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들어서 연애경험 한번 있던 개붕임. 거의 준 모쏠이라 보면 됨.

현재 썸녀랑 나쁘지 않고 잘되가고는 있는거 같은데, 몇가지 확신이 좀 덜 서는 부분이 있어서 판독 부탁함.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

1. 단둘이 같이 시간 보내는 거에 크게 인색하지 않음. 첫 만남 저녁포함 5시간, 두번째 7시간. 대화코드 괜찮게 맞아서 많이 얘기함.

2. 애프터, 다음 약속 잡는 거가 크게 어렵지 않음. 내가 제시하면 ㅇㅋ 때려줌.

3. 먼저 더치하자했다가, 그냥 서로 한번씩 밥하고 후식 산 상태. 돈 크게 안아끼는거처럼 보이고, 그렇다고 냉큼 다 사서 선 긋는 느낌도 잘 안들긴 함.

4. 신체 제스처 읽는 건 잘 못하니 어느정도 넘어가더라도, 슬쩍 스치는 스킨십에 크게 인색한 반응까지 보이진 않음.

5. 대화 내용에서 어느 정도 나를 암시하는게 소소하게 느껴지는거 같긴 한데, 착각일수도. (예, 나이 차이. 수학/암산 잘하는 게 멋있는거 같다는데, 본인쟝 공돌이)

애매하게 느껴지는 부분

우선, 평일에 일땜에 나보다 바쁘다고 한건 어느 정도 인지는 하고 있는 상태. 

1. 카톡 선톡은 없음. 내가 그래도 굳모닝 내지 점심 먹었냐든지 등의 말만 간간히 보내면서 일단 이어는 가고 있음. 답장은 늦게라도 오긴 함.

2. 카톡 텀이 좀 많이 길긴 함. 몇시간 단위. 답장이 오긴 함 근데.

3. 애프터/만남 신청 전부 내가 먼저 함 일단은. 썸녀측에서 먼저 하는 경우는 잘 없음. 

4. 알게 된지 3주 가량인데, 평일에 볼 기회는 없었음. 토욜만 두번. 집순이 성향이 강하단건 알긴 했는데, 그래도 각 어느 정도 내줄순 있는거 아닌가?

몇가지 더 있는거 같은데, 좀 굵직하게 떠오르는 포인트가 저 정도임. 

일단 시간 내준다는거 자체를 제일 비중 크게 보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생각만큼 저쪽에선 덜 적극적이어서 불안감이 없잖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