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인데
회사 사람들이 나보고
너무 심하게 착하고
몸을 사리면서 일하지 않는게 눈에 보여서 그건 좋은데
일하는게 엄청 답답하고 속터진대...
다른 사람이랑 같이 일을 하게 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 ㅡㅡ 이건 이렇게 해야지."
이런 짜증섞인 말을 듣게 되는데,
한 번 듣고 말때도 있지만,
내가 계속 뭔가를 잘못하고 있는건지,
다른것도 믿기 어려운건지 계속 듣게 될때가 더 많고,
심할 땐 "아 답답해" "아 속터져 죽겠다"
이런 얘기를 대놓고 듣기도 함.
나는 이런 얘기들을 적지 않게 듣다보니까
일할때마다 잔뜩 긴장하고, 눈치 보고,
시키는 일은 불평 없이 무조건 하고,
뭐 도와달라고 하면 무조건 도와드리고,
다른 분들 도와드리느라 맨날 퇴근도 늦게 하고,
일 잘한다는 얘기는 못듣더라도
못한다는 얘기는 듣고싶지 않아서
모르는거 있으면 무조건 물어보고,
기억해야할건 무조건 메모하고 그러는데도
그냥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답답해보이고, 속이 터진대...
근데 너무 착하고, 사람 자체는 좋아서
일끝나고 같이 저녁 먹으러 가고,
같이 어디 놀러 가고 그러는건 좋은데,
일할때마다 다들 답답해 죽겠다고 하고,
나도 일할때마다 스트레스인데 나 어쩌면 좋을까 ㅠㅠ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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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c2c2bf
걍 전형적인 일머리없는사람 ㅎ 뭐 어쩔수없고 그냥 시간이 지나 경험과경력이쌓이면 해결해줄거임
74d55606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한데
아무도 몰라준다...
똑같은 일만 계속 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일도 해야하다보니까
똑같은 일은 나중에 잘하게 되더라도
당연히 처음부터 잘했어야 하는거고,
새로운 일은 할때마다 욕만 먹음... ㅠㅠ
8ed6af1d
일머리 없는사람 + 편견임
님 거기서 그 편견 없애기 쉽지않을거임
74d55606
ㅠㅠ
654ddd7a
나도 군대에서 비슷했는데 결국 고쳐지더라
쭉 견디면 잘할거야
다들 아쉬워서 그러는거지 진짜 병신이면 취급도 안함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58d419cf
그냥 일하기전에 미리 이미지트레이닝을 해봐
그리고 필요한거 미리 준비하고
한번에 할수있는건 동시에 해버려
뭐 때문에 답답한건지는 몰라도
대충 답답하단건 다른사람이 볼때 한번이면 할걸 여러번 하게 하게하니까 그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