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성이랑 말 섞는거도 어려워하는거도 아닌데

막상 단 둘이 있으면 어떻게 말걸어야 할지 의문이기도 하고

2.누구랑 막 친화력 뿜어 나와서 잘 놀지도 못하고

3.남들처럼 공부도 막 빼어나게 잘하는거도 아니고

4.남들처럼 떼돈 버는 직장도 없고

사실 이거야 뭐 내년 취업 확정이니까 넘고가도 되고

5.얼굴도 막 연예인처럼 잘생기지도 않고

이건 뭐 좀 ㅈㅇ질하면 평타는 친다고 생각하고

6.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취미도 없고

그래봐야 전공과 다른 괴상한 취미 - 만드는거나 빵 굽는거 그런거밖에

7.취향도 한두세대 뒤쳐져 있고

나이 20중반에 젝키나 지오디 노래 좋아하고. 요즘노래 모르고

8.성격도 약간 소심하고

등등

모르겠음

이런걸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만 현재로선 아무도 없는거같음...

성격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나도 나름 소심하고 남들이 잘되는거 보고 질투도 하고 그런단 말이지

이제껏 친해진 친구들도 상대가 먼저 나한테 말걸어주고 잘해주고 해서 친해진거지

내가 선뜻 다가가서 친해진 경우는 별로 없어

사실 이런거도 트라이가 많이 있어야 그런 노하우도 생길텐데

난 그런적도 별로 없으니까

위에도 적으면서 느낀건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내년에 직장도 생기겠다 - 돈벌이도 생기겠지

괴상한 취미가 있다 - 오히려 이걸 자랑으로 생각할수도 있겠다

등등 생각도 해본단 말이지

근데 그걸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는걸 또 생각하면 이게 참 묘해

나를 좀 더 뽐낼만한게 별로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