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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귀신안믿는데 귀신본썰

개드립가고싶어서..재업했어요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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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안믿는데 귀신본썰이라.. 말에 어폐가있지만 실제로 난 귀신 혹은 ..알수없는 그것을 봄.

 

난 초등학교~중학교까지 가위에 자주눌렸다.

 

얼만큼 자주눌렸냐면 소파에 누워서 티비보다가 잠깐조는 그 순간에도 눌리고

밤에 숙면을 취할때도 2~3일에 한번은 근 30분동안 가위에 눌리면서 환영과

알수없는 우끼끼끽ㄱㄱ낄깔깍ㄲㄱ깍깔 과 같은 귀가찢어질것만 같은 비웃는소리에 시달려야했음.

 

가위 눌릴때는 너무 무섭고 그 상황들을 이겨내기위해 부단히 애썼는데

막상 잠에서 깨고 맨정신이 되면  악몽을 꾸고일어난듯 크게 신경쓰지않았고 실제로 가위눌리면서

환영이였던 뭐였던~ 귀신같은 알수없는 존재를 보았음에도 귀신을 전혀 믿지않았고 무서워하지도않았음.

 

무튼 그시절에 ㄹㅇ귀신본썰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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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1살, 그때 당시나이 초5~6학년쯤이엇음.

 

학교끝나고 3시쯤 집에 도착하고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집에 항상 아무도없었음.

 

그날도 여느날과 같이 집에왔다고 엄마한테 전화한통을 드렸다.

 

그당시 초딩한테 폰은 없었고 집전화기를 많이썼는데

1.png

그 당시 아파트엔 이런 인터폰을 집전화기 처럼썼었음.

 

저 수화기를 잡고 전화기 줄을 주렁주렁 늘어트리며 산만하게 엄마랑 통화를 하고있었는데..

 

 

2.png

 

보통 아파트 거실인터폰은 안방과 닿아있는 거실벽면 코너쪽에 붙어있자나..

 

무튼 통화를 가만히 서서 안하고..고개를 이리저리 스텝밟으면서 받고잇는데..

 

안방문쪽 기둥과 내 시선이 딱 수직이 될때가 있잖슴?..

 

먼말이냐면

3.png

 

 

안방 방문쪽 벽면과 내 시선이 딱 수직이되면서 방문쪽 벽이 딱안보이게끔 시선이 멈춰졌을때..

( 책을 세로로 세웟을때 책 겉면 앞표지가 안보이는 것처럼)

 

진짜로 갑자기 알수없는 공포감이라해야하나......뭔가 부랄이 쪼그라드는 ㅈ됨을 느낌.

 

그리고 위를 올려다봤는데

 

뭔가가있엇음. 세상 태어나서 처음보는 사람의 얼굴이있었음.

그것도 시발 그당시 실제로 거의본적도없는

서양인의 면상이 있었음...........

 

내가 본 그당시 장면을 대충그려보면

 

4.png

이랬음..몸뚱이는 안보이고 거북목이 존나심한새끼엿는지 얼굴만 동동떠다니는건지몰라도

 

노란 턱수염과 콧수염에 안와상융기?겁나심하고 코도 겁나 크고 눈은 시퍼랬고 나를 쳐다보는게아니라 정면을 응시하고잇었음..

 

 

나는시발 저 면상을 본순간 존나놀래서 뒤로 자빠졌고 우리집에 낯선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과 생전처음보는

낯선 서양인의 모습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집이 19층이었는데 전속력으로 1층까지 뛰어내려갔음 ㅠ

 

그리고 아파트 근처 공중전화박스로 뛰어가 엄마한테 상황을 설명하고 경찰데리고 집으로 오랬음ㅋㅋㅋ

 

물론 경찰은 안왓고 엄마가 바로 왔는데 같이 집에와서 장롱 다 열어보고그랫음...............

 

후.......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당시 면상과 공포감이 생생함. 그 턱수염의 밀도까지도..

 

그게 귀신이었는지 거북목이 심한 외노자의 무단주거침입이었는지는 아직까지도모름.

 

근데 그 당시 살던 아파트는 부산 백양터널 바로 옆에있던 아파트였고

6.25 공동묘지가 있던자리 위에 기둥박고 아파트올렸다는 말은 어렸을때부터 많이 듣고자랐었음.

 

실제로 그자리가 그자리였는지는 모르겠ㅈ만.........

 

 

 

 

근데 난 지금도 귀신과 사후세계 사주 같은건 안믿음.

 

썰 끝.

87개의 댓글

@안양의영광을위해

재업했다고 하네

0
2021.09.27

나는 진짜 어릴 땐 씹쫄보라서 귀신 같은 거 다 믿고 어두운 방에 혼자 있으면 호들갑 떨면서 튀어나오고 난리였는데

크면서 걍 귀신 못 보니까 이제는 걍 겁이 없어짐. 30년 넘게 살면서 못 봤으면 그냥 없겠지 싶어서 그런 거 같음.

가끔 나오는 바퀴벌레가 더 무서워.

0
2021.09.27
@gnehfxm

ㄹㅇ

특히 뒤집어진 벌레가 제일 징그러워..

0
2021.09.27
@gnehfxm

카드대금이 더 무서워요...

0

백양터널 ㅋㅋㅋ 근처 자주 갔었는데 반갑네

0

난 처음 가위눌럈을땔 잊지못함... 방전체에서 여자울음소리가 울리는데 내가 인지하자마자 울음소리가 점점 가까워짐. 끝에는 내 귀 옆에서 흐느끼는 소리가나는데... 어휴...

0
2021.09.27
@쥬우지쥬이지쥬

가위 눌렸을 때 보는 건 귀신 아니라서 걱정 안 해도 됨.

수면마비 중에서 보는 환각 같은 거라서 옛날에 유행했던 자각몽 이런 거랑 똑같은 원리임.

무서운 생각하면 귀신 나오고 그런 소리 들리고 야한 생각하면 야한 거 나오고 그럼.

2
@gnehfxm

웅 근데 좀무서웠던건 그때 전후로 체력이 존나 안좋아짐. 힘들어서 학교도 못갈정도로

0
2021.09.27
@쥬우지쥬이지쥬

난 귀신 안무서워 해서그런지 가위눌려서 본 유일한 환각이 벽에붙은 모기였음 ㅋㅋ

0
2021.09.27

나도 어렸을때 벽에서 손 튀어나온거 본적 있음. 근데 지금도 귀신은 안믿음. 걍 어렸을때 헛것을 봤나 하는 정도.

0
2021.09.27

지평좌표계 어떻게 설정했냐고 물어봤어야지 ㅡㅡ

1

나랑 비슷한 상황이네 나도 커신 안맞는데 어릴때 할머니집에서 귀신 봤는데 혼자 봤으면 넘어가는데 동생이랑 같이 봤어서 존나 당황했었지

0
2021.09.27

그거 나였다..미안하다..술취해서 집 잘못들어갔다..

2
2021.09.27

나도 안믿는다에 가깝긴한데 고딩때 기숙사 청소하다 나 포함 6명이 동시에 보고는 상황 판단을 못해서 이게 뭐냐 하고 다가갔는데 점점 멀어지는거 경험함 ㅋㅋㅋㅋㅋ 너무 무서웠는데 그래서 그런가 없다고 믿고 싶음ㅋㅋㅋㅋㅋㅋ

0
@사단장

궁금해 썰좀풀어라!

0
2021.09.27
@오이는나의원수

기숙사 청소시간에 쓰레기장에 봉다리들 버리러 가는데 옆에 작게 밭이 있거든

 

허수아비가 존나 달랑달랑 매달려있는거야 그래서 못보던 허수아비네?? 했는데

 

가만보니 그 주변엔 가로등도 없고 산 속이라 캄캄한데 허수아비가 반짝반짝 빛이 나는거여

 

그래서 저게 뭐여 하고 다가가면 저만치 멀어지고 순간 소름돋아서 다들 도망치고

 

다음날에 보니까 허수아비는 보이지도 않고 일하는 아저씨들한테 물어봐도 그런거 없다고 하고 ㅋㅋㅋ

 

그러고 1년 뒤에 그 밭이 있던 자리 밀어버리고 체육관 짓는다고 공사하다가

 

땅 밑에서 뼈 한무더기 나와서 공사 미뤄지고 그랬음 뭐 마을 어르신들 말로는 한국전쟁때 처절했던 곳이라더라

 

 

5
2021.09.27
@사단장

쿠네쿠네같은데?

0
2021.09.27

난 본적은 없는데 느낀적은 있음

어렸을때 2층 주택이였는데...제사 끝나고 친척들 간다고 다들 마중나갔는데 난 나가기 귀찮아서 누워서 TV보고 있었음

한참 잼나게 tv보고 있는데 뒤에서 계속 누가 머리 잡아 당김

난 동생이 장난친다고 잡아당기는줄 알고 2번째 잡아당길때 장난치면 죽는다 하며 뒤돌아 본뒤 바로 집을 뛰쳐 나갔음

왜냐면 나는 벽에 베개 놔두고 기대고 있었거든...누가 잡아 당길수가 없는 상황이고...생각해보니 동생도 같이 마중나가서 집에 아무도 없었음

집앞에 문까지 갔는데도 아무도 안와서 대충 도로 있는곳 부모님 보일때까지 ㅈㄴ 달렸음 ㅅㅂ

그뒤부턴 제사 끝나면 마중나갈때 집에 혼자 안있음

1
2021.09.27

글로벌한 귀신이네

0

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너구나?

0
2021.09.27

하다하다 양놈귀신까지보넼ㅋㅋㅋ

0
2021.09.27
@구리네스

시바..진짜여 ㅠ

0
2021.09.27

오 외국인 귀신 귀한 경험했네

1
2021.09.27

소복귀신이 쳐다보는 썰이었으면 별로안무서울텐데

그림그려놓은거 상상해보니 무근본이라 오히려 개무섭네

3
2021.09.27

리오넬 메시 아님?

0
2021.09.27
@뜬금없는댓글

리암니슨임 ㅋㅋㅋ저 얼굴은

0
2021.09.27

나도 가위 몇년 전에 첨 눌리고 그뒤로 종종 눌림ㅋㅋㅋ 처음엔 무서워서 뒤지는줄 알았음ㅋㅋ 기억에 남는게 많은데 한번은 소파에서 자다가 웬 벌거벗은 남자귀신한테 덮쳐질 뻔함;

0
2021.09.27

코 크다하니까 아오오니 생각하고 봐서 그런가 웃김ㅋㅋ

0
2021.09.27

만약에 귀신이 있다면... 왜 공룡귀신은 없냐?

0
2021.09.27
@기브미모어쌍

지나갈 자리가없자너 ㅋㅋㅋ

4
2021.09.27

난 수해난 곳 방문했다가 밤에 물 불어난 강 위에서 하얀 얼굴이 둥둥 떠내려가는거봤음.

수면 위 한 1미터 높이에서 머리만 둥둥..

나 혼자 본것도 아니었음 야간 작업하던 사람들도 같이 봄.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그 지역 물살이 거세지면서 강이 무너져서 밑에 집들 다 쓸려내려갔음.

1
2021.09.27
@껌쫙쫙침칵퉤

그건 시체아니냐 ㄷㄷㄷ

0
2021.09.28
@개소리살인마

수면 위 1미터 높이라고!! 허공에 둥둥

0
2021.09.27

이제 흑인귀신만 나오면 된다

0
2021.09.27

나도 초딩때 아버지랑 야산에 낚시하러갔음 아버지는 새벽까지 낚시하는데 나는 졸려서 텐트로 돌아가서 자려고 했는데 아버지 낚시하는 위치부터 텐트까지 10발자국? 정도고 주변은 빛 없는 암흑이였음 달빛에 텐트만 보이는 정도의 시야였는데 텐트 오른쪽 뒤 캄캄한 허공에 하얀 소복하고 머리만 보여서 식겁함 그 때 별명이 겁쟁이라서 아버지한테 말하면 놀림 받을까봐 꾹 참고 텐트까지 걸어갔음 하얀 소복 위치가 고정된것처럼 가까워지지 않았음 그대로 텐트에 들어가 자면되긴 했는데 텐트가 앞뒤 모기장으로 뚫려있어서 밖이 보이는 상태라 저 귀신이 정확히 뭔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잠을 못잘거 같았음 한손을 쭉뻗고 꽃게 걸음으로 천천히 하얀소복한테 걸어감, 바로 앞 까지 갔는데도 미동도 하지않아서 더욱 용기 낸것도 있었음 이쯤이면 잡히겠지? 했는데 허공에 손짓만함 두세걸음 더가니 잡혔는데 누가 나뭇가지에 하얀 옷 걸어둔거였는데 물에 젖어서 축축했음 확인하니 안심이 되서 물기 바지에 쓱 닦고 들어가서 잠 , 다음날 그옷은 없더라

0
2021.09.27

난 고딩때 아파트 살때 우리집 주방 작은창으로 놀이터가 바로 보이는구조였거든 어느날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물마시는데 갑자기 놀이터에서 끼익 끼익 소리가 나더라 속으로 "ㅅㅂ 새벽에 놀이터에서 누가 떡친다!" 하면서 쳐다봤는데 아무도 없는거임 그 순간 소리도 안나고... 실망하면서 잠이 덜깻나 하고 돌아서는데 그 순간 또 끼익 끼익 소리나더라 순간 "아! 역시 떡치네" 하고 거의 2~3초 텀만에 몰래 창문으로 다가가서 보는데 그네가 혼자 끼익끼익 하면서 움직이고 있더라 사람 그림자는 1도 안보이고 ... 아 ㅅㅂ 어떤 미친놈이 새벽에 장난치나 하는데 뒤도는순간 갑자기 소름이 확 돋더라 그리고 다신 쳐다보기도 싫더라고 그때 무서워서 거실에서 티비키고 잠

0

가위는 그냥

잠자다가 그냥 뇌만 깨버린거임.그 상태에서 환각 환청을 듣는거고

넌 입으로는 안 믿는다고는 하지만

진짜 안믿는 내가보기엔 넌 이미 믿고 있는걸?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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