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대학 십아싸 복학생 아죠씨다
대학에서는 십아싸지만 다행스럽게도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
정말 어쩌다가 사교성이 안 좋아진 건지 모르겠다. 낯을 심하게 가리는 것도 한몫하고.
키는 평균보다 살짝 작은 편이다. 왜소한 편이야.
요즘 여자친구 혹은 여사친이라도 사귀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야스하고 싶어서 그런 건 정말 아니다. 그럴 거면 업소를 갔겠지.
그냥 정서적 안정감이라 해야하나. 그거 때문인 거 같다.
남들은 다 연애하는데 나만 못 해서 그런 것인지, 마음 한 구석이 시린 건지,
24살인데 제대로 연애도 못해보고 반오십 다가오니 초조해서 그런 것인지
길거리 지나다니는 여자들만 봐도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이 들더라. 괜히 말 걸어보고 싶더라.
당연히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지만.
마음이 초조해서 미쳐버린거지.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오게 됐을까.
분명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친구들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생각뿐이였는데.
과거가 후회 돼. 그 때라도 관리하고 여자에 관심을 갖고
소개팅도 나가보고 그럴 걸.
최근에 친구한테 연락왔었는데
여소 받을 생각이 있냐고 하더라.
어이 없는 게 뭔줄 알아? 여자 만나고 싶다고 노래는 부르면서 막상 기회가 닥치니까
쫄아버려서 안 하겠다고 말한거다.
여기서 잘못되면 또 상처받을 거 같아서 기회 조차 날려버렸어.
정말
자신이 한심하다.
그냥 평생 혼자 살아야되나 싶다.
하..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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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4cc863
뭐래 나이도 어린게
591ce788
하나씩 하자. 우선은 내일 하루 즐거운 생각하면서 웃고 다니기.
cf55d683
그리살다 30되면 나됨
24에 대학가서 소개팅거절하면서 이성안보다가
졸업직전에 한번해봤는데 개같이끝나서 속앓이하다
취업하고 그럭저럭살고있음
너가 말한감정들이 가끔 들긴하는데 그냥 점점 익숙해져간다
물론 취업후에도 네다섯번씩 소개받아볼래들어도
몸이 선뜻 안나섬
너도 나처럼 될거면 그렇게살아도됨
d98a0101
목을 칠 것도 없다.
우리가 이르기도 전에 스스로 패하였으니 칼은 들어 무엇할꼬.
그냥 저기 길가에나 버려두어라. 지나가던 들짐승이나 배불려주던가 하겠지.
e58e45ac
나랑 똑같네
d3eb6f93
왜소한걸 알면 운동을해라
433671ec
안그래도 2월부터 6월까지 운동하면서 몸 좀 커졌다는 소리 들었는데 그 시기에 운동을 잘 못해서 허리가 다쳤고 지금까지도 아파서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 병원에서는 푹 쉬고 스트레칭만 하라고 하는데 물리치료를 계속 다녀도 3개월 째 아프기만 하다. 지금도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려 하면 허리가 아파서 눕거나 일어나야 한다.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