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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긺) 여동생의 방황과 그 남자친구

3a6e9ad4 2021.09.23 857

안녕. 고민 주제는 여동생이랑 그 남자친구 사이의 관계야. 그리고 커플 사이에 내가 끼어드려는데 어쩌면 좋을지 대답 듣고싶어

동생은 앞날을 생각하면서 약간 방황을 하고있는것 같고, 내 생각에 그 방황을 올바르게 다잡지 못하는게 제일 문제야

 

커플 얘기부터 할게

동생은 22살 여자애, 남자친구는 28살 남자애야.

동생은 사실 가진게 아무것도 없어. 외모나 재능에서 특출난게 있는건 아니고 잠재력이 뛰어나지도 않아

장점은 인간성이 아주 좋아. 베풀줄 알고, 사려깊고, 윤리의식있고, 자존감이 (과할 정도로) 높고, 드세고, 당차고, 마이웨이가 강해.

사람 대하는 법을 알아. 남을 잘 돕고, 자기가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기면 아주 열심히 하는 타입. 근데 잘 하지는 못함
대신 현명하지가 못해. 시야가 좁은 애들은 우물 안 개구리로 살잖아? 딱 그런 느낌.

깊게 생각하는 능력은 좀 있고 그게 보통 친구들보단 나으니까 맏언니 노릇 하면서 자기신뢰&고집이 강해졌는데

그게 과할정도로 강하니까 본인이 잘못하고있는걸 잘 고치지 않아, 불가능한걸 얘기하면서 자기라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자기 잘못을 돌아보지 않아.

(다이어트 할때 2주동안 단식하고 운동은 안하는 스타일, 시험공부할 때 하루 10시간씩 앉아서 책 달달 외우는데 내가 조언해주려하면 꺼지라는 스타일)

+ 동생은 1night 같은거 안좋아함. 한번 즐기는게 아니라 오래 가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랑 연애하는거 좋아함.

= 동생은 착한데 멍청한 가오충

남친은 진짜 좋은 파트너야. (나도 단편적인거밖에 모름)

0. 사람이 되게 순수함. 속이 많이 여려보임. 사랑을 위해서 엄청나게 헌신함

1. 사람들이랑 잘 친해지고, 주변사람들이 많이 좋아함. 잘 베풀고 받은 만큼 돌려줌. 화끈함

2. 책임감 있고, 헌신적임. 자기자신을 잘 되돌아보고, 안목이 뛰어남

3. 안목이 뛰어남, 안정감 있음, 즉 일을 잘하고, 장기적으로 뭔가를 맡기기 괜찮은 스타일

4. 외모는 못생겼는데 호감가는 타입. 동생은 귀엽고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함. 180 몸좋음

5. 화와 컴플렉스를 억누르고 있음. 남들앞에서 참거나 져주고/혼자서 스트레스 담아두는 스타일,

ㄴ 화도 많고 화끈한 스타일이라서, 스스로한테 많이 압박을 주는듯. 이걸 혼자 다독이면서 푸는듯

ㄴ 이건 단점일 수 있는게 '여친'이라는 의무감이 사라지면 내 여동생한테 화를 많이 낼 것 같음.

6. 활발하면서도 안정적인 삶을 지양함. 이상형은 (친구처럼 지내는 여자 & 동시에 현모양처)인 사람

ㄴ 동생이 스트릿패션 많이 입고다녔는데 이 사람이랑 연애하면서 원피스를 입기 시작했음. 우웩ㅋㅋ

ㄴ 이 부분에서도 동생이 부담감을 가짐. 동생은 절대 조신한 사람이 못된단 말이지. 

= 남친은 진짜로 믿을수 있는 사람

 

그런 여동생이 좀 걱정을 가지고 있는것같아

a. 남친은 동생이랑 결혼을 하고싶대. 동생도 그게 나쁘지는 않대. 그러려면 포기해야하는게 있겠지

'친구들하고 미팅', '새로운 남자들', '새로운 썸이나 자유로운것들', '대학이나 커리어' 등등

동생은 22살이란 말이야. 지금 유학 준비중인데 대학가면 겪을수 있는것들 포기하는게 아깝나봐.

b. 뿐만아니라 남자친구와의 궁합도 많이 고민되는듯.

내가 보기에 저 커플은 자주 싸우고 자주 푸는 편 같아. 하지만 당사자들 다 싸우는거에 거리낌 없으니까 상관X

문제는 남친이 자주 빡치는 스타일이란 말이야. 그걸 자기 가족(미래의 와이프, 여친 등)한테 푸는 스타일은 아닌듯하지만

동생은 남친 기분을 감당하는게 너무 싫대. 어제 들었던 썰 들려주겠음

 

싸움, 조언, 다른 남자

> 최근에 겪은건데, 남자친구가 가게 매니저를 함. 평소엔 [가게 영업종료 -> 동생을 보러 간다] 이게 가능했는데

어제는 알바생 실수 때문에 40분이나 가게 마감이 늦었대. 그 때문에 아주 개빡쳐버렸는지 씩씩이면서 동생을 만났음.

동생 입장에선 데이트 하러 왔는데 남친이 빡쳐있으니까 일단 당황스럽지. 그리고 어이없고 짜증이 났지.

무엇보다 동생이 짜증난건 자기가 그 화를 풀어줘야한다는거였대. 아니 화 풀어주는건 할 수 있지만 자기가 '아냐 내가 미안해 화내지마 난 괜찮아' 같은 소리하는게 너무 싫었나봐.

자긴 '왜 나한테 지랄이야~'같은 소리를 하고싶었지만 상황때문에 참아야하는게 억압, 가스라이팅이라 또 싫대 (내가 그건 가스라이팅이 아니라고 알려줬음)

덧붙여서 남친이 빡친건 마감시간이 늦어져서 데이트 시간도 줄어드는거 때문이라는데 진실인지는 모르겠고.

이 일로 연애에 회의가 온듯.

> 나는 얘기를 듣고 "잘못도 안하고 미안하다고 얘기하면 안된다. 네가 지쳐버린건 스스로를 너무 소모하면서 연애를 하느라 그렇다."

"그 사람한테 무조건 미안하다고 말하는건 스스로를 소모하는 방식이다. 공감해주고 다독이기만 해라."

"그 사람은 네가 화 못내게 억압한게 아니고 네가 눈치를 보고있던것 뿐이다. 하면 안될 말을 하고 싶지도 않게되면 스스로를 억압할 일도 없다"

"그 사람이랑 지내려면 위로 하는 법을 익혀야된다" 이렇게 말해줬어.

동생은 어느정도 수긍하는 눈치였는데 제대로 이해했을지 모르겠어

> 그런데 또 다른 고민거리가 터진거지.

동생한테 새로운 남자가 접근한대;;;??? (아니 그새끼는 뭐가 이쁘다고 꼬시려는건지 도저히 모르겠음)

그인간은 32살 정도, 나이 들어서도 결혼X 엔조이 하면서 사는 그런 남자인가봐.

그걸 보고 든 생각은 '어 내가 진짜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야하나? 나 이대로 시집가기엔 너무 재밌는 연애를 못해봤는데' 라네

나는 "잠깐 재밌는것보다 오랜시간동안 행복한것, 긴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는거에 투자해라" 이렇게 얘기했어.

 

남친

> 동생이 사귀는 남친은 속이 되게 여린 편이야. 요즘 세상에도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순정있는 남자고, 그걸 이룰만한 능력까지 있는 사람이야.

그 남자가 동생한테 빠진게 가끔 의아스럽긴 한데.. 심지어 너무 좋아하니까 괜찮나 싶을 정도로.

둘이 어제 기준으로 헤어졌대. 철없는 동생이 '우리 1달만 시간을 갖자. 그 때까지 연락은 해도 되는데 데이트는 하지 말자. 너가 나 짝사랑 하는 컨셉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새끼다 내동생

며칠 전에도 헤어진다는 말 듣고 엄청나게 울고불고 했다네. 어제도 우리집 와서 선물 가져다주고.

참고로 동생한테 접근하는 남자가 있다는건 모름ㅋㅋ 나도 그사람이 몰랐으면 좋겠음

> 나는 기본적으로 남친 편이야.

나도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이 있고, 내가 병신짓 해서 헤어졌고, 1년째 아는듯 모르는듯 지내고있거든. 그래서 저 남친이 어떤 마음일지 알아

동생한테 어제 그렇게 말했어 "순수한 남자 마음을 짓밟는게 미안하지도 않냐? 쟤 지금 차면 죽을때까지 안돌아와"

근데 동생은 그게 이해가 안되나봐. 자기가 질려서 남자 차는게 왜 마음을 짓밟는거냐면서.. (얘가 안겪어본 일에 대해선 생각하는 능력이 0점임)

 

그 커플이 다시 합쳐지고 남친도 좀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 내가 도울수 있는거 없을까

동생하고는 꽤 친한거같음. 먹을것도 나누고 자주 같이 놀음. 나한테 참견하지 말라는 소리는 하지만.

그 남친하고는 어색해도 연락 주고받을 정도는 됨. 이번 추석에 내가 선물 보내드렸음(내가 전에 선물을 받은적이 있거든)

주말에 남친 만나서 얘기나 해볼까 하는데... 하지 말까? 난 눈치가 없어서 모르겠음(하고싶으면 무지성으로 하는 스타일이라 눈치가 없음)

난 내가 아는 내용 전부 적어둔거고, 연애박사 개붕이 있으면 나좀 도와주라

고마워 

36개의 댓글

ac6343a6
2021.09.23

연애사는 가족이어도 안끼어드는게 좋다

잘되면 니 덕이고 안되면 또 니 덕이거든

친구면 최악의 경우 연 끊으면 그만인데 동생이랑은?

상대가 좋은 사람이든 아니든 때되면 자기 짝 찾아서 가더라

놓치고 후회를 하더라도 그게 성장의 밑거름이 될수도 있는거고

개인적으로는 내비두는게 좋다고 본다

0
3a6e9ad4
2021.09.23
@ac6343a6

이게 보통 한국적인 방식이지. 근데 또 미국에서는 커플 데이트에 한쪽 형제 대동한다던지, 트러블 생기면 가족이 중재해준다던지 그런 경우가 드물지 않더라고.

우리집안 남매끼리 어쩌고 저쩌고, 나 바이다 누구 사귀었다 이런 얘기 하는거 보면 보통 한국적인거랑 다를 수 있음

그게 하면 안되는 (눈치없다 or 금기이다 or 역효과를 낸다) 경우라면 안하겠는데

'놔둬도 상관없어~ 신경쓰면 니 손해야'로 방치하는건 내 성격에 그러기 싫다.

0
0ff0889f
2021.09.23

즈그들알아서하라해라

오지랖이지 동생입장에선

니가 여자고 남친이 맘에들면 잘해보든가ㅋ

0
3a6e9ad4
2021.09.23
@0ff0889f

나로선 쫌 이해안되는 사고방식이네

0
0ff0889f
2021.09.23
@3a6e9ad4

아니 무슨 잘못을 크게행거나

뭔가 잘못된일 그런거면 니가 개입해서 말하고 못하게하고 그러는게 맞지 가족이니까

 

근데 니가 써놓은건 그정돈 아닌거같은데?

물론 잘한건아니지만

당장고민판만 봐도 환승당한 개붕이들 수두룩빽빽하다

 

니동생은 어린나이고 결혼생각하기엔 해보고싶은것도 많을거고ㅇㅇ

 

후회를 하더라도 동생이 하는거고감당하는거지 왜 그걸 강요를 해 걍 말하고 끝내야지ㅋㅋ

 

니성격에 그러기싫은거라고 써놨는데

걍 니가 보고잇자니 ㅈ같고 거슬리니까 쿠사리 존나넣는거로밖에안보임ㅇㅇ

0
3a6e9ad4
2021.09.23
@0ff0889f

쿠사리넣은건 어제 얘가 나한테 어떻게해야될지 상담해달랬음. 그러니까 내 얘기 좀 해줬던거

그렇게 무시하고 넘어갈수도 있겠지. 근데 난 저 남자애가 불쌍하다 이거야.

저렇게 간절한 애 울리는건 너무 안타까워. 나도 똑같은 처지라서 공감이 됨

 

게다가 그게 동생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벌어진 일이잖냐?

후회하건 말건 동생 일이니까 남 일 처럼 대하라는건 무슨 소리냐? 너는 가족이란걸 안가져봤음?

0
0ff0889f
2021.09.23
@3a6e9ad4

어우시발 역하네

니좆대로해라그냥

씨발 적당히 얘기하고 끝내면될걸

동생일이니 남처럼대하라했냐?

끄지세요 답정너뒤지네

2
3a6e9ad4
2021.09.23
@0ff0889f

응 차에 치여 뒤지세요 씨발아~ 납득도 못할 소리 계속 풀고 앉아있노

0
dd49dc20
2021.09.23

아 대충 읽고 넘겼는데 피곤해졌어

0
2f9ab01b
2021.09.23

안타깝게 생각할 수는 있겠는데 너가 해줄 수 있는건 없어보인다.

 

여동생 남친이 괜찮은 사람이니까 거기나 잘 대해주고 나중에 여동생이 후회하면 '내가 그때 뭐랬어~~~~' 정도로 놀리는게 땡이지.

0
3a6e9ad4
2021.09.23
@2f9ab01b

남친이랑 얘기를 한다던지, 동생 얘기를 더 들어본다던지. 다 안좋나?

그 남친도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고 나도 존나 철면피이기는 한데,, 이게 하면 안되는 짓인지..

내가 지 편이라고 알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음. 그게 위로니깐

0
2f9ab01b
2021.09.23
@3a6e9ad4

너 말따나 동생이 철이 없고 아직 놀고 싶은게 많은데 지금 남친의 좋은점을 말해봐야 귀에 들어오겠니?

 

너가 봐도 동생이 고집이 세고 남의 말을 안듣는다고 했으면서...

 

남친에게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볼 수는 있겠지... 다만 관계가 애매한데다 상대방이 그걸 호의적으로 받아들일지는 모를 일이라서 굳이 해야하나 싶긴 함.

 

가족이라고 해도 타인의 연애사인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오지랖이지. 조언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마.

1
3a6e9ad4
2021.09.23
@2f9ab01b

아 알겠어. 조언을 하더라도 간섭은 ㄴㄴ 근데 해도 의미 없다는거 ㅇㅋ 납득함

동생한테 의견전달할때도 니 남친 잘났다 같은 소리는 안하고, 니 마음이 이런 상태다. 남친은 이런 식으로 생각할거다 같은 얘기를 함

0
2f9ab01b
2021.09.23
@3a6e9ad4

그리고 조언을 구하지도 않는데 해봐야 꼰대 오지랖으로 밖에 안느껴짐.. 조언과 간섭은 정말 한끗 차이니까.

 

그리고 여동생의 연애사에 가족이 개입할 여지도 마땅찮고, 동생의 생각이 어리지만 그 나이대에는 충분히 할만한 생각이니까 딱히 문제삼기도 어려워보임.

 

여동생의 마음이나 남친의 생각을 어림짐작해서 말하기 보다는 너가 왜 아쉽다고 생각하고 오지랖을 부리는지 포인트를 설명하고, 안들으면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겨야지.

0
3a6e9ad4
2021.09.23
@2f9ab01b

아 그렇게 말해야겠네ㅋㅋ 내가 이렇게 말하는 당위&내 눈에 보인점 등 개인적으로 설명해주는거. 어설픈 공감은 그냥 망상이니깐.

 

나도 내가 결론을 내줄수 없다고 생각함. 무엇보다 동생의 인생이고, 동생이 현명해지려면 직접 판단하고 겪어야할거잖아.. 내가 세뇌시켜서 다시 사귀었다가 후회하고 바람피면 도루묵이네.

 

특히 난 완전 똑같은 경험을 해봐서 남자애가 존나 불쌍하거든. 내가 어떻게 차였고 죽고싶었는지 동생한테 들려주면 ㅇㅋ?

0
2f9ab01b
2021.09.23
@3a6e9ad4

그건 너의 개인적인 트라우마를 가지고 남친에게 감정이입을 한 케이스니까 여동생에게 공감이 되거나 설득이 될 요인이 적지 않을까...

 

그리고 설득이 성공하더라도, 연민을 기반으로 한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거 같은데.. 특히나 여친이 다양한 경험과 관계를 원하는 상태에서 말이야.

 

여동생에게 이야기를 할 내용이 아니라 남친에게 해야할 내용인거 같네 ㅋㅋㅋ

2
3a6e9ad4
2021.09.23
@2f9ab01b

ㅋㅋㅋㅋ음 그렇구나 상대방 감정도 여러 고려사항 중 하나인거지.. 나는 동생이 상대방 감정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아니면 무시하고 싶어하는)거 같이 보여서 말임

 

연민&남친이해는 짧게만하고, 새 남친을 만나다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얘기 해보는게 좋겠네. 고마워.

 

저번에는 주식 시장이랑 기회비용을 바탕으로 어떤 방법으로 선택하는게 결국 합리적일지 얘기해줬음. '아니 오빠 내가 다른 사람이랑 연애하다가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거 아니야?' 라길래 남친을 nhn주식에 비유하면서.

0
8aad7b85
2021.09.23

착하고 인간성좋다면서 저래 헤어진게 그냥 사람 파악자체를 덜 하고있는거같은데 근데 애초에 니가 낄 문제가 아님 왜 낄려그래?

0
3a6e9ad4
2021.09.23
@8aad7b85

헤어진거 = '동생이 남친 눈치보느라 말 못하는것도 싫고, 다른 남자 더 사귀면서 즐겨도 되지 않을까' 같은 생각. 근데 동생이 눈치본건 원래 눈치 보는 성격이라 저럼

순전히 불쌍해서 그러는건데.. 잘못된건가?

0
8aad7b85
2021.09.23
@3a6e9ad4

원래 같이 자주 어울려놀고 친한사이도 아니고 어색한 사이면서 뭐 깊게 관여할라하냐

너가 그들의 사정을 자세히 아는것도 아닐테고

0
3a6e9ad4
2021.09.23
@8aad7b85

ㅇㅇ 맞지..

0
ff5a19a5
2021.09.23

동생은아직 어리고(많이어림) 하고싶은게 많고 남자친구쪽은 결혼하고싶어하는게 문제인거네.

이건 니가낄문제가아님 여동생이 선택해야할문제지

니결혼 아니잖아 여동생은 평생을함께해야할수도있는데 신중해야됨

0
3a6e9ad4
2021.09.23
@ff5a19a5

나도 내 가치관대로 동생 바꾸려드는건지 고민임. 그런거면 한 발 빼야되고.

동생 생각이 깊은편이긴 하지만, 아직 못겪고 모르는 부분들이 많으니까 '이런 점도 생각해라'만 얘기 하면 되겠지?

절대로 기분 거북하게 만들지 말고.

0
ff5a19a5
2021.09.23
@3a6e9ad4

ㅇㅇ 조언정도는 해줘도 강요는 절떄하지마. 동생이 너무어리다.

0
3a6e9ad4
2021.09.23
@ff5a19a5

ㄱㅅㄱㅅ 동생이 경험 못해본건 생각도 못하는 타입이라서

내가 부추겨서 결혼해봤자 '아 그 때 그냥 다른 남자 만나고 놀껄'같은 후회 평생 달고 살거같음

나중에 그 후회 없으려면 이런 경험도 있어야할거같다

0
5095a9e3
2021.09.23

니 절대 끼어들지 마라. 잘되면 지네 탓이고 못되면 니탓이다. 그냥 신경끄고 니 할일 하면서 살아. 절대로 끼어들지마 절대로. 우리 큰이모랑 작은이모 사이 존나 안좋은데 그 이유가 대충 30년 전에 자매들이랑 나이 차이 좀 나서 엄마노릇하는 큰이모가 대뜸 작은이모 중매서서 왠 재일교포 만나게 함. 시발 그당시 작은이모부 재혼이고 작은이모는 초혼인데;; 심지어 전부인도 있고 전부인 사이에서 가진 아이들도 있었음. 다 늙은 재일교포한테 초혼인 어린 동생 온갖 가스라이팅해서 시집보낸거.

니가 돈을 벌수 있냐 뭘 하냐, 얼굴이 이쁘길 하냐, 능력이 있길 하냐, 그냥 돈많은 남자한테 시집가서 편하게 살아라 등등.

근데 작은이모부가 성격이라도 좋으면 몰라, 가부장씹끝판왕에 강박증, 결벽증도 세트로 가진 정신병자였음. 심지어 결혼하면서 아예 한국 떠나서 일본으로 가버리셨는데 왠걸 결혼한지 10년만에 작은이모부 병사하심. 그 뒤로 쭉 과부고.

그리고 큰이모가 셋째 이모도 중매섰는데 자매 중에서 제일 예쁜 셋째 이모 왠 드워프 고블린한테 중매서서 시집보냄. 그 이유가 마찬가지로 너 능력없다, 스튜어디스 해서 백날천날 먹고 살수 잇을거 같냐. 너 내년이면 꺾인다. 지금 니가 원하는 남자 절대 못만난다. 외모는 별로라도 부자인 남자한테 시집가서 잘 살아라 라고 가스라이팅해서 결국 결혼함.

시발 셋째이모부 병신새끼가 바람피워서 이혼하심.

그 뒤로 우리 외가 이모들 사이가 좋아지는 일은 없었음.

절대로 형제자매 연애사업에는 껴들지 마라. 무슨 삽으로 패는 싸이코 만난거 아닌이상.

니가 동생 남친에 대해서 서술해놓은거 보면 그닥 착해보이지도 않음.

0
3a6e9ad4
2021.09.23
@5095a9e3

오케이... 조언 ㄱㅅ 나로선 되게 이해가 되네

원망받을 짓 하면 안되는거지? 내가 결론내리는거 = 가스라이팅 = 간섭=원망 ㅇㅇ

0
6b95dbff
2021.09.23

아니 둘 다 설명은 어디에도 없는 좋은 사람들인데 상황으로 봤을땐 아닌거 같은데..

0
3a6e9ad4
2021.09.23
@6b95dbff

ㅋㅋㅋ 근데 일어난 일임. 내가 아는대로만 쓴거야 과장한거 아무것도 없이

이렇게 툭 하고 헤어지기 전까지 동생도 겪은게 있겠지.

0
03b7165e
2021.09.23

지들이 알아서하겠지....

0
a09d4017
2021.09.23

너 꼰대짓하고 있는거임

그 나이대 여자애들은 원래 그렇게 노는거야

진실하고 성실된 사랑? 그런게 와닿을거같아?

세상에 더 자극적이고 재밌고 즐길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그러면서 과거 후회도 하고 본인이 성장을 하는것임

냅둬라

2
3a6e9ad4
2021.09.23
@a09d4017

오케이. 나도 꼰대짓 맞는거같아ㅋㅋ 근데 경험 안하고 배우는게 더 좋은 성장이라고도 하잖아. 17살때 그걸 배운 애들은 이미 고려대 들어가있고.

얘도 여간 특이한 애가 아니라서 적당히 말 하는건 배울거같음. 의견 고맙다.

0
7d1eacdb
2021.09.23

피곤해졌따

0
32524176
2021.09.23

너 동생이 뭐 무능한거처럼 써놨는데... 나이 어린게 얼마나 큰 자산인데? 한국나이 22살에 유능한사람이 몇이나된다고 미래를 포기하고 남친을택하냐? 내 동생이었으면 무조건 미래를위해 유학이든 뭐든 자기투자하라고한다. 결혼은 30살되어서도 충분히할수있어. 이상 32살 유부아주매 게이가 하는 말임

0
32524176
2021.09.23
@32524176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넌 네 동생보다는 동생 남친한테 더 공감대를 갖고있는거같은데 너의 가족은 동생이고 동생편에서 먼저 꼭 생각해줘야하는점 잊지마. 왜냐면 넌 너가 생각하는거보다 동생 남친에대해서 못보고있는 면이 많을수가 있는게 객관적으로 사실이니까. 니가 직접사귄사람도 아니고 건너아는사람이고 널만날때나 너가 건너들을때 대부분 좋은점을 주로 보고 듣게되기 마련이니까.

0
e0a3332a
2021.09.23

동생이 알아서 하도록 냅두는데 제발 22살이면 또래 만나라고 한소리해라

28 32살 ㅋㅋㅋㅋㅋㅋㅋ

창창한 나이에 또래 못 만나는것도 문제있는데 꼬이는 사람마다 나이차이 많이 나는 연상이 정상인도 아니면 미래를 위해서 공부하는게 백배천배 가치를 높이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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