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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듄 질문

궁금한게 황제랑 하코넨이 아트레이더스를

담구려고 했으면 진작에 했을거 같은데

왜 굳이 하코넨이 80년동안 잘하던걸 바꿔가면서 까지

아라키스로 옮긴다음에 죽인거임?

 

명분이 부족했던건가? 중간에 스파이스 물량 못맞춰서

그걸로 명분 잡고 죽인거임?

 

그리고 또 궁금한게 중간중간에 자꾸 황소가

나오고 투우가 나오는데 무슨의미인거?

4개의 댓글

2021.10.22

위에 두가지 질문은 모르겠고

 

마지막 질문은 아마 듄 영화의 미래를 암시하는것같음

폴 아트레이더스 할배가 소잡았다고 영화내에서 대사나온게 있는데

 

하코넨 상징 = 소임

그래서 폴이 아라키스에서 프레멘들과 함께 투우사로 성장하지 않을까 추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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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3

1. 명분

제국은 여러 대가문들로 이뤄졌고, 대가문을 통제 하는게 황제인데 황제는 대가문들의 지지를 잃는 순간 허울이 됨.

아트레이더스도 전쟁때 활약한 대가문이고, 충성과 정의를 신념으로 삼는 가문이다보니 다른 가문들의 지지가 꽤 있는편임.

그런 아트레이더스를 제거하기 위해선 명분이 필요했기 때문에 아라키스의 스파이스를 제대로 챠취하지 않았다는 명분 + 주인공인 폴이 베니 게리세트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제국을 위협할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예언이라는 막후 배경으로 폴의 지지세력인 아트레이더스 가문을 제거한 것.

 

2. 황소가 상징으로 나오는 부분

폴의 아버지인 레토의 아버지, 아트레이더스의 노공작 파울루스의 취미이자 특기가 투우였음.

복잡한 사연으로 부인인 헬레나가 투우소에게 약을 놔서, 폭주한 투우소에게 죽는데 이게 하코넨의 계략이었음.

덕분에 폴의 아버지인 레토는 어머니를 유폐하고 매사 냉철한 사람이 됨

 

3. 하코넨의 상징이 소

하코넨과 아트레이더스는 전쟁때 함께 활약한, 어찌버먄 피를 나눈 전우인데 전쟁 당시 트러블이 생겨 아트레이더스가 하코넨을 추방했었음. 악착같이 돈을 쓸어모아서 재력을 기반으로 최근에 대가문의 지위를 회복한 상태인거임.

쌓이고 쌓인 악연들 덕분에 서로를 증오하는 사이임.

 

4. 다른 가문의 존재

영화엔 아직 나오지 않은 가문들이 존재함.

특히 1편의 사건을 주도한 막후엔 전쟁때 아트레이더스, 하코넨과 함께 활약한 코리노가문이 존재함.

 

정리하자면, 아트레이더스가 정치판에 잘못껴서 등에 칼맞은거.

심지어 소설에 보면 폴 엄마임 제시카는 하코넨 남작 딸인데 서로 모르는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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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그냥 슥삭 하기엔 아트레이데스 세력이 너무 강했음. 귀족들 지지+전투력. 함정에 완전히 끌어들여서 제대로 빠트려야 보낼 수 있는데 강대한 본거지 두고 오게 만들만한 곳이 아라키스 밖에 없었음. 함정인걸 알면서도 갈 수 밖에 없는 막대한 이득이 예상되는 곳. 마침 아라키스 돌리던 하코넨은 아트레이데스 멸망시킬 수 있으면 뭔 짓이든 할 가문이라 황제랑 쿵짝이 맞음. 표면상 하코넨이 아트레이데스 제낀거라고 둘러대면 되니까 황제는 대가문을 직접 박살내는걸 보여주는 정치적 위험을 감수할 필요 없고 하코넨은 자기들 손 더럽히는 대신 황제 친위대라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무력을 얻어와서 아트레이데스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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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3

이건 영화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설정이라 헷갈리는건데 원래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멀고 멀긴 해도 황족의 먼 친척 가문임. 세력은 비교적 작은 시골 구석 가문이지만 격은 높은데다 대대로 신의가 깊어서 코리노 황가와도 그럭저럭 괜찮은 사이였음.

근데 듄 시점에서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폭풍 성장하면서 랜드스래드라는 귀족원에서 세력을 늘리는데다 황제가 가진 최강의 병력인 사다우카와 맞먹거나 더 강력한 정예병을 키워내기 시작함. 그걸 본 황제는 아트레이데스를 경계해서 없애버리던가 약화시키려는 속셈을 꾸미는 중이었음.

그런데 듄 세계관에서는 황제가 함부로 대가문(행성 지배자급 가문)을 찍어내지 못함 귀족들의 모임인 랜드스래드와 황제의 세력이 대강 50대 50으로 비등비등한 상태라 황제가 귀족가문들을 각개격파하다간 랜드스래드가 들고 일어나는데다 먼 옛날옛적에 황가와 모든 귀족가문이 전우주적인 협정을 맺어 행성단위를 끌어들이는 전면전을 일으키는 걸 완전히 금지함. 그래서 듄 세계의 전쟁은 암살자 전쟁이라고 해서 가문간 문제가 생기면 해당 가문간의 암투나 소규모 전투 정도로 패배한 가문만 조용히 몰살시키거나 추방시키는 식임.

이러다보니 황제는 아트레이데스를 어떻게 하고 싶어도 자기 영지에서 얌전히 있는데다 공식적으로 황가와 문제가 없는 대가문에 손댈 수가 없는 상황이었음. 이런 타이밍에 아트레이데스와 철천지 원수인 하코넨이 달라붙음.

하코넨은 하코넨대로 아트레이데스를 없애는것 빼고도 속셈이 있는게 아라키스는 하코넨의 정식 영지가 아님. 초암이라는 전우주급 기업(이 기업에 대한 보유지분이 실질적인 듄 세계의 지배력임. 참고로 황제는 본인 지분과 우호지분까지 합쳐 59%정도 의결권을 가지고 있음)에서 스파이스 생산에 관한 위임 계약을 맺고 임시로 지배하는 중임. 그래서 하코넨은 아라키스를 정식영지로 하사받고 싶어 함.

그래서 하코넨이 꾸민 음모가 황제가 하코넨에게서 아라키스를 뺏아서 아트레이데스를 줌 -> 하코넨은 몰래 테러등을 통해 스파이스 생산을 개판냄 -> 스파이스 생산이 개판나고 아라키스도 개판이 되니 랜드스래드가 아트레이데스를 지지하지 않음 -> 하코넨이 암살자 전쟁을 걸음(양 가문간 만년짜리 원한이라 전쟁을 선포해도 다른 가문들이 개입할 수 없음) -> 황제가 사다우카를 하코넨 제복 입히고 하코넨한테 지원해서 아트레이데스 공격 -> 아트레이데스 멸문하고 역시 하코넨이 아라키스를 잘 알지라면서 황제랑 딜을 해서 아라키스를 하코넨 정식 영지로 뜯어냄. -> 황제가 입 닦으면 황제가 몰래 멀쩡한 대가문 박살낸걸 랜드스래드에 불겠다고 협박해서 어쨌건 영지로 받아냄.

이 음모를 실제로 실행해서 여기에 낚인 아트레이데스가 아라키스로 이사하는게 듄의 도입부임. 물론 아트레이드 공작도 내막은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이걸 잘 방어해내면 아라키스를 먹고 진짜 대가문으로 도약할 수 있을거라고 판단해서 덫으로 들어가는걸 결정함. 하지만 결국 하코넨의 음모를 전부 간파하지는 못해서 패망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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