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2008년 & 2020년. 12년간 주요 도시의 성장. 그리고 2032년.

https://www.youtube.com/watch?v=6dGua7LoYDc

 

20세기 이후로 어쩌면 가장 정체된 시기가 현재라고 생각이 듭니다.

 

1. 지금 시대

이를테면 1908년과 1920년 사이에는 인류 역사를 바꿔 놓을만한 굵직한 족적들이 많았습니다.

1912년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라고 불리는 녹이 거의 쓸지 않는 합금이라든지, 1914년에는 인류의 무역의 방향을 완전히 바꿀만한 파나마 운하라든지, 1917년에는 수많은 경제지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포브스의 창간 등 100년이 넘은 지금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것들이 생겨났습니다. 역동적이었고요.

 

그에 비해서 2008년과 2020년 사이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아이폰을 꼽는 분도 많을 듯 한데, 아이폰은 이미 2007년에 스티브 잡스에 의해 공개되었고요. 2010년에 아이패드가 있었군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영향을 받은 많은 스마트폰 기업들과 앱들이 있었고요.

2009년 비트코인을 이후로 역시 그에 영향을 받은 많은 파생 암호화폐들이 있었네요.

 

발전의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1세기가 지난 후의 오늘날은 좀 더 국지적인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물론 첨단 기술이라는 점에서 많은 미래 가능성의 원동력이라고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1세기 전의 굵직한 일상 생활의 변화 수준 만큼의 것은 오늘날의 그것과는 차이가 큽니다.

 

2. 도시 집중

역사적으로 모든 국가들과 사회들은 도시화에 힘쓰며, 이제 주요 인구 다수는 자연스럽게 도시 내부에서 생활합니다.

여전히 많은 통계와 정책은 국가를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아마 다음 1세기 후의 모습은 국가보다는 도시의 것을 중심으로 두는 통계와 정책이 주류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0년에는 수도권 인구의 비율이 한국 전체 인구의 50%를 근소하게 초월했습니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지요.

https://www.hani.co.kr/arti/area/area_general/923381.html

 

한편, 서울의 인구는 2008년 1003만에서 2020년 966만으로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서울의 인구는 감소세에 있어서 의아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국제적으로 서울은 보통 인천과 묶이거나 또는 수도권 전체로 묶여서 계산됩니다. 경제/문화 모든 면에서 실제로 같이 따라서 작동하고요.

인천의 인구는 2008년 262만에서 295만으로 상승했습니다. 

 

또한, 한국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눌 경우 2008년은 비수도권 인구가 더 많았으나 2020년에는 수도권 인구가 더 많습니다.

2020년의 한국 인구는 5182만으로 50%는 2591만. 현 수도권의 인구는 2591만입니다.

 

2008년과 2020년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그래도 결과적으로 경제/문화/사회 많은 점은 성장을 거뒀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그렇고요. 다른 주요 도시들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20세기 가장 많은 인구를 가졌던 도시는 21세기에는 어떤 양상을 보여줄까요?

런던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런던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런던 광역권으로 추산 시 1400만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런던 광역권의 인구는 영국 전체의 21%에 그치나, 한편으론 유럽에서 가장 큰 비율(프랑스에서 파리의 경우 18%)로 추정됩니다.

 

그레이터 런던으로 한정하여 볼 경우, 2008년 770만에서 2020년 900만이 되었습니다.

 

도쿄도는 2008년 약 1300만에서 2020년 약 1400만이 되었고, 방콕 도시권은 2008년 약 1400만에서 2020년 약 1600만이 되었습니다.

 

3. 변화

최근 12년 동안 도시의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서 살았을까요?

 

앞서 말했듯이 경제/문화/사회 많은 점이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후퇴한 점도 많습니다.

단순히 지난 12년 동안 세계의 양적완화에 따른 경기부양 몫만 더하기 빼기 계산하여 세계 증시에 대입하여도 성장의 폭은 제자리 걸음이며, 굵직한 경제 위기를 거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충격을 떠안은 부분까지 고려하면, 인류 역사 상 부모 세대보다 가난해 진 세대라는 점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갑니다.

 

사실 2008년 무렵에 세계대전이 일어나던 경제 리셋이 이뤄지던 했었어야 하는 극적인 상황에서, 양적완화로 빚만 키웠으니 인류 역사상 가장 적극적으로 빚을 양산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덕분인지 2000년대 이전 시대만 하더라도 자주 보였던 일상 생활의 체감되는 굵직한 발전들이 2008년 이후로는 급속도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고령층이 주도하는 시대인 덕분인지 모든 정책들과 기조는 젊은 세대와는 유리된 모습까지 보입니다.

https://interactive.hankookilbo.com/v/youthpolitics/index.html

 

고대 로마 원로원도 30세 이상을 고령이라고 여겼던 때에 비하면, 대한민국 20대 국회 평균 55.5세(2016년 기준)인 상태는 국민을 대표하기 보다는 60세 환갑 노인을 대표하는 것 이하도 이상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4. 도시 간 비교

2008년과 2020년 사이의 도시들은 어떤 점이 가장 굵직한 변화였을까요? 그리고 도시 간 비교에 따른 변화의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서울 도시권 (수도권)

 

인식 - KPOP의 도시이자 한류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강남 지역은 뚜렷하게 알려졌고, 중국인과 일본인들은 서울을 관광과 비즈니스 모든 면에서 더 찾습니다.

경제 - 한국은 32000달러(2008) PPP 구매력에서 42000달러(2020) PPP 구매력으로 올라서서 다양한 방면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제도 - 논란이 있는 부분도 많았지만, 대체로 인권과 복지 등 세세한 부분도 진전되었습니다. 

개발 - 초기 단계였던 많은 신도시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성숙하였으며, 서울 밖 인근 도시들도 제법 살기가 괜찮아 졌습니다.

문화 - 고령화/청년 문제가 계속되며 다양한 방면의 갈등이 대두됩니다. 출산율이 극적으로 감소하며, 지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런던 도시권

 

인식 - 영국은 브렉시트, 다양한 이민 행렬의 여파, 최초의 무슬림 시장 당선과 제도적인 무슬림 지원, 과거의 명성에 비해서는 발전적인 면에서의 뚜렷한 존재감은 부족했습니다.

경제 - 영국은 43000달러(2008) PPP 구매력에서 41000달러(2020) PPP 구매력으로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브렉시트 탓도 있지만, 복합적인 문제도 있었습니다.

제도 - 브렉시트로 탈 유럽의 길을 걷게되었으며, 보다 장기적인 비전에 집중하는 것으로 바뀌어 CANZUK과 같은 새로운 지정학적 플랜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개발 - 서울과 비슷하게 수도 중심의 광역권 개발이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문화 - 브렉시트로 대략 반반으로 목소리가 갈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트럼프 당선 때의 그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방콕 도시권

 

인식 - ASEAN+3(동아시아)가 많은 면에서 긴밀해지며, 쿠데타를 거치면서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한달 살기, 관광 유튜버의 거점 도시가 됩니다.

경제 - 태국은 13600달러(2008) PPP 구매력에서 17200달러(2020) PPP 구매력으로 규모에 비해서는 천천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도 - 장기화 된 쿠데타를 겪으며, 민주화에 걸림돌을 겪고 있습니다. 선거제도는 법안 개정으로 훼손되어, 군부 정권의 인위적 정당성을 확보했습니다.

개발 - 중국 일대일로 제안을 제한적으로 수용하여 명목적인 의의를 가졌으며, 서울처럼 신도시는 따로 준비되지 않았으나 방콕 밖 인근 도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문화 - 군부 정권에 대항하는 시위가 일상화 되었습니다. 한편, 외부 관광객과 이주민 등에 대응한 발전들이 이어졌습니다.

 

5. 2008년과 2020년을 통해 미루어보는 2032년

 

2008년에서 2020년 사이 12년의 기조가 다음 12년에도 그대로 적용될까요?

2032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활기가 적은 것 보다는 많은 방향을 따라 역사가 전환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시로서의 속성을 충분하게 갖추지 못 한 곳은 아프간의 그것처럼 살아가기 힘든 곳으로 훼손 당할 기회가 늘어날 것입니다.

 

위의 언급한 서울/런던/방콕은 12년간 공통적으로 중국으로부터 뚜렷한 영향을 받는 시기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세 도시로 직접 이주하는 중국인도 급격히 늘었습니다.

2013년 유로마이단 사태와 2014년 크림 병합 등에서 유럽과 세계는 자의반 타의반 러시아의 확대를 두 손 놓고 지켜봤으며, 트럼프 시기는 미국이 러시아와 가까워지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서울/런던/방콕에 이렇다 할 영향은 없었으나, 인근 국가에는 뚜렷한 영향력과 무력을 행사했으며 다음 12년에는 그것이 서울/런던/방콕에도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지난 12년 동안은 극심한 경제적 양극화를 겪으며, 많은 제도와 국가들 도시들은 한계에 다달았습니다.

 

유럽연합은 앞으로 브렉시트 2탄에 해당하는 엑시트가 또 일어나거나, 만성적인 남유럽 문제에 의해 해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12년간 만든 인공지능과 고속 네트워크는 중국 공산당의 감시망과 러시아의 국유화된 사유기업 VK를 발전시키는 데에만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계 경제는 더 이상 금리 조정이나 단순한 정책 바꾸기로는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베트남은 제 2의 중국, 한국의 삼성이 이끄는 새로운 생산 거점, 싱가폴이 직접 보고서로 밝힌 먼 미래의 싱가폴이라는 극찬 속에서 장밋빛으로 언급되고는 하지만 한국 의존도가 높아 한국의 흥망에 길을 따라가며 성장세가 계속해서 퍼포먼스를 낼 지는 미지수입니다.

 

아프리카는 인구만 늘어나고 답보 상태를 걸을 것이며, 남미는 오히려 국가의 존속이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지난 12년간의 경제 위기 수준이 100이라면, 다음 12년간의 경제 위기 수준은 최소 200보다는 더 클 것입니다.

 

영국이 정말 CANZUK 수준의 급진적인 결정이 없다면 경제가 한국 수준으로 주저 앉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 과거의 러시아가 부동항을 위해 모든 것을 투입해서 전력을 다하는 와중에 소련이 붕괴되듯, 중국은 일대일로를 위해 미얀마와 아프간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붕괴 여부가 결정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과거의 그 떄와 달리 중국의 성공과 그에 따른 미국의 반사적 붕괴가 더 빠를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

 

역사는 지난 12년의 그것처럼 국지적인 발전에 집중될까요?

1929년 대공황 이후 10년이 지나자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많은 국가들이 독립하며, 발전의 속도는 대공황 이후 10년의 침체 이후 직간접적인 전쟁 영향으로 엄청난 발명 그리고 기업들로 나타났습니다.

돈이 미친 듯이 돌면서 금융도 폭발적으로 발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오히려 제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CIS 국가와의 관계가 매우 탄탄해졌으며, 어쩌면 우크라이나는 모두의 방관 속에 병합당하는 다음 12년의 최대 비극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은 대만을 정치적인 용도로만 괴롭히며, 실제로는 협상을 통해 미얀마와 아프간의 땅을 뜯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쩌면 과거의 역사처럼 전 세계가 모여 중국과 러시아가 얼마 정도의 주변국 땅을 뜯어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 어색한 회의를 통해 결정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거기에 북한이 들어갈 지도 모르곘네요.

 

아니면 CANZUK이라던가 그란 콜롬비아같은 것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에 선빵을 날릴 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다음 12년은 좋든 싫든 다이나믹한 역사가 기다릴 듯 합니다.

59개의 댓글

2021.09.02

헛소리를 장황하게도 써놨네;

0
2021.09.02

네가 쭉 말한 것을 들어보면 오히려 그래서 앞으로 12년이 다이내믹하다고 봄. 인류의 발전이란 것은 계단식이고 퀀텀점프처럼 도약할 시기를 위해 지금 기를 모으고 있던 거지. 네가 부정적으로, 소가치하다고 보는 것들은 조금만 관점을 달리 해도 좋은 의미에서 빵빵 터질 수 있는 것들임.

0
2021.09.02

글쓴이는 08년 경제위기에서 잘못대응해 나간점을 지적하네 그래서 처음에 20세기의 08~20 을 비유했지만 08에서 20인 이유를 서브프라임에서 코로나라는 사건이 있었던 시간대로 이해해도 될까?

나도 이 12년을 중요하게 보거든

 

나도 08의 대응책을 미완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20에서 더욱 극대화 되었다고 생각함

20년에 코로나 위기가 닥쳤지만 더욱 급격한 양적완화로 더 부실한 땜질처방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그래서 난 20년에 있었던 경제위기는 일종의 페이크라고 생각하고 늦어도 몇년이내로 진짜 위기가 닥칠거라고 생각함

 

다만 난 반대로 중국이 요번에 크게 한번 무너질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왜 일대일로가 성공해서 미국의 반사적 붕괴가 빠를거라고 생각하는지 근거가 궁금함

 

댓글들 반응이 좋지는 않지만 다른 생각은 환영이야

졸려서 막썻으니 참작해주라

1
2021.09.02
@트와이스정연

처음으로 08~20라는 시간 단위를 한 단위로 이해하다니 대단하다.

 

08~20은 결코 랜덤한 단위가 아니라, 말한 대로 경제위기가 계속 이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또한, 이미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12년간의 한 단위는 끝났고, 이제 앞으로를 준비해야 한다고 봤음.

 

특히나, 나의 지난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1년 단위로 점차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2008년에 도달하고 또 사회가 어떻게 전환되는가를 살펴봤음.

 

그리고 08~20 사이의 일들은 하나의 큰 그림을 위해서 플랜대로 움직였다고 봐야함.

 

핵심은 그것임.

 

이런 과거를 거쳐서 20년 3월 이후의 2020년 그리고 2021년 상반기 까지의 모습은, 확실히 대중과 세계 사회 전체의 숨통을 틀어쥐는 것을 고도화하고 있음.

 

사람들은 늘 주변의 뉴스를 보면서 사회가 '늘 향상되고 성장한다고 믿지만', 정말 그것들이 유의미하게 지난 수천년의 흐름과 같은 맥락의 것인지는 잘 살펴보지 않음.

 

이를테면 한국 뉴스에서 유독 삼성에서 뭘 출시했다 현대에서 뭘 출시했다 이런걸 꼼꼼히 뉴스라고 다루지만, 그냥 이런건 뉴스가 아님.

 

광고지.

유튜브 뒷광고 논란 보면서 사람들이 지금쯤 이해하지 않을까 싶은데, 여전히 아닌가 봄.

 

이미 19년부터 많은 사람들이 또 경제지표에서도 지옥 수준의 경제 위기가 곧 닥칠 것이 드러났음.

 

사람들에게 주어진 유일한 경제 위기의 헷지는 나카모토 사토시가 비트코인을 만든 이유처럼, 비트코인 정도 밖에 없었음.

 

지난 12년간의 발전은 대중 다수를 위한 것은 거의 없었고, 관심도 없었음. 대중을 상대로는 더 이상 돈이 안 되니까.

 

진보적인 기업이라는 곳들도 사내유보금을 쌓아두고, 암묵적으로 그런 기업들이 정부와 손잡고 독과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음.

 

중국이 무너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음. 그리고 중국이 무너질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월등히 많음.

거의 대부분의 정상적인 국가 사람들이라면 중국을 싫어하고, 더욱이 코로나로 인해서 그것이 극대화 되었음.

 

심지어 성향이 가까운 러시아도 중국을 싫어할 정도니 왕따나 다름없지.

 

누가 보더라도 중국에 매수된 WHO와 우한 바이러스 리네이밍(역사상 이미 이름이 있던 바이러스를 굳이 숫자 19와 코로나라는 의학 개념을 넣어서 다시 리네이밍하는 경우는 유일함)하는 꼴은 우스운 정도도 아님.

 

코로나를 위해서 실행하는 중국의 포로 수용소 같은 인권 없는 코로나 대응, 각종 코로나 통계 조작, 그런 와중에도 전랑외교니 국가보안법이니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파렴치함.

 

중국이 망하길 바라는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문제는 미국이 손을 뗐고 전 세계도 자기 앞가림 수습하기에 바쁜 상황임.

 

그리고 지난 12년간 중국과 러시아의 무법적 행위들, 폭력적 행위들, 강제 병합 등은 놀랍도록 정교하게 뉴스에서 다루지 않음.

 

특히, 한국 뉴스 같은 경우는 더더욱 눈치보면서 아는데 모릅니다 하고 있음.

한국도 전 세계에서 결코 영향력이 후순위 국가는 아닌데 이 정도면, 나머지 수백여 국가의 모습은 안 봐도 알 수 있음.

 

그리고 본문에서 말한 유로마이단, 크림 병합의 러시아 개입, 미얀마와 아프간에서의 중국 개입 등을 보면 아무런 저항없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주변국으로 확장하고 있음.

 

이제 2020~2032 기간은 그들이 본격적으로 활개를 다닐 일만 남았음.

 

참고로 러시아를 과거의 러시아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 동안 중국의 경제 성장처럼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루었고 러시아 거리 돌아다니는 유튜브 아무거나 살펴보더라도 완전 선진국이다라는 느낌 바로 체감됨. 중국도 마찬가지고. 물론 주요 도시들만.

 

그렇게 이런 형태로 2008~2020에서는 국가 단위로 발전시키기 보다 도시 단위로 발전시킨 사례가 많았고, 앞으로 12년은 더더욱 그럴것임.

 

이제 앞으로 12년은 지방 발전 이런건 극도로 억제되고, 주요 도시들만 집중 발전 그리고 초과밀이 나타날 것임. 12년간 분산 정책이 있었건 뭐건 간에 동서양 공통적으로 주요 도시 집중이 가속화 중이니까.

 

반대로 보면 주요 도시가 자리하지 않은 땅들은 마치 크림 반도처럼 합병 당하기도 좋은 상태임. 전 세계가.

 

PC함이 원하든 원치않든 전 세계 주류가 된 상황에서 정재계 뿐만 아니라 국민 다수도 전쟁을 극구 반대할 것임. 그냥 땅을 떼어 주겠지.

 

그냥 상위 60위에 속하지 않은 나머지 국가들은 하루 아침에 중국 또는 러시아에 병합되어도 지금 미얀마나 아프간 그리고 크림 바라보듯이 뒷짐지고 멍하게 보기만 할 것임.

 

이런 사건들이 12년 동안 매년 일어나고, 미국은 그 동안 뭐했냐 소리만 들으면서 분열이 가속화 될 것임.

다들 알다시피 미국은 PC함에 대해서도 극도로 PC하거나, 보수적인 경우도 극도로 보수적임.

그에 비해서 중국은 그냥 그런 경우는 죽이면 되어서 어쨌든 내부 단속이 되는데, 미국은 그게 안 되지.

 

그래서 미국의 경우는 텍사스와 플로리다와 같은 남부를 중심으로 떨어져 나가거나, 혹은 영국 주도 CANZUK이 출범할 경우 거기에 소속하려는 미국 주들이 생기거나 할것임.

 

이미 미국은 주별로 마스크를 쓰네 마네 등교를 시키네 마네 난리임.

 

중국은 알다시피 하나의 중국을 위해 동참하지 않으면, 착한 중국인이 되기 때문에 선택지 없이 강제로 하나의 중국에 동참 당하는 중이고.

 

요즘, 뉴스에서 꼭 다뤘으면 하는 점이 중국의 코로나 대응을 위한 정말 광기스러운 대응들임.

도시나 마을 전체가 바리케이트 쳐지고, 대학 기숙사나 수용소 등에서 마치 짐승 취급하듯 강제 감금되고, 식료품을 배급 받으려 미친 듯이 긴 줄과 또 PCR 검사를 받으려는 미친 듯이 긴 줄. 그런 결집력으로 무력 행사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임.

0
2021.09.02
@쿠릭

12년의 핵심은 세계패권국 자리의 교체과정이라고 생각하는거야?

난 오히려 미국이 패권국으로써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중국을 무너뜨리는 드라이브 기간이라고 생각하는 편임

그래서 미국의 주들이 독립한다던지 하는 일은 좀 상상이 안가고

 

그보다 난 EU가 해체될 가능성이 더 클거 같음

그래서 난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유럽자체가 좀 혼란스러워 지지 않겠나 싶음

 

중국은 12년간 일련의 과정들로 볼때(15년도 중국 버블 붕괴, 미중 무역전쟁) 중국은 경제적으로 미국을 이길 수 없는게 밝혀졌다고 생각함 그래서 부동산 버블, 경제통제로 허울뿐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지만 곧 붕괴할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오히려 미국이 패권국 자리를 다지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함 그리고 그건 20년 3월의 가짜 붕괴가 아닌 진짜 붕괴를 통해 완성될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글쓴이가 얘기한 12년간의 미미한 발전이 난 그 진짜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쓰니가 미국을 너무 물로 보는거 아님?ㅋㅋ

물론 우크라이나에 대한 건 인정하는데 미국이 중국에 손뗏다고 생각하지 않음

직접적인 이벤트가 없어서 아무것도 안하는거처럼 보이지만 전쟁같은거 할필요 없이 중국 스스로 무너지게 하고 있다고 생각함

일단 중국체제 자체가 존속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그 자멸을 앞당기기 위해 미국이 경제적인 영향력은 충분히 행사하고 있다고 생각함

 

쉽게 말하면 난 미국이 버블을 의도적으로 키워서 중국을 붕괴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봄

0
2021.09.02
@트와이스정연

서구권 엘리트의 목소리라고 할 만한 이코노미스트의 경우 매년 쉬지 않고 중국의 패망을 예측했는데,

오히려 모든 경제 자본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정치마저 중국을 기준으로 두고 일들이 돌아가는 사례가 점차 늘어났음.

후강퉁과 선강퉁 모두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심지어 암묵적인 홍콩의 라이벌이던 선전이 지표 상으로도 경제 규모를 초월(정확하게 선전이 홍콩의 경제 규모를 넘어섰다는 지표가 나온 직후부터 홍콩 탄압이 본격화 되었음)하기까지 했음.

 

그리고 중국을 대표하던 1선 도시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내륙 지역의 2선 3선 도시도 주변 소국 경제 정도는 압살할 정도로 크게 성장함.

 

그에 비해서 미국은 중국이 그렇게까지 추격할 동안 그다지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이 거의 없음. 그리고 각종 스파이 활동에 해당하는 행위도 미국이 중국에 하는 것보다는, 중국이 미국과 각종 서방 국가에 하고 있는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고 유추됨.

 

EU는 해체까지 갈 경우 남유럽이나 동유럽을 붕괴시킨다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서, 제 2차 브렉시트 정도의 이벤트는 일어나더라도 EU 완전 해체까지는 필사적으로 사수할 것이라고 생각함.

게다가 턱밑에 점점 싸이코가 되어가는 터키와 국제법을 완전히 무시하는 껍데기만 민주국가인 벨로루시와 러시아가 EU 내 소국들과 너무 가까이 붙어있음.

 

그리고 EU가 해체되지 않더라도 우크라이나처럼 전체적으로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점에 크게 동감함. 영국이 브렉시트까지 하면서 발 뺀 것도 미리 그림을 다 그려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중국은 2050년 아니라 2100년이 되어도 미국을 이기지는 못함. 단순히 경제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제도 많은 면에서 흠이 너무 많고 근본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고려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임.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일대일로와 진주목걸이 전략을 생각해낸 것이고, 이란이나 파키스탄같은 대놓고 비정상적인 국가들은 물론 테러 단체인 탈레반과도 협력하여 소국 쟁취를 통한 확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생각함.

 

시진핑이 지금 기준으로는 평생 연임할 계획이고, 더 윗동네인 푸틴도 평생 연임할 계획임.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지금 시점에서 독재나 다름없는 연임을 계속 이어가려면 영토 확장 정도의 무리수는 있어야(그것이 계획에 비해서 크게 적은 정도만 성취되더라도) 그들의 정치 환경에서는 정당성이 확보 됨.

 

그리고 진짜로 아프간과 미얀마가 통째로 중국에 넘어간다. 혹은 주변 이웃국가와 n빵 하면서 동시에 요충지가 중국에 넘어간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치는 어떤 모습일까. 그 사이를 틈타서 미국에서도 매국 활동으로 이익을 취하려는 집단이 전국에서 생겨날 것임.

그게 좀 더 심화되면 미국 분열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중국이 무너지려면 뭔가 중국에 타격을 줄만한 것이 몇 가지가 있어야 하는데, 심지어 한국의 경우도 친중의 트렌드가 암묵적으로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일본, CIS 국가들, 러시아 모두 친중의 트렌드가 매년 꾸준히 성장 중임. 이런 상황에서는 주변국이 아무런 타격도 못 줌.

 

미국도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지금 상황보면 공동부유라는 정책으로 대기업 부는 강제로 몰수하고, 과거의 사회주의로 돌아가겠다, 현금에는 유통기한을 넣고 출금액 한도를 정하겠다 이딴 소리하는데. 상식적인 수준의 전략으로는 통하지가 않는거지.

그리고 중국 서민 입장에서는 단순 월급으로만 계산해도 매년 5% 이상 당장 손에 쥐는 돈이 늘어나는데(그래봤자 탑티어 도시인 상해가 100만원 가량이지만), 중국 서민의 의견은 중국 정부에 마냥 부정적이지만도 않음.

0
2021.09.03

러시아를 되게 좋게 보는구나..난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경제꼴아박을거같았는데

0
2021.09.04
@ImposterXXX

러시아는 다른 나라와 달리 국영기업의 비중이 높아서, 푸틴만 물러나지 않는다면 세계 시장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한 성장이 가능함.

 

게다가 가스 비즈니스의 주요 경로인 크림 지역까지 합병시켰고, 유라시아(일종의 EU와 비슷한 개념의) 연합과 관련된 기구들도 참여국 모두 적극 지지하는 상황임.

 

자국 상황도 좋은데 중국도 일대일로하면서 자연스럽게 협업의 기회가 많아서 버프 받고, 역사적인 적국이었던 터키도 영토 확보전을 앞두고 같은 의견으로 모아지고 있고, 심지어 냉전의 라이벌이었던 미국도 트럼프를 계기로 미러 간의 외교 협력이 빈번해졌음.

 

러시아는 늘 그렇듯 내륙 지역은 고만고만하지만, 모스크바가 속한 유럽 지역이 동유럽이 아니라 서유럽 정도는 다 따라잡았다고 볼 정도로 크게 성장했음.

 

마치 중국이 폭발적 성장을 보여주던 2004~2006 무렵 초고층 빌딩을 경쟁하듯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세웠던 것 처럼, 러시아가 지난 10년간 유럽 최대 규모 초고층 빌딩을 경쟁하듯 세웠음. 트럼프처럼 부동산 전문가는 이런 점을 놓치지 않고 캐치했음.

 

2000년대의 고도개발 도시의 아이콘이 상해라면 2010년대 고도개발 도시의 아이콘은 모스크바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였음.

 

유럽연합 지역은 완전히 저출산 고령화로 쇠퇴를 거듭하고 심지어 유럽의 롤모델이었던 영국이 GDP가 12년 기준 퇴보한 것과는 완전 정반대 상황임.

 

동유럽 사정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서유럽에서 홀대 받느니 러시아에서 같은 민족 동질감 누리면서 살기를 바라며 이주하는 흐름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됨.

 

특히나 유럽 내 경제 사정이 위태로운 국가들은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중국의 주요 사업들을 승인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들은 극도로 반발하면서 카오스 그 자체임.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중국 리스크는 전혀 없으면서, 중국과의 협력 관계는 좋아지는 시기를 보내고 있음.

 

러시아는 사회 문화에서 드러나듯이 그다지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서 자유로움.

일단 러시아는 동성애가 금지에 가깝고, 고령층은 보드카(믿기지 않게도 미성년자 음주 금지 법안이 생긴지가 10년 정도 밖에 안 됨)와 극한 추위로 인해 몹시 수명이 낮음. 아마 유럽에서 가장 짦은 수명 수준으로 기억함.

 

러시아 군대는 단지 훈련에 그치지 않고 우크라이나 등으로 전쟁에 자주 투입하면서 전사자도 많음. 심지어 실제 전쟁터에 보내면서 어떤 작전인지 어떤 지역인지도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은 상태로 투입한다고(러시아군 증언) 함.

 

게다가 CIS 지역의 자국 개발이 한계에 부딪히고 유라시아 연합이 직접 부상하면서 인근 국가에서 러시아로 이주하는 현상이 매우 활발함. CIS 지역에서는 심지어 모국어 대신에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고, 심지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도 러시아어 구사자가 많음.

 

앞으로 12년간은 중국+러시아+터키에게 온갖 유리한 점들이 너무 많이 널려있음.

이들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을 국가들(한국을 포함하여)은 반드시 뚜렷한 준비와 묘안을 짜내야만 함.

0
2021.09.04
@쿠릭

아 ㅋㅋㅋㅋ 그르네 고령화 할 남자들이 술먹고 많이 죽으니까...웃픈 현실이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374 [기타 지식] 카우치 사건은 정말 인디 음악을 끝장냈는가? 4 프라이먼 0 1 시간 전
1237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1년마다 1명씩 잠을 자다 사망한 가족. 홀로... 그그그그 1 5 시간 전
12372 [역사] 송파장과 가락시장 1 Alcaraz 3 6 시간 전
1237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괴물을 쓰러뜨렸다." 어머니에... 2 그그그그 2 1 일 전
12370 [기타 지식] 알코올 중독에 빠질 수 있는 칵테일, 브랜디 알렉산더편 - 바... 1 지나가는김개붕 4 1 일 전
12369 [기타 지식] 세계에서 제일 잘 팔리는 칵테일 중 하나, 위스키 사워편 - ... 2 지나가는김개붕 3 1 일 전
12368 [기타 지식] 왜 나는 독일을 포기하고 캐나다로 왔는가 26 상온초전도체 9 1 일 전
12367 [역사] 미국인의 시적인 중지 2 K1A1 11 2 일 전
12366 [기타 지식] 독한 칵테일의 대표, 파우스트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5 지나가는김개붕 2 2 일 전
1236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아무도 듣지 못한 죽음의 비명이 들린 357호실 1 그그그그 6 4 일 전
12364 [기타 지식] 칵테일에도 아메리카노가 있다.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6 지나가는김개붕 6 4 일 전
12363 [역사] 역사학자: 드래곤볼은 일본 제국주의사관 만화 16 세기노비추적꾼 13 5 일 전
12362 [과학] 번역)새들은 왜 알을 많이 낳는가? - 후투티의 형제살해 습성... 5 리보솜 3 5 일 전
1236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20년만에 해결된 미제사건 4 그그그그 9 9 일 전
12360 [호러 괴담] [미스테리] 고립된 남극 기지에서 사망한 남성. 근데 무언가 ... 14 그그그그 12 11 일 전
1235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문자를 차단했다고 살인까지? 3 그그그그 5 13 일 전
12358 [기타 지식] 미국은 왜 틱톡을 분쇄하려 하는가? 14 K1A1 28 13 일 전
12357 [기타 지식]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칵테일 마르가리타편 - 바... 7 지나가는김개붕 9 13 일 전
12356 [역사] 애니메이션 지도로 보는 고려거란전쟁 6 FishAndMaps 6 15 일 전
12355 [기묘한 이야기] 일본 멘헤라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25 Overwatch 17 15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