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더 롱 다크 - 에피소드 1 (中)

생각보다 빨리 올려달라고 하는 개붕이들이 많네

근데 지문이 많은 게임 특성상 대화부분 편집하고 그러느라고 시간이 좀 걸림

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써서 올리고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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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어머니의 생존을 돕기로 하고 지난 연재글이 끝났었다

마을 주변의 생필품은 어차피 사는 사람도 없으니 맘대로 하라고 잿빛 어머니가 말했다

또 마을에 주유소가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여길 이용하곤 했다고 하니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스토리모드는 일정 진척도가 지나면 지도가 지원되는데 이게 그냥 지도가 아니라 플레이어 위치까지 나오는 고성능 지도임

이래서 스토리모드가 반쯤 튜토리얼이라고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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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모드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는 주요 npc가 거주하는 곳은 무제한으로 유지되는 불이 있다는 것이다

무슨 짓을 해도 안 꺼지므로 요리나 물 만드는건 다 여기서 하면 됨

또 에피소드 1같은 경우는 동선이 정해져있어서 가까운 곳만 왔다갔다 하게 되므로 굳이 다른 곳에서 불 피울 일이 많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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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가면 바느질 입문서라는 책이 있다

원래는 바느질 스킬 숙련도를 올려주는 책 아이템인데 스토리모드에서는 한번 얻으면 바느질 하는 방법 알게 되는 획득 즉시 소모품이 됨

스토리 모드에서는 숙련 시스템이 없는 대신 각종 숙련도를 요구하는 생존기술들의 기본확률이 높게 책정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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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너무 낮아서 캐릭터가 비틀거리므로 플레이에 좀 지장이 생겼다

일단 약간 자서 체력회복을 좀 하고 그 다음에 주변을 탐색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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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잠 자서 체력 채울 필요까진 없고 안 비틀거릴 정도면 됨

사실 그렇게 잤다간 배고픔이랑 갈증 터져서 오히려 시체로 발견될수도 있으니 짧게 자야하기도 하고

맞은편 간판이 달린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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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튼 신용조합 건물이었다

메모를 읽어보면 화재가 있기 전부터 이미 문을 닫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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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와도 사실 별 아이템은 없고 책상 서랍을 뒤지다보면 은행 관리자 집 열쇠를 얻을 수 있음

찾기 어려운건 아니니 서랍이란 서랍은 다 열어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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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은행 금고로도 접근할 수 있는데 맥켄지 말대로 잠겨 있어서 아직은 들어갈 수 없다

다이얼식으로 여는건데 스토리상 막아놔서 돌려볼 수도 없게 막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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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옆에 있는 조그만 보관함은 열 수 있다

근데 열어도 별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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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필요한 아이템을 박박 긁어서 가져가도록 하자

난이도가 높으면 꼼꼼하게 파밍해야 하지만 낮다면 설렁설렁 뒤져도 충분한 아이템이 나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됨

오히려 우선도가 떨어지는 아이템중 무엇을 놓고 갈지 고려해야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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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중요해보이는 건물 하나가 있는데 들어왔더니 우체국이라는 모양이다

붕괴 이후 밀튼에서 본토로 보내는 우편물을 그만 받아야겠다는 말과 우편물 차량이 오지 않는데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편지 쓴 사람은 어떻게 됐을지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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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선반에서 그레이트 베어의 약초라는 책 아이템이 놓여있음

스토리모드에만 있는 템인데 이거 얻고 나면 각종 약초들의 조합법을 습득하게 됨

생존모드는 기본탑재인데 왜 이런걸 만들었는지는 불명

다만 장기생존하지 않기 때문에 필수 아이템은 아니고 좀 많이 나중이긴 해도 기회 없는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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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캐나다 국기가 걸려있는 집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은행 관리자의 집이다

열쇠 없으면 신용조합으로 돌아가서 갖고 와야 함

생존모드에서는 그냥 열리는 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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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캔 따개가 있다

가방에 하나 넣어놓고 다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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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집까지 온건 다 이걸 위해서였다

이 메모를 읽고 나서야 다이얼 맞추기를 시도할 수 있게 되니 한 번은 들러야 한다

그냥 다른 금고처럼 바로 조금씩 돌려가면서 맞춰버리면 스토리모드 짧아질까봐 막아놓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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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어두워져서 템 찾기가 곤란한지라 잠을 좀 자고 일어났다

그 외 기타 집 터는건 연재글 분량상 쓸 말도 없고 하니 넘기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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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은행 보관함 열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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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물품함 메모를 찾아낼 수 있으니 보조 임무에 관심이 있다면 잘 찾아보도록 하자

물품함 위치를 알더라도 메모를 찾아서 챙기지 않으면 아예 물품함이 안 보이므로 메모부터 찾아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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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용조합으로 돌아와서 금고를 열어주면 된다

금고 안쪽에 뭐 엄청 좋은 아이템이 있고 그런건 아니니 너무 기대하진 말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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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겨있지 않은 물품함이나 열쇠를 얻은 물품함을 열어볼 수 있고, 여기서 잠겨있는 물품함에서는 고가치 아이템이 나오기도 함

나오는 물건은 정해져있으니 여러번 해봐서 알고 있다면 딱 필요한 아이템만 얻고 가도 됨

다만 열쇠는 지역 곳곳에 흩어져있으므로 이동하면서 탐색을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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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어머니에게 보급품을 전달하는건 직접 전달하는 식은 아니고 지정된 보관함에 넣어주는 방식임

장작의 경우 바깥 장작통에 넣어주면 되고 음식은 집 안 냉장고에다가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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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은 책, 재활용 나무나 여기까지 오면서 주운 나무 등을 넣으면 쉽게 달성된다

음식도 낮은 난이도라면 걱정할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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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넣을 물품은 생고기, 구운고기, 통조림 등 무게 대비 칼로리가 나오지 않는 물건들 위주로 넣어주면 됨

지정된 영량만 채우면 되어서 음식의 상태나 종류는 아예 따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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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대충 털었고 휴식도 해서 체력도 돌아다닐 수준은 됐으니 오르카 주유소로 한번 가보도록 하자

메인 퀘스트라서 꼭 가봐야 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물자가 거기서 나옴

말하는걸 잊었는데 어디 들렀다가 오는 미션의 경우 짐을 최대한 가볍게 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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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도 멀지 않고 날씨가 좋으면 어디에 있는지 보인다

정 모르겠으면 지도 보고 찾아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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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모드에서는 잠겨 있어서 지렛대로 따고 들어가야 하는 곳인데 스토리모드에서는 그런 짓 할 필요 없이 바로 열려있다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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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누군가가 이미 안에 들어와서 불을 피우고 있었음

가까이 다가가도 별다른 말은 안 하니 먼저 가서 말을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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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셀라라는 노인인데 이 할아버지도 잿빛 어머니처럼 여기 토박이인듯 하다

근데 말하는걸 보면 잿빛 어머니하고는 달리 완전 태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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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키워드에 대해서 질문을 할 수 있다

 

-마을에 대해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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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셀라 역시도 잿빛 어머니처럼 전기가 끊겼는데 돌아올 가능성은 없을거라고 말한다

그런데 마을에 버려진 차들도 전기 계통이 나가서 못 쓰게 되었다는 말을 하는걸 보아 맥켄지의 비행기처럼 정체불명의 현상 때문에 아예 전기 계통이 맛이 가버린 거라고 함

이게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는걸 암시하는 대사임

 

-아스트리드에 대해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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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셀라는 잿빛 어머니와는 달리 아스트리드에 대해서 짐작가는게 전혀 없다고 한다

아스트리드를 찾기를 바란다면서 행운을 빌어주고 더이상 질문할 수 있는 키워드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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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셀라가 있기는 하나 여기 사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주유소에 있는 아이템을 가져가더라도 아무런 문제 없다

리덕스 전에는 오르카 주유소를 털 경우 잿빛 어머니가 남의 것에 손을 댔다고 뭐라 싫은 소리를 했는데 현재는 아예 건드려도 상관없다고 못을 박아서 털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싹 다 가져가면 된다

높은 난이도 기준으로도 물자가 상당히 많이 있으니 싹싹 긁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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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뒤쪽에는 간이 침대가 있고 근처에서 숨은 물품함에 대해 적힌 메모를 찾을 수 있다

차량 여러 대가 다리 위에서 발이 묶인 채 있고 그중 한 대는 돈 많은 본토 사람이 끌고 온 거라고 한다

아마 저 차가 그대로 있다면 필요한 아이템을 좀 챙길 수 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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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딱히 특이사항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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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잿빛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자

가는 길엔 별 일 없었으므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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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저 왔쪄염

냉장고에 음식을 채워넣으면 임무 목표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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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켄지는 주유소에서 만난 무드셀라에 대해서 잿빛 어머니에게 말하지만 잿빛 어머니는 노인은 물론 사람이 다 떠난 마을이라 그럴 수 없다고 함

인상 착의를 말해도 처음 들어보는 듯 하고 아마 밀튼 사람이 아닌 다른 마을 사람일 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몇몇 사람들이 밀튼으로 가는걸 봤다는 이야기 또한 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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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화를 좀 나누다보니까 잿빛 어머니의 기억이 조금 돌아왔는지 대충 떠오른 것을 이야기한다

지진이 난 후 몇 달 동안 낡은 학교에 사람이 모여있었다고 하고, 아마 외부인들은 거기서 머물렀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바람이 매우 심하게 부는 날 어떤 여자가 도망치면서 소리치는걸 들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맥켄지가 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냐고 화를 내지만 애초에 맹인인 잿빛 어머니가 할 수 있었던 일은 없었을거임

맥켄지도 안타까워서 한 말이고 진지하게 따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더 따지진 않고, 더 기억난 것이 없냐고 질문한다

그러면서 마침내 밀튼을 빠져나가는 유일한 터널이 있고, 그 터널에서 또 다른 외부인들이 왔다고 말한걸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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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목표가 갱신된다

잿빛 어머니가 말한 터널을 살펴보러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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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해야 하는 일이 좀 많으니 자고 일어나서 내일 출발하도록 하자

일단 쓸만한 옷을 좀 수선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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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자고 일어나서 밥도 먹고 물도 마시고 출발하면 딱 맞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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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잿빛 어머니의 생존을 돕는 주요 임무를 끝내고 나면 소파에 메모가 적혀있는걸 볼 수 있다

가뜩이나 추운 그레이트 베어인데 이번 겨울은 더 혹독할거라고 함

이 메모를 읽고 나면 보조 임무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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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도움도 받을 수 없고 홀로 지내야 하는 잿빛 어머니가 혹독한 겨울을 날 가능성을 높여주어야 한다

추가 식량과 땔감을 보관함에 넣는 임무인데 보상이 시원찮고 반드시 해야 하는건 아니라서 할지 말지는 플레이어의 자유다

그러나 어차피 스토리모드에서는 물자가 넘치는 데다가 에피소드 1은 중량관리를 꽤 해야 하는 편이므로 홀로 사는 할머니 돕는 셈 치고 해도 됨

정말 초보라 물자 모으는 것 조차 못하는 게 아니라면 하는걸 추천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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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높은 편이라서 여태까지 모은 물건 다 넣어줘도 보조 임무 달성은 안 된다

주요 파밍지역이 아직 한 군데 남은데다가 주요 임무 때문에 반드시 들리게 되므로 서두르지 않아도 됨

일단은 잿빛 어머니가 말했던 터널을 향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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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은 오르카 주유소로 가는 법이랑 동일하다

잘 모르겟으면 지도 참고해도 되는 것도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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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에 도착해보면 터널은 무너져있고 버스 한 대가 산사태에 파묻힌 채 그대로 정지되어있는게 보인다

거기다가 사람까지 죽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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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메모가 떨어져 있는데 읽어보면 죄수 이송 통지문임

버스 생긴게 심상치 않았는데 죄수 호송 버스였고, 저게 터널이 무너지면서 그대로 박살나고 죄수 몇 명은 그 자리에서 죽은 듯 하다

저 주황색 옷 입고 죽은 시체를 보고 추측해보건대 채로 잿빛 어머니 집을 털다가 총 맞고 죽은 것도 죄수였던듯 함

그럼 남은 죄수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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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 호송 버스에 다가가 더 자세히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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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피로 퍼시버런스라는 단어를 써놨다

누가 쓴건지, 누구에게 남긴 건지도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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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셀라가 말했던 또 다른 외부인들이 아마 이 죄수들이었던 모양이고, 그 죄수들이 잿빛 어머니 말대로 오래된 학교에 있었던듯 하다

그리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무슨 일이 났었던 것 같음

더 알 수 있는건 없으니 일단은 잿빛 어머니에게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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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오르카 주유소로 가보면 무드셀라는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나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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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르카 주유소 후문쪽으로 나가서 위로 올라가다보면 차량 한 대가 놓여있는데 여기서 은행 보관함 열쇠를 얻을 수 있음

핫산도 잊고 그냥 갔다가 나중에 들러서 찍은 스크린샷을 여기 첨부했기 때문에 장비나 몸상태가 아까 스크린샷이랑 차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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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자고 오르카 주유소 옆쪽 식림지로 나왔다

왜 들렀냐면 땔감 구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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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때문에 부러진 적당한 크기의 가지는 손도끼가 있다면 수확이 가능하다

삼나무 장작이나 참나무 장작을 어느정도 패서 가면 보조 임무 달성할 만큼 충분한 땔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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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늑대가 사슴 먹고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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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탄 쏴서 쫓아낸 다음 카짓했음

원래 목적은 섬광탄 발사기로 늑대까지 죽이고 고기 뜯어가는 거였는데 핫산이 허접이라 못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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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잿빛 할머니에게 말 걸기 전에 무거우니까 구호품들을 넣고 가도록 하자

땔감은 끝났고 식량은 좀 모자란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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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터널에 다녀 왔으면 주요 임무가 갱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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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켄지가 다가가면서 뭔가 요리하는 냄새가 느껴진다고 자기가 착각한 것 같다고 말하지만 요리를 한게 맞음

잿빛 어머니가 먹으라고 수프를 만들어줬으니 이따가 들고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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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니고

아스트리드는 못 찾았고 터널은 무너져있었다고 말하자 잿빛 어머니는 이제 자긴 끝났다면서 체념한다

터널이 산을 통과하는 유일한 길은 아니지만 맹인이고 노인인 자신에게는 유일한 길이라서 더이상 어디로도 갈 수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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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켄지는 누군가가 써놓은 글씨를 보더니 그게 아스트리드의 글씨일 거라고 확신한다

퍼시버런스라는 말을 듣더니 잿빛 어머니는 잠깐 생각하다가 북쪽에 퍼시버런스 밀스라는 지명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냄

만약 짐작이 맞다면 아스트리드는 퍼시버런스 밀스로 향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남긴 것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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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버런스 밀스는 도로가 멀쩡했을 적에는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이지만 현재는 그리 갈 수 없다고 한다

한참 돌아서 걸어서 가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도착하면 이미 늦을 거라고 잿빛 어머니가 경고한다

물론 맥켄지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돌아서 가는 길조차 모르는 상태라는건 변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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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반대편에 농가가 있다는데 잿빛 어머니의 기억이 또 완전하지가 않다

그 농가에 안전 보관함 열쇠가 있을 거라는데 그걸 찾아서 은행(신용 조합)으로 가서 또 상자를 가져 오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서 일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말을 제대로 안 해줘서 맥켄지는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다

근데 뭐 할 수 있는게 없으니 갔다 오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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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에 잿빛 어머니가 만들어준 수프를 챙기도록 하자

그 자리에서 먹어도 되고 갖고 있다가 나중에 먹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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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밤이 늦었으므로 자고 일어나서 농가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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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노란색 건물이 농가다

멀어보이는데 에피소드 1 맵이 작은 편이라서 거리 얼마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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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된다

생각해보니 지도 있어서 어떻게 가는지 말 안 해줘도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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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어머니가 말했던 그 오래된 학교가 이 곳이다

지금은 화재 때문에 완전히 무너져서 맥켄지도 보고 나서 끔찍하다고 독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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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지나면 바로 농가가 보인다

그 외에 스크린샷 오른쪽으로 다른 창고 건물 같은 것도 있는데 딱히 뭐가 있는건 아니라서 그냥 무시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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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농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창고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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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사람 시체를 뜯어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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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해서 맞추려고 했는데 버그 때문에 조준이 똑바로 안 되고 조준점이 너무 아래로 가서 쫓아내기만 했다

물론 고인물이었으면 그래도 맞췄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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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근데 여기도 잿빛 어머니 때 처럼 핏자국이 건물까지 이어져있다

무슨 일인지는 들어가봐야 알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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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니 기다리는건 피를 흘리는 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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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스카프를 보고 맥켄지가 먼저 말을 건다

자세히 보면 죄수의 배에 칼이 박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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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묻자 낡은 학교에서 모두 불태워버렸다고 말한다

갑자기 전기가 나가더니 버스가 흔들려 터널에 박혔고, 터널이 무너져서 죄수들이 그대로 탈옥한 모양이다

그리고 난로를 피우려고 낡은 학교에 모여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불질러 죽여버린 것 같다

맥켄지가 비난하지만 죄수는 계속해서 비웃는 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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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진짜로 불을 질러서 죽여버린건 아니고 학교에 모인 사람들의 물건을 빼앗으려고 위협하는 과정에서 사고로 불이 난 모양이다

물론 그렇다고 화재가 나서 우왕좌왕한 사람들을 대피시켰을리 만무하니 사람 죽인 쓰레기인건 변하지 않음

다행히 아스트리드는 그 화재 현장에 직접 있었던건 아니고 불 난 학교에서 사람들을 구하려고 하다가 죄수들에게 시비가 걸린 모양이다

약간의 출혈이 있었던 듯 하고 죄수들에게 잡히진 않고 무사히 도망친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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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주제에 칼 맞았다고 죽을 것 같다고 징징거린다

게다가 잿빛 어머니의 물건을 약탈한 것도 이놈이니 죽어 마땅한 놈임

원래부터 죄수였고 블랙 록 연방 교도소로 호송당하는 아주 죄질 나쁜 중범죄자인걸 보아 극한 상황에서 살기 위해 그런 짓을 저지른 것도 아니다

맥켄지도 밀튼 사람들을 그렇게 죽여놓고서 목숨을 구걸하냐고 비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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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플레이어는 칼을 더 깊이 꽂아 죽여버릴지, 아니면 칼을 뽑아 살려줄지 결정할 수 있다

거래하기로 한 대로 정보는 불었으니 어떤 결정을 내려도 상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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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은 살려주기는 했는데 얘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적다

밀튼 마을에 있는 물건은 싹 다 잿빛 어머니에게 몰아줬고, 부상까지 입은 상태로 이 혹한에서 살아남거나 다른 곳으로 가거나 하는건 불가능함

잿빛 어머니를 공격하려 해도 상대는 총을 갖고 있고 한 놈 죽이기까지 했으니 지 맘대로는 안 될 거다

그냥 아주 잠깐 발버둥칠 시간을 준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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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상호작용도 안 되고 죽은것처럼 숨만 붙어있으니 무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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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근처의 상자에서  잿빛 어머니가 말했던 열쇠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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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농가는 생존모드에서도 주요파밍지역에 해당하는 곳이기 때문에 샅샅이 뒤져보면 상당한 물자가 나온다

어차피 저 놈이 쓸거 남겨줄 이유도 없으므로 싹싹 다 긁어서 가져가서 생존하기 어렵게 해 주자

물론 다 털어간다고 해서 살려준게 죽인걸로 되고 그러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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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잿빛 어머니에게 돌아가기 전에 밀튼 신용 조합으로 가서 상자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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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왔는데 눈보라가 친다

원래 생존모드에선 눈보라 칠 때 안 움직이는게 상책이지만 여긴 지도가 지원돼서 길 잃을 위험이 아예 없음

안심하고 이동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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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튼 신용 조합으로 와서 잿빛 어머니가 말했던 그 상자를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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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농가에는 지렛대가 있어서 이제 잠긴 상자를 열 수 있게 됐음

물론 엄청난건 없으니 너무 기대하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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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서 가져온 식량들을 잿빛 어머니에게 주도록 하자

그러면 정말 쉽게 추가 물자 임무까지 달성할 수 있음

어차피 바리바리 챙겨갖고 가봐야 중량관리도 안 되고 곤란해지니 선행이라도 하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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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은 매키노 재킷으로 나름 쓸만한 외투기는 해도 첨청나게 좋은 물건은 아니다

그냥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됨

 

 

 

 

이제 다음 연재글에서는 상자의 정체와 퍼시버런스 밀스로 가는 다른 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아마 다음 글에서 에피소드 1이 마무리될듯 하다

6개의 댓글

2021.11.04

연재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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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4

추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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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4

너무 재밋자나 빨리 다음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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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먼가 요즘 유튭으로만 플레이보다가 스샷보니까 옛날 게임 블로그감성나는거같아서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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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s

연재글은 스크린샷으로 연재하는게 국룰이기도 하고 글 쓰는 나도 연재글이 아니라 동영상 올려놓으면 잘 안 볼 것 같음

이렇게 스크린샷으로 편집해서 올리는거면 읽는 사람도 유게에 읽을 거 없을 때 편하게 와서 읽기 편하기도 하고

0
2021.11.06

ㅎㅇㅌㅎㅇㅌ 이런글이 추천 많이 받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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