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나 이런 무리에 끼라는거죠?

동아리도 좋긴한데 과 기준으로 보자면

너 학교 처음 들어왔을때랑 비슷한 느낌임

그래도 중고등학교는 같은 학군 애들이 우루루 가니깐 같은반에 안면있는 애들 한둘 있을텐데 대학엔 그딴거 없음

잘노는 놈이건 아싸건 모두 처음보고 자기가 속한 그룹도 없고 다 같은 조건으로 시작

그래서 처음엔 아싸건 일진이건 같이 술도 마시고 밥도 먹고 그럼

2주에서 한달정도 지나면 슬슬 그룹이 구분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 니가 집-학교-집-학교 이것만 한게 아니라

애들이랑 밥도 먹고 술도 먹고 그랬다면 니가 속할수 있는 그룹이 2~3개 정도 될거임

하나는 자기들끼리 친하지만 학교에서 존재감이 많이 없는 그룹

하나는 적당히 존재감 있고 두루두루 모난 구석이 없는 그룹

하나는 과생활 엄청 적극적이고 활발한 그룹

어떤 그룹에 속하든 같이 밥먹고 노는데 문제 없음

다만 두번째나 마지막 그룹에 속하면 꽤 활발하게 활동 가능함

어차피 요즘엔 1학년때부터 취업준비한다니깐 두번째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논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

다만 학점으로 제 모습이 보여지게 될 텐데, 아무래도 족보가 없으면 타 학우들과는 공부의 효율성 자체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그 관해서 생각해본 것입니다

과마다 차이점은 조금씩 있지만 대체적인 트렌드는 좀 다름 학점을 챙기는 건 당연하나 중간만 가면 됨 요즘은 코로나라 학점인플레가 더 심할텐데, 내가 있던 곳은 90%까지 B0를 줬음. 코로나 특집으로. (참고로 대부분 대학은 A+=4.5, A0=4.0, ...으로 메겨짐. 그래서 4.5점 만점이고, 서울대는 4.3점인가 그럴거임)

그러면 학점은 적당히 챙기고 나머지는 뭘 하느냐? 대외활동이나 다른 스펙을 챙김. 특히 문과에서 전문직 준비하는 놈들은 대놓고 학점 버리고 CPA나 행시 준비하는 고시낭인도 있음. 공대면 기사자격증을 공부하는데 전공과 겹치는 부분이 많음. 여기에 어학점수까지 더하면 대학생활을 못하진 않은 편일 거임. 더 구체적인 건 각 학교마다 취업지원센터 같은 곳을 운영하니까 여기서 어떤 직종이 나에게 맞는지 등을 상담 받고 그에 맞게 준비하면 됨.

대학생활의 낭만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이 말해서 미안하지만, 현실이 그러함 ㅇㅇ 그런건 80년대에 뒤졌음

공대면... 학점은 대충 챙기고 거기에 더해서 기사 자격증과 어학자격증을 따면 된다는 거네요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