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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가 신파 때문에 망했다는데...

c15b5826 2021.09.29 90

요즘 20대 들은 신파 얘기부터 들으면 거부반응 보이더라.

하나같이 한국영화가 신파 때문에 노잼이라고 과제 올림

 

근데 K좀비라는 <부산행>부터 <오징어게임>까지 보여주는

K신파는 어떻게 설명하려고....

 

내일 이거로 애들 수업시간에 괴롭혀야겠다.

37개의 댓글

635712b7
2021.09.29

강평 조진다 딴 거 하자

0
c15b5826
2021.09.29
@635712b7

드러워서 강사생활 안할 거임.

내 인생 마지막 강의 간다

0
635712b7
2021.09.29
@c15b5826

신파가 해외문물에서 출발한 거 아님? 파도가 반대로 치네 ㅋㅋ

0
c15b5826
2021.09.29
@635712b7

뉴웨이브, 신파는 일제 강점기때 우리나라로 넘어왔었어.

0
635712b7
2021.09.29
@c15b5826

구니께 ㅋㅋ 이젠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중

0
c15b5826
2021.09.29
@635712b7

ㅋㅋㅋ 문화 허브 코리아

0
9c1d6636
2021.09.29

ㄹㅇ 그냥 재미없게 억즙 짜니까 재미없는거지

0
c15b5826
2021.09.29
@9c1d6636

근데 왜 해외에선 대박나 ㅋㅋㅋ

0
9c1d6636
2021.09.29
@c15b5826

신파라서 재미없다(X)

스토리 노잼인데 억지감성 유도까지 해서 더욱더 재미없다(O)

0
c15b5826
2021.09.29
@9c1d6636

그런데 흥행이 된다(O)

관객들이 좋아한다(O)

0
abee2c47
2021.09.29

생각이라는걸 해보세요

0
c15b5826
2021.09.29
@abee2c47

내가 생각이 짧아서 낼 학생들한테 물어보려고 ㅋㅋ

0
abee2c47
2021.09.29
@c15b5826

애초에 클리셰 라는게

 

왜 클리셰가 됬겠음 그게 잘먹히니까

 

클리셰가 됬겠지?

 

근데 그게 잘먹힌다고 영화사에서 10년넘게

 

신파만 밀어붙이고 억지 눈물짜내기 하니까

 

그걸 10년동안 본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려버린거고

 

그걸 이제 보기 시작한 외국인들은

 

당연히 다르게 느끼지요. 생각해보시면

 

간단하게 답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는 신파라고 욕먹는데

 

외국에선 왜 잘나감? 니들이 이상한거 아님?

 

하는게.. 너무 수준떨어져 보여요

2
c15b5826
2021.09.29
@abee2c47

그러면 이제 신파는 투트랙으로 가야 해?

내수용 신파없는 작품

수출용 신파있는 작품

0
abee2c47
2021.09.29
@c15b5826

그리고 전혀 다른 이야길 하는게

 

니가 말한 부산행이랑 오징어 게임은

 

각각 좀비 데스데임이라는 장르물로 성공한거지

 

신파로 성공 한게 아니에요 dp도 한신파 하는데

 

왜 유럽이랑 미국에서 안먹힐까요??

 

애초에 접근이 잘못됬어요 강사님

0
c15b5826
2021.09.29
@abee2c47

"각각 좀비 데스데임이라는 장르물로 성공한거지"

이건 애초부터 한국 거가 아닌데?

 

해외 장르를 우리가 받아들여서

우리 식으로 다시 내보낸 거잖아.

 

거기에 현직 연구동향을 살피면 대부분 분석이 익숙한 장르+신파 라고 묶고 있어.

 

DP는 난 정말 한국적 특성이라고 보거든?

미국이 징병제 국가가 아닌데 그 비애에 공감을 못하겠지.

 

0
abee2c47
2021.09.29
@c15b5826

저는 강사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의 논점이

 

뭔지 전혀 모르겠어요.

 

무슨말을 하고 싶으신건가요?

 

0
c15b5826
2021.09.29
@abee2c47

앞서 얘기한 거랑 똑같아.

신파가 시장에서 살아남겠는가.

 

20대들이 신파에 신물난다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신파는 지금 내수를 넘어 수출되고 있고

 

한국의 영화시장 구조는 필연적으로 수출을 해야하지.

그러면 영화 시장은 신파를 빼야 할 것인가, 혹은 고수해야 할 것인가,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을 만족 시킬 새로운 신파의 가능성이 있는가.

 

이 질문에 국면해있단 거지.

0
abee2c47
2021.09.29
@c15b5826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이건 신파의 문제가 아닙니다.

 

본문에 적어놓으신 요즘 20대가 한국영화는

 

신파때문에 노잼이라고 하더라 라는 말을

 

요즘 20대는 영화를 포함한 영상물에

 

신파 요소만 들어가면 극혐 해서

 

신파 자체를 싫어 한다 라고 해석한부분부터가

 

첫단추가 잘못 들어간걸로 느껴집니다.

 

신파라서 노잼이라고 그냥 함축 해서 말한거지

 

완성도도 없는 영화가 흥행 만을 위해서

 

대충 관객 울려볼려고 저질스러운 장면 삽입해서

 

관객들 울리려는 대에만 혈안된 신파 영화를 싫어하는거지

 

잘만든 영화에 신파 요소가 들어갔다고해서

 

싫어하지는 않는 다는 말입니다.

 

20대를 비롯한 영화 관객들은

 

저런 저급한 신파극에 질려있는 상태이구요.

 

논점은 신파가 아닙니다.

0
c15b5826
2021.09.29
@abee2c47

그렇구나.

낼 한 번 애들한테 물어볼게.

0
f43c3e26
2021.09.29

똑같은 방식에 질린게 아닐까

0
c15b5826
2021.09.29
@f43c3e26

그게 고려해볼게 질렸으면 시장에서 사장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코로나 시국에 OTT로 해외에 수출되니까

전세계가 열광하잖아.

오히려 신파가 더 강화될 것 같은데.

그러면 질린다고 치부할 문제가 아니게 되겠지.

0
f43c3e26
2021.09.29
@c15b5826

질렸다곤하지만 그동안 수익성은 보장된거 아니었어?

한국영화가 망했는지 안망했는지는 그 분야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나는 잘 모르겠어

나도 한국영화보단 해외영화를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한국영화가 재미없다고 느끼는 데에는 장르 외에도 예상되는 클리셰나 상황전개들이 지루함을 준다고 생각해서야

물론 기생충이나 극한직업 같은 영화는 국내영화를 지루하게 생각하는 내 생각을 완전히 비틀었지만..

같은 신파라도 어떤 방식으로 관객의 감정을 흔드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영화는 1도 모르는 개붕이의 뇌피셜이니까 반박시 네 말이 맞음!

0
c15b5826
2021.09.29
@f43c3e26

"같은 신파라도 어떤 방식으로 관객의 감정을 흔드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요즘 연구 고찰이야.

공감해

 

0
0b29d18a
2021.09.29

해외에선 자주 안다뤘으니까 그런거지. 그거 예전에 이동진이 언급한 것도 있으니 함 찾아보셈.

 

신파라는 말 자체가 일제시대때 탄생한 말인데, 그전의 판소리 문학 등을 두고 구파라고 칭하면서 나온것이 시초임. 심순애 등등의 소설문학이 초창기 신파지

 

눈물을 자극하는 패턴이 90년대~00년대를 거치면서 한국 영화 산업계에 일종의 레퍼런스로 극강의 지위를 갖추게 되다보니 지금같은 반작용이 생긴거지..

0
c15b5826
2021.09.29
@0b29d18a

그치. 그럼 이제 물어보고 싶은 거야.

신파를 없애야하니 더 강화해야하니

 

이호걸, 신파양식 연구 : 남성신파 영화를 중심으로, 2007

이 논문 읽어봐

나 신파공부할 때 큰 도움됐어.

0
0b29d18a
2021.09.29
@c15b5826

그걸 뭐 없애느니 강화하느니 하는게 더 이해가 안돼 ㅋㅋ 어차피 시장논리에 따라서 움직이게끔 되어있어. 여기서 말하는 신파는 이미 당위의 문제가 아니라구 ㅋㅋ

 

이미 신파는 10년전부터 사장되어가는 흐름에 있었음. 그 와중에 지금같은 해외 재평가가 나온거고. 그 이유는 다시 말하기도 입아프다.

 

시장과 관객(소비자)의 평가에 맡기면 됨

0
c15b5826
2021.09.29
@0b29d18a

나도 그래서 시장에 의해 더 강화될 거 같아. 혹은 새로운 개조 형태의.

지금 잠정적으로 연구주제를 잡는 건 K신파라는 수출용 신파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겠지.

0
0b29d18a
2021.09.29
@c15b5826

ㅋㅋ 처음에 무간도가 서구 시장에 알려졌을때 동성애물로 알려졌다고 함. 남자들간의 뜨거운 우애 뭐 이런 애매한 감정이 서구사회에서는 지칭되지 않았던 지점이었던거지.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왜 우리는 미국영화들처럼 차가운 영화를 못만들까?'하는 일종의 부채의식이 있음. 빅쇼트와 그걸 따라한 최근 모 한국영화만 봐도 톤과 매너의 간극이 있음

 

연구해본다하니 이런 사회문화적 측면까지 같이 고려해보면 좋겠다

0
c15b5826
2021.09.29
@0b29d18a

"'왜 우리는 미국영화들처럼 차가운 영화를 못만들까?'하는 일종의 부채의식이 있음."

 

이 부분은 꼭 기억해서 연구에 참고 할게.

쉬리 개봉당시 한국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열등감이 심했었지.

그걸 가장 잘 활용 했던 게 심형래랑 윤제균 감독이겠지만...

 

나도 올해 연구 주제 못 찾았는데 오징어 게임 잘 되서 지금 너무 좋다.

0
0b29d18a
2021.09.29
@c15b5826

근데 무슨 강의하냐? 난 그냥 영덕이라 십몇년전부터 평론 이런쪽에 관심 많아서 그런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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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5b5826
2021.09.29
@0b29d18a

이번 학기는 한국영화시장론.

흥행영화 골라서 이 작품이 왜 흥행했는지 공부하는 거야

0
0b29d18a
2021.09.29
@c15b5826

재밌는거하네 ㅋㅋ 수고해랑

0
635712b7
2021.09.29

얘들아 강사래잖아 박사면 댓글로 달리는 얘기들 모를리가 없을텐데;; 왤케 진지 빨고 반박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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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5b5826
2021.09.29
@635712b7

ㅋㅋㅋ 아냐 재밌어 ㅋㅋㅋ

이렇게 미리 얘기 들어봐야 내일 애들 가르칠 때 참고하지

0
635712b7
2021.09.29
@c15b5826

수준 운운하면서 지랄하는 건 좀 심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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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5b5826
2021.09.29
@635712b7

아냐 솔직한 건지 뭐.

오히려 나는 내 눈치 보지 말고 얘기하라고 해도 애들이 쫄아 있어서 더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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