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했어?

약속 잡은 이후에 연락 끊긴거면 아예 끝난거 아님?

이유가 어찌됐든 니가 확실한 감정 표현을 안해서 등돌린 느낌인데

나도 헤어진 후 수개월동안 근근이 연락남기고 만나고 그친구 사는 곳도 가서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했는데 그때의 감정을 비춰봤을때 그 친구는 널 다시 만나고 싶다기 보단 완전히 헤어지기 위한 만남일 것 같고 보통 그런 상황에서 너가 어떻게 한다고 다시 만날 순 없더라

그래도 너가 자존감 찾고 확신있을때 다시 한 번 말은 해봐도 좋을 듯

구질구질해지지마라

미안하지만 못만난다.. 지금 헤어진지 몇달안되서 인정못하는거고

응.. 끝난 것 같아..

내가 보기엔 그 친구도 헤어진 초기엔 미련이 남아서 한번씩 먼저 연락도 해보고, 간도 보다가 만남까지 한번 가진 거 같은데

만남 이후에 SNS 친추 안받고 연락도 묵묵부답이라면 고민 끝에 완전히 정리하고 끝냈다는 느낌이 들어

아마 그 친구도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졌다'고 하고 끝낸 게 스스로도 좀 찜찜하고 해서 자기 마음을 확실히 하려고,

(+ 너희가 헤어지게 된 원인이 됐던 너의 모종의 행동이 개선됐는지 확인하려고) 연락도 가끔 하고 만남까지 가져간 것 같은데..

한번 만나게 된 이후에 연락이 끊겼다는 건 좀 의미가 큰 것 같아

(만남 같은 거 없이, 그냥 가끔 잊을만할 때 연락해서 너 마음만 힘들게 툭툭 던져놓고 튀는 썅년이었다면 욕했을 텐데..

결국 한번 만나서 얼굴 보고 얘기도 나눠봤다니까.. 심심할 때, 생각날 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연락해본 건 또 아닌 것 같고)

아무튼 이제는 그 친구가 다시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그리고 넌 그 친구에게 연락할 방법이 있더라도 연락 시도를 더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할 만큼 했다 개붕아.. 이제 놔주자

재회를 하고싶다면 역설적이게도

재회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버려야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야 너도 네삶을 살수있고 그모습이 상대가 봤을때 값어치있게 느껴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