조가 응우옌 왕조라지만 골수 유교, 불교 국가였던 베트남은 자국인 베트남에

프랑스 선교사가 돌아다니는 것을 달갑지 않게 보고 눈엣가시로 여겼으며, 결국 프랑스 선교사를 처형하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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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구실로 프랑스는 1858년과 1859년에 각각 다낭과 사이공을 침공해서 다낭, 하이퐁, 사이공 등 3개의 항구를 개항해줄 것을 요구하고 최혜국 대우를 해줄 것 등의

불평등 조약을 1862년에 체결하게 된다. 이것이 사이공 조약이다. 본격적으로 베트남이 프랑스의 보호령으로 전락하는 헬 게이트가 열리게 된 것이다.

 

게다가 1869년에는 홍강을 거슬러 올라온 프랑스군에 의해 하노이까지 점령 당하는 등 이보다 더한 불평등 조약을 맺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1883년, 베트남을 침략한 프랑스는 베트남을 침략한 이 전쟁에서 손쉬운 숭리를 거둠에 따라

베트남을 실질적인 식민지로 지배할 수 있는 기반을 굳혔다. 베트남이 완전한 프랑스의 식민지로 전락하기까지는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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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885년 청나라와의 청불 전쟁에서 승리한 프랑스는 청나라로부터 베트남을 식민 지배해도 된다는 약속을 받아냈으며

드디어 1887년, 베트남이 그동안 확보한 영토와 태국으로부터 할양받은 영토들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식민지인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를 세우게 된다.

 

외세인 프랑스의 외부적인 군사적 도움으로 개창된 왕조인 응우옌 왕조는 사실상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베트남이 프랑스로부터 도입한 무기들로 인해 1840년에

라오스의 50%에 달하는 영토과 캄보디아의 70%에 달하는 영토를 확보했을 정도로 적극적인 팽창 정책을 펼쳐서 당장은 좋아 보였지만 결국은 사상누각이었던 것이다.

 

결론은 프랑스는 베트남이 살찌기 좋게 베트남의 덩치를 한껏 키워놓은 다음에 먹기 좋고 맛있을 떄 그대로 잡아먹은 것이다.

 

 

 

2개의 댓글

2021.12.01

허허 이런글 많아졌으면

0
2021.12.02
@골방철학가

ㅇㅈ 재밌고 유익하자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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