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3년 하고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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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불안하고 사소한 것도 걱정이 많아졌음

그럴 때 일수록 현실도피를 함

 

나는 게임 말고 개드립에 빠졌음

개드립 할 때는 잡생각이 안남

그래서 계속 폰을 만지나 봐

 

늘 취업걱정 하고

뭐 해먹고 사나 걱정하지만

지금 백수생활이 좋아서 빠져나오기 힘듦

 

때론 사람이 그립고 여친 말고 사람 자체를 사귀고 싶지만

지금 상황이 편해서 나중에 생기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김

그래서 혼자임

연락하는 사람 없음 친한친구? 학창시절 왕따였음

 

몇달동안 집 밖에 나간 적 없을 때도 있음 (우한 코로나 초창기)

밖이라도 안나가면 사람이길 포기하는 것 같아서

가까운 공원 산책 정도는 나가고 있음

 

가끔 일정 잡히면 한꺼번에 몰아서 하려고 함

우울증 내원 + 치과 스케일링 + 허리디스크 신경과 내원 + 가벼운 외식(혼밥)

이렇게

 

꿈이나 목표? 이런거 없어진 지 오래임

그냥 평생 이대로 살아가면 좋겠다 라고 느끼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을 끊임없이 함

 

재밌는 거 보다가도 슬픈 장면나오면 나도 모르게 눈물 흘리고 있음

나는 괜찮다고는 하지만 이미 내 정신은 망가질 때로 망가졌다고 느껴짐

절망감에 빠지고 내가 도대체 왜 이럴까 생각하면 다시 잡생각에 빠지고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죄 지어서 벌 받는걸까? 하고 종교적인것까지 생각해버림

 

올해 지나면 내년엔 4년째가 되는데

슬슬 겁이 나기 시작했음

나이가 젊은 것도 아니고

뭐 부터 시작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글 쓰면서

생각이라는 것도 해보고 댓글 보며 반응이라도 봐야

가장 기초적인 언어소통이라도 안까먹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약 잘 먹고 치료 열심히 받고 있는데 괜히 쓰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84개의 댓글

2021.11.28

공감 댓글이 많은거 보면 모두 비슷한 고민들이 많네

나 또한 피차일반이고 내가 다른사람들보다 뒤쳐졌다고, 미숙하다고 생각 말자 어느순간 오겠지 그때 움직이자고

0
2021.11.28

나랑 비슷하네.

나는 사람 마주치는 것도 거부감이 너무 심해서 은둔생활하다가 밤에 사람없을 때 동네 걷기 시작하면서 좀 나아졌어. 노을 질때 쯤 밖에 나가서 경치보면서 1시간정도 걷고오면 기분 좀 나아질거야 한번 해봐.

0
2021.11.28

나도 사람 만나보려고 노력했다가 그게 신천지였다 씨발

0
2021.11.28

백수일때 오히려 찐하게 걱정없이 백수생활하는것도좋다. 오히려 뭐라도 하나하겠다고 헬스든 학원이든 겉핥기하는순간 백수생활 길어질수도잇음. 내가 그렇게 백수생활 6년했거든.찐하게하다보면 진짜 어느순간 터닝포인트온다. 나도그렇게 백수생활탈출하고 지금은 잘지낸다. 사람마다 1차전직하는 순간이 다르다고생각한다. 곧 온다

4

이런사람특 : 아직 안늦음 뭐든 할 수 있음

7
2021.11.28

돈안들고 쉬운 자격증따면서 작은 성취감이라두 느껴봐.

그러면서 자신감스택 쌓고 뭐든 도전하면 된다.

출발점은 누구나 다르다. 이유가 어떻든 .

힘내랏!!

0
2021.11.28

내년이면 6년차임

우는건 둘째치고 최근에 제대로 잔 날이 손에 꼽음

코인해봐

미래같은건 생각안나고 온통 거기에 신경이 쏟아짐

오늘이 몇일인지는 알아도 무슨요일인지는 모름

0
2021.11.28
@구리네스

6년동안 백수짓 해도 먹고 살돈이 있고 코인할 돈도 있냐

부럽다

5
2021.11.28

살아있는 한 포기하지 마. 늙은 할배 되면 지금의 하루가 사무치게 그립고 간절할거야 정말 사소한 거라도 어제보다만 나은 하루를 보내봐. 거창하게 이것저것 할 생각하면 마음이 지쳐서 몸이 되려 무기력해진다. 사소한 루틴이라도 꾸준히 돌리고 안돌리고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더라..

1
2021.11.28

댓글 1페이지에 내가 쓴 글 읽어봤으면 좋겠다 꼼꼼히 말고라도 결론만 좀 봐주련

절대 내가 쓴 시간이 아까워서가 아니고

0
2021.11.28

왠줄암? 돈이없어서그렇다. 돈많으면 백수해도 절대 저런생각 안든다 늦지않았으니까 뭐든 시작하고 돈많은백수를 목표로 살아라

0
2021.11.28

이런글 보면 나도 같은경험이 있어서 너무 공감가고 얘기도 해주고싶어 나같은 경우에는 군대전역 하고 대학도 때려치고 공무원 준비한답시고 2년넘게 히키코모리로 산적이 있는데 그 생활을 깨준게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이랑 1박2일 여행 갔을때야 내가 히키코모리로 2년을 허비하면서 친구들 연락 피하고 살동안 친구들은 이미 대학 졸업반에 lg가니 현대가니 고민하던 친구도있었고 여행가서도 면접 전화 받고 다들 그러고들 있드라구 그때 받은 충격때문에 되지도 않는 공무원공부 때려치고 뭐라도 해보자 해서 알바부터 부랴부랴 구해서 했었고 그렇게 외부활동 하다보니 '난 뭐해먹고살지'라는 막연한 내적 물음에서 '뭘 해먹고 살아보자' 라는 답을 찾아가고있더라구 그렇게 3년정도 이 알바 저 알바 하다가 28살에 인원5명인 좃소 회사들어갔고 지금은 중견회사에서 경력 이제 10년차됐어 사람들은 뭐라도 일단 일 시작해보라고 하는데 그말이 진짜 맞는말이야 알바도 괜찮고 노가다도 괜찮고 공장도 괜찮고 일할수있는건 일단 뭐라도 시작 해 봐야돼 그러다보면 진짜 너가 하고싶은게 뭔지 답을 찾게될거야 지금의 백수생활이 편하다고 계속 그생활만 하다보면 30대 넘어가면서는 그생활이 지옥같아질걸 점점 짙어지는 부모님 주름 보고있자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되는때도 올거고..뭐라도 해보면서 부딪혀야지 느껴지는게 많을거야 근데 윗댓글이 말했듯이 이걸 느끼고있다는거 자체가 아무생각없이 백수생활하는것보다 몇배는 더 좋은상황인거니까 힘내고

2
2021.11.28

나도 그랬었음 화이팅 애니보면 시간 잘갈거야 예전에는 분위기 무겁고 싸우는 애니 좋아했는데 백수생활 좀 하다보니까 그냥 귀여운 여캐들 다와서 하하호호 노는 애니가 좋아지더라 보고있으면 아무생각도 안나고 애들도 귀여우니까 보는 내내 미소짓고 있음 어차피 할일 없으면 함 봐봐

0
2021.11.28

반갑다 나도 3년찬데

이제는 혼잣말 마스터해서 심심하지가 않아

0

니잘못은아니야

0
2021.11.28

혼자 생각만하면 망상임 직접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깨닫고 길찾아야됨 그리고 학창시절때랑 다르게 사회에선 사람들 다 선은 지킴

0

부럽다....

그래도 비빌 부모라도 있으니까 저러는 거 아냐?

 

0
2021.11.28

백수천지네;;

0
2021.11.28
@Berliner

난 열심히 공부중인데..하루라도 쉬지를 못하겠더라 뒤쳐질것같고 퇴화할것같고 뭔가막..불안해서 오늘은 ㄹㅇ 유튜브 넷플만 보고 쳐놀거야 하고 아침에 다짐에도 결국 오후쯤되면 다시 공부하게됨...열심히하는건 좋은게 맞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러면 힘들듯 나이먹고서도...

0
2021.11.28

전역하고 몇개월 백수할때도 정신나갈뻔해서 24살에 들어온 회사 아직도 다니는중 지금 31살

0

백수 3년차 29살에 이렇게 느슨해지면 내 인생 좆된다

좆될바엔 내가 지옥불로 다시간다 하고 재입대함

 

왜그랬지?

0
2021.11.28
@노엘갤러거스하이플라잉버즈

그래도 행복하시죠?

0
2021.11.28

난 백수일때가 행복했던거같음. 취직하니까 잘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느낌. 백수일땐 주위에 나같은놈밖에 없어서 오히려 심리적으로 좋았는데

0
2021.11.28

자기가 나름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돈을 좀 벌어볼 수 있는 걸 해본다거나 봉사 활동이라도 해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난 소중하더라.

 

남들과 비교하려 하지 말고 일단 스스로 좀 나아질 필요가 있음.

0
2021.11.28

자살마렵겠네ㅠ

0

백수 4년차인데 여친이 있다?

 

시발?

1
2021.11.28

백수생활도 돈있어야 하는건데....

0
2021.11.28

딱 나네.

아직 학교 졸업은 안했는데

이러고있다.

잘하는게뭔지 하고싶은게 뭔지도 모른채

0
2021.11.28

그런거 고민할시간에 뭐라도 해라

0
2021.11.28

왕따를 당한것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취업이 힘든 건 너한테 큰 잘못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3년이라면 그 사이에 단 하루라도 며칠이라도 편의점 알바나 막노동이라도 할 수 있었을 거다. 가장 가까운 가족의 조언과 마음은 네가 잘 되길 바라는데 있을거다. 아버지 어머니의 말대로 살라고 하고 싶은것이 아니다. 인생은 작은것을 하더라도 공간과 사람이 바뀌기 때문에 그 작은 변화는 너의 면면을 좋게 평가해줄 환경들이 생긴다는거다. 쌀쌀한 사회지만 도망치지 말고 간단한 알바라도 해보자, 알바라면 여기든 저기든 돌아보며 나에게 긍정적인 상호작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을거다. 힘내라

0
2021.11.28

나도 그렇다.

0
2021.11.29

백수가 가장 무서운건 지나간 시간이 보상이 안된다는것이다

나는 집에서 똑같은 일상을 보내서 내 나이는 멈춰있지만

사회에서는 이미 나이를 먹은 상황이다

한달에 100만원만 모아도 1년이면 1200이 모이는 시간인데

1200에 나이까지 날려먹으니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하지만 해결책이 있다

자그만한 알바 또는 일용직이라도해서 돈을 모은다

그리고 코인을 투자하는것이다

어짜피 똑같은 시간을 집에서 보낼것이면 코인을 공부하자

코인 그것이 지나간 시간을 보상 받기에 가장 이상적인 투자다

기회는 23년까지밖에 없다

0
2021.11.29

이나라는 백수를 왜이렇게 나쁘게볼까

단지 생산성없다는 이유로?

그들도 하고싶어 하는게 있을거고

또한 아직 잘몰라서 그냥 있고 나태할수도있지..

 

0
2021.11.30

자원봉사를 해보시오. 나도 시험준비 몇년하다 백수로 1년정도 지냈는데, 시험준비 기간도 백수였으니 몇년되겠지.

그때 '이렇게 평생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망상이 들면서 정말 겁이나서 자원봉사를 시작함.

 

일단 남을 돕는 일을 한다는 것, 자원 봉사 동료들의 배려, 응원 등을 받다보면 자연스럽게 다음길로 나갈 마음의 준비가됨.

그리고 나서 내가 얻은 첫 직장의 월급이 150만원이었음.

 

근데 예전처럼 작은돈이라고 느껴지지가 않았고 오히려 감사했지. 그렇게 마음이 바뀌면 그때부터 시작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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