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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10개월차

5b999f57 2021.09.18 483

겨울에 헤어져 지옥같은 날들이 지나고

봄 뜨겁던 여름 이젠 가을이네 

선물들도 이젠 때가 타기 시작했다

잘 쓰지도 않았는데.

다신 돌아가지도 못할 그 시간이 그 시절이

왜 이렇게 아린지 

매일을 추억에 산다

좋은 내가 되어보겠다고 깝치면서도

여태 놓지 못하고 있다 내가 하고있는 모든것들의

기저에는 전여친이있는거 같네

남자친구 생겨버린 애를 다 차단당하고

갈무리된 사이를 난 왜 아직도 놓지 못하는걸까..

어쩌다 이렇게 매력없는 모습이 되어버린걸까

 

 

4개의 댓글

9c36418a
2021.09.18

나도 한 2년 그러다가 정신차림

0
cc4ce35a
2021.09.18

회색으로 변해버린 그 땅에도

비와 바람맞고 볕이 쬐면 언젠가는

초록 줄기 자라올라 아름다운 숲이되니

그저 온전히 받아들여 거름 삼아

성장하셔

0
0158ee85
2021.09.18

난 반년 걸림

 

그러다 새 여자 만나고 또 만나면서 점점 잊다가

곁에 아무도 없는 요새는 오히려 더 생각 남

 

내게 진실된 사람이었음을 안걸까

0
1c614888
2021.09.18

절대 무시하는 거 아님. 헤어지고 나서 제일 힘든 게 마무리를 제대로 못해서 그럼.

좀 만 더 잘했으면, 붙잡았으면, 이랬으면 저랬으면 하면서 맘 복잡해지는 건데

개인적으로는 나아지려면 다른 연애하거나 아니면 전여친한테 차라리 대차게 까이는게 나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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