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여자친구가 고맙다는 표현이 진짜 인색했음

사귀는 동안 전여친이 취준시절 길었고 시험공부하는 기간도 있었어서

내가 거의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다싶이 했었음

처음에는 그나마 조금이라도 고마워하는 티를 냈던것같은데

시간이 갈수록 이게 그냥 당연하게 익숙해졌는지

고맙다는 뉘앙스조차 띄질 않았음

오히려 내가 고마움을 바라는 말투를 하면

남자친구가 그거하나 못해주냐는 쪼잔한 사람이 되버렷지...

암튼 헤어지고

최근에 다른 사람을 만나고있는데

이 사람은 고맙다는 표현을 너무 잘함

그냥 말로만 그러는게 아니라 온힘을 다해서 고마움을 표현한다고 할까나..

그러니 내가 더더 해주고싶고 퍼주고싶은 맘이든다

뭐 이사람도 시간이 갈수록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이사람을 보면서 나도 느끼는게 많았음

고마움 표현하는게 얼마나 큰 행동인건지

나도 앞으로 고마움을 격하게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