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회사 옆자리에 신입 여자애랑 술약속이 잡혔는데 괜히좀 거시기하네.
그애 하는일이 예전에 내가 해본적이 있어서 좀 알려주면서 친해지긴 했음
알려줘서 고맙다고 담에 술한번 산다는 애기를 몇번 하긴하더라고.
그때마다 나는 비싼안주만 먹는다고 농담하면서 걍 넘겼는데 이번엔 어쩌다보니 날짜가 잡혔네.
근데 회사에 여자들이 많아서 둘이 술먹었단거 알면 괜히 이상한 소문날까봐 갑자기 걱정됨ㅋㅋㅋ
아니면 걍 내가 오바하는건지 모르겠다ㅋㅋ
30중반까지 그래도 여자들도 만나고했는데 어느순간 별로 관심이 없어져서 그냥저냥 보냈는데
갑자기 이런 뜬금없는 상황에서 고민하게될줄은 몰랐네 ㅋㅋㅋ
암튼 걍 생각이 많아져서 글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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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당황스럽긴 하겠네 ㅋㅋ 분위기에 따라 걍 멘토가 고민상담해주는걸로 보일 가능성이 농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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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생각없이 얻어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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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여자애 나이가 몇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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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가 고민이 있나봄. 기대는 하지말고 걍 조언해주는 느낌으로 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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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은
평상시 익붕이가 많이 챙겨줬을거란 생각이 드네
너가 먼저 말하지말고
편하게 이야기많이 하게 해줘봐
글만 봐서 판단하는건 안좋지만
후배가 개인적으로 시간내달라하는건
좋은사람일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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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준건 잘 모르겠고 인수인계를 제대로 못받은 상황에서 사수가 퇴사해서
그나마 내가 아는선에서 알려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