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면 안읽으면 돼요

내가 하고싶은 얘기가 바로 너같은 애들 얘기임

옛날 같으면 '이게 뭐 길다고 이것도 못읽냐?' 라고 하겠지만 이젠 이런 거 '못' 혹은 '안'읽는 애들이 다수니까 너같은 애들을 봐도 뭐라고 할 수 없음

앞에 댓글들에서 얘기 나온 한자어 같은 것도,

한자를 배우면 어휘 수준이 올라가지만 사실 일상에서 그정도까지의 어휘력은 사실 필요없음

평생 절친으로 지낼 거거나 결혼해서 같이 살 거 아닌 이상 수준 맞을 필요 없고, 결국 뜻만 통하고 의사전달만 되면 됨

결국 '한자를 배워야 한다'라는 주장은 약간 한자를 아는 사람들만의 지적 허영 느낌임 (지식을 뽐내는 용도)

요즘은 한자어를 쓰거나 말을 어렵게, 혹은 길게 하면 너같은 애들이 나와서 읽기 좆같다고 뭐라고 함

평소 글을 길게 쓰는 편인 나는 너같은 애들을 보면 기분이 좆같지만,

너한테 대놓고 뭐라고 할 수 없고, 지금 이 글 본문처럼 '이런 세태가 말이 되냐!' 라고 불특정 다수에게 하소연 밖에 못하게 된다는 게 내가 하고싶은 말임

대충 PC랑 똑같은 느낌이지

귀엽네 ㅋㅋ

확실히 예전엔 무지가 부끄러운 것이었는데, 요샌 당당함. 모르는게 죄냐는 식으로 나오는 사람이 많아짐.

센세 글잘쓰시네여

ㄴㄴ 되 돼 와 같이 용언의 활용적 측면에서 적용되는 부분을 아는 것이 더 어려움 왜냐면 비규칙적인 활용이 많기 때문

근데 금일 이지 등등의 명사적 표현이 훨씬 이해하기 쉬운것인데 모른다는 것은 어휘 습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임...

예전에 명징하게 직조해낸 이 문장이 논란이 되었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