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을 헬스장에서봄

460f08df 2021.10.28 1101

2년 전쯤에 잘 사귀던 여자친구한테 하루아침에 이유도 모르고 차였는데 오늘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누가 어깨 툭툭쳐서 보니깐 전여친임 자기 다닌지 얼마 안됐다고 기본운동좀 알려달라네

 

진짜 몇초동안 말못하고 이건 무슨 상황이지? 미친년인가? 생각하다가 그냥 트레이너한테 상담받아보라하고 샤워도 못하고 바로나옴

 

내가 헬스타그램 자주 올림 팔로워 200따리지만 친구가 헬스장 영업한다고 내 스토리에도 올려달라길래 홍보겸 올려줌 인스타에 올리고 딱 일주일 지났다

 

근데 여기 헬스장이 촌구석 외곽도시에 있는 헬스장인데 여기 오려면 동네사람 아니면 올 일이 없음 나는 퇴근하고 집가는 방향+친구 때문에 오는건데 굳이 걔가 여기 올일은 전혀 없거든

 

정말 연애할때 최선을 다했고 너무 거기에 에너지를 쏟아부어서 그런지 헤어지니깐 하루아침에 인생이 무너진것 같고 그래서 시작한게 운동이었는데 왜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내일 출근해야되는데 체력을 다 못써서 그런것도 있고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잠도 안오고 처음으로 익명글 써봄

 

진짜 내 인스타보고 따라온건 아니겠지? 왜 이제서야 갑자기? 그냥 우연의 일치인가? 내 스스로의 망상인걸까?

16개의 댓글

d066885f
2021.10.28

딱보나 환승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염탐하고 온게 아닐까?

1
460f08df
2021.10.28
@d066885f

근데 헬스장 하루에 만원이고 어떻게 내가 가는 시간대에 딱 맞춰서 온건지 염탐하려고 몇만원을 쓰고 시간내서 온다는게 가능한걸까? 우연의 일치아닒가? 너무 미련인가

0
1b2aeb7d
2021.10.28
@460f08df

우연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처음 만났을 때 걔 반응 잘 생각해봐

 

존나 놀랍다는듯이 ‘와! 니가 어떻게 여기있냐? 우와 신기하다! 그동안 잘 지냈어?ㅎㅎ’ 하는 느낌이었으면 걔도 걍 운동하려 했는데 우연히 같은 곳인 걸꺼고

 

별로 놀랍다는 반응도 없이 그냥 며칠 전에 만난 친구 만난 마냥 빙글빙글 웃으면서 운동 알려달라 했으면 염탐해서 저격한 게 맞따

 

지가 작정하고 저격해서 왔으면 그런데서 만났다는 사실이 신기할 수가 없거든

(지는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온 거니까)

 

시간대야 뭐 매일 바꿔가면서 니 오는시간 맞췄을 수도 있고, 찐 우연일 수도 있겠지

 

니 친구네 헬스장이면 카운터 보는 애한테 저사람 언제부터 다녔냐? 주로 몇시쯤 왔냐 물어바바

0
fbccb50e
2021.10.28

다른걸 떠나서 이런거에 흔들리는게 아직

 

수련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운동 더열심히 하자 내일은 하체조지자

7
460f08df
2021.10.28
@fbccb50e

오늘 하체하는날이긴 했음 내일 해야지

0
2b264294
2021.10.28

우연에는 이유가 있다. 내 신조임.

0
93d3ce4f
2021.10.28

걍 모르는 사람 취급해

무시는 하지말고 대꾸는 해주면서 딱 선 그으셈 알려줄건 알려주고

0
5baca980
2021.10.28

개꿀잼 각이다.

복수의 서사시 시작이다

0
39343763
2021.10.28

뭘 고민하지? 나 같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야놀자 켯다

0
cd26eb3b
2021.10.28

그냥 무시하자 괜히 전여친 신경쓰면 너 스트레스만 받음

0
755563b6
2021.10.28

뭐 같은 동네 살아? 우연이라기엔 너무 조건이 까다로운데

0
8a3e3857
2021.10.28

하체 운동한걸 보여줄때가 왔다

2년전과는 다른모습

0
fd2aa5ed
2021.10.28

장난감 ㄱ

0
535c3892
2021.10.28

ㅈ같은 경우네.

흔들리지 말고 일상대로 그냥 가자!

0
b2eb2f72
2021.10.28

나도 헬린이인데 운동 계기가 너랑 똑같네 나두 2년뒤에 보는거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088e21ef
2021.10.28

무친련이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0732 빔프로젝터 뭐살지 고민 5460c444 2 분 전 3
340731 내일 저녁 편의점 노상이 가능할까 4 b2091546 11 분 전 24
340730 조의금내는 기준이 뭐야.. 애먀하다 6 c1b56ff1 42 분 전 106
340729 원룸 월세가 싸서 위성지도 좀 봤더니 2 64c3e75a 43 분 전 105
340728 밑에 글 컨샙이지? 1 c9b16193 49 분 전 70
340727 몸무게 142kg인데 어떡하면 좋냐 53 ea0e9799 1 시간 전 306
340726 내 연애 빅데이터 10 f858c577 1 시간 전 149
340725 크리스마스 선물로 머플러 어떰 7 0cb2f1da 1 시간 전 55
340724 주식이나 코인 재테크 넘 어려움... 2 81826810 1 시간 전 100
340723 최악의 집주인 빌런을 만남.. 임대차 전문가 도움!!! 29 3b3d150c 1 시간 전 167
340722 헤어지면 다이럼? 15 7f2cba8b 2 시간 전 240
340721 대구에 파인다이닝 추천하는곳 있니? 1 4bdda07d 2 시간 전 63
340720 사람 주먹으로 패는 꿈을 자주 꿈 2 58627fcb 2 시간 전 53
340719 경주 여행어디로갈지 고민 12 9b2a399b 2 시간 전 58
340718 취성패 괜찮음?? 4 fe1893bf 2 시간 전 94
340717 쿠팡에서 살균소독제 프리나 플러스 샀는데 이거 손소독제로 ... 2 6fa8e1c5 2 시간 전 28
340716 남자친구 크리스마스 선물 질문 42 ab317b49 3 시간 전 259
340715 허리 아픈데 병원 어디로 가야함? 10 64594a30 3 시간 전 59
340714 부모님이랑 많은시간 보내라고하는데 f3e7b9fd 3 시간 전 37
340713 ??? 아니 과장급 승진에도 성별할당제 적용됨?? 6 ab3bf9ea 3 시간 전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