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요리

(스압) 라구 볼로네제 & 파스타

맨날 라멘 게시물만 올리다가 

직접 만든 음식 올린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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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큰거 4개, 당근 4개, 이마트에서 구입한 샐러리 1단.

이걸로 미르푸아를 만든다.

미르푸아는 2:1:1(양파:당근:샐러리)비율이 국룰이라는데, 개인적으로는 양파를 좀 더 넣는거 같아.

 

그리고 당근 1개와 양파 1개, 샐러리 윗 잎사귀 있는 부분은 채수 만들기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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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미르푸아를 만듦. 양파와 샐러리는 할만함. 근데 당근은 직접 할려면

성격 버린다. 절대 당근은 하지 말것...

집에 푸드 프로세서나, 다지기 등등을 활용해라

난 믹서기 가장 저단으로 갈아버림.(당근 3개 갈았는데, 넘 많아서 2개 정도 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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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를 만들 당근 1개와 양파 반개, 그리고 샐러리 윗단.

이걸 끓여서 채수를 만든다. 개인적으로 엄청 중요한 팁인거 같아.

이것만 끓여도 미르푸아의 향이 가득하다. 미르푸아를 만드는게

향을 위해서 만드는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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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서 채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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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채수를 거르고 왼쪽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또 끓인다.

페이스트는 고추장 같은 질감인데, 진짜 잘 안풀리니

미리 이렇게 물에 풀어서 작업하는게 편하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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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겐 고기 파트.

코스트코 구입 소고기 다짐육 2.1키로

코스트코 저염분 베이컨 1봉(1키로)

코스트코 버터 1덩이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각종 말린 향신료들

레드 와인(사진엔 없네..나중에 등장함)

(오레가노, 월계수잎, 타임, 바질, 파슬리, 고수 씨앗)

향신료는 오레가노랑 월계수잎은 필수인거 같아. 나머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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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구는 많을수록 빠르고 좋다!. 난 총 4개를 씀.(채수1 + 위 사진처럼 3개)

고기와 베이컨을 먼저 볶아. 다짐육은 물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다 증발할 때까지. 마이야르. 타닥타닥 소리가 날 때까지 볶음.

볶은 뒤에는 저기 오른쪽에 있는 큰 냄비에 담아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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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다 더 볶아도 됨. 이거 찍고 더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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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미르푸아 볶기. 다 섞어서 볶던데, 난 화구도 많고 해서 다 따로 볶음. 

볶을때는 버터를 충분히 넣어서 잘 볶는다. 

투명을 지나 노릇노릇 해 질 때까지 볶음.(수분 다 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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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도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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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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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충분히 카라멜 라이징이 될 때까지. 

막 흔든다고 좀 흘렸다.

이거보다 좀 더 색이 나면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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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으로 팬에 붙어있는거 다 긁어내기.

이미 코팅팬이어서 뭐 붙은건 없지만 그래도 생색내기.

와인은 코스트코에서 산 쌩콤 꼬뜨디롱. 1.6정도 했는데, 더 싼거 해라. 

난 요리하면서 계속 먹고 요리 뒤에 먹을거라서 1.6짜리 산거임.

아니었으면 이마트에서 4000원짜리 와인 썼을거야.

달지 않은 레드 와인이면 뭐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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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볶은걸 한 곳에 넣고 쓰까쓰가 하면 이런 멍멍이밥 비주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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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에 토마토 페이스트 푼 물을 부은뒤(2리터 만들었음)

각종 향신료를 때려박고 버터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피즈와 페코리노 로마토 치즈를 

듬뿍 넣는다. 치즈 넣는건 사진을 못찍었넹

아. 월계수 잎은 몇 장 넣었는지 기억해. 나중에 다 빼야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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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쓰까. 진정한 꿀꿀이죽 비주얼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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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강불로 한소끔 끌여준다. 그리고 월계수 잎을 뺐음.

오래있음 쓴맛이 난다고 해서 빼줬음. 

이대로 최약불에 3시간 이상 끓여도 되는데, 

바닥이 탈 수 있기 때문에 난 걍 오븐을 사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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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도 오븐에 뚜껑 살짝 열고(물을 다 증발 시켜야 해)

4시간 좀 넘게 돌린거 같아.

라구는 증발의 음식이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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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라구 소스.

흥건했던 물은 다 없어지고. 기름과 건더기만 가득하다.

흡사 강된장 같음.

난 이태리 강된장이라 명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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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리아뗄레와 파파르델리가 조금씩 있길래 걍 두개 섞어서 삶은 다음

라구소스 올리기만 하면 미친 파스타가 완성이 된다!!

이거 먹으려고 그 지랄을 한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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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겁나 뿌림 

맛이 있겠니 없겠니

그 다음 쓰까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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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의 장점 = 보관이 좋다.

1리터짜리 지퍼백에 국자 1가득 = 1인분 포션으로 잡고 소분한다.

식당 기준 1.5~2인분 정도 되지만, 난 돼지기에 이게 내 1인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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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준 15.5인분 나왔넹.

이 상태로 냉동해서 먹고 싶을 때 마다 꺼내먹으면

이태리 여행온 느낌이다.

 

 

 

 

 

 

 

 

 

 

 

 

 

이상 라구 소스와 파스타였어.

만들기가 조금 귀찮긴 하지만,

그 과정을 상회하는 만족감을 주는 소스이기 때문에

혹시나 땡긴다면 시도해보길 바라.

 

글 쓰다보니 배고파진다.

다들 즐점해~~

12개의 댓글

2021.10.26

저렇게 들어간정성에비해 내 입맛에 별로 안맞아서 한번해보고 잘 안하게됨..

0
2021.10.26
@아이건좀

취향에 안맞았다면 이 만한 노가다도 없지 ㅋㅋ

0
2021.10.26
@포전개물

토마토소스 별로 안좋아하는데 많이 다를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달라서 ㅋㅋ

0
2021.10.26
@아이건좀

ㅋㅋㅋ토마토 안들어가는 화이트라구도 있더라

이거 좀 식상해지면 화이트라구 해볼라공 ㅎㅎ

0

냉동실에 항상 라구소스가 준비되어있는 입장에서 만들땐 진짜 한숨 나오는데 막상 먹어보면 만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ㅋㅋ 근데 레시피 어떤거 참고했어?

0
2021.10.26
@유젖무죄무젖유죄

맞지 ㅋㅋ 준비돼 있으면 던던함. 김장같음.

난 육식맨 + 파브리

육식맨꺼 베이스에 파브리꺼(채수 이용하는거) 사용했어

파브리에서 사용하는 살라미는 써 봤는데, 큰 차이 없어서

걍 베이컨 1키로 때려박고 간 소고기 2키로 정도 썼어

 

0
2021.10.26

와 맛있겠다

0
2021.10.26
@쟈카맘

존맛이야!

0
2021.10.26

와 주방 너무 부럽다!

0
2021.10.26
@레벨피라미

막상 잡것들이 너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요리할때 치우고 요리함 ㅋㅋ

0
2021.10.27

가수 강산에씨가 이거 관련해서 노래도 만들었잖아. 라구요....

0
2021.10.27
@몽실언니

앗....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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