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대 후반, 여자는 20대 중반임.
여자쪽에서 대쉬했고 -> 사귀자는건 내가 먼저 함. (그래서 내가 지금 죄책감이 좀 있음)
1년정도 만났고.
착하고 귀엽고
사치 전혀 안하고
나 엄청 좋아해주고
편지도 써주고 아날로그틱하고
내 얘기도 잘 들어주고
고민이 있을때 내 옆에 있어줬고
이런 여자앤데..
- 누구를 위해 보여줘야하는진 모르겠지만 사진 보정을 너무 좀 심하게 많이하는 버릇과 매번 사진에 좀 과한 포토샵..
(니들이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는데 약간 자기자신에 자신에 없어보인다고 해야되나.. 난 이게 그렇게 싫더라고. 그리고 이거에 대해 얘기 했어. 직접적으로.. 근데 고쳐지진 않는거 같더라..)
- 사귀고 나니까 과거가 좀 구렸다는걸 알게됐고 (약간 불량한 애들이랑 어울렸던..) 이건 여자쪽에서 공개한거임.
- 직업은 있으나 솔직히 미래에 대한 계획이 좀 불투명하다고 해야되나.. 좀 얘기하기 귀찮아하고 비현실적인?
- 왠지 모를 거짓말들. 아주 사소한것들인데 그냥 마음에 좀 걸리는 것들.
(분명 어떤 요리를 좋아한다 했었는데 나중엔 싫어한다 했다가 한다던지 등)
이거 때문에 너무 싫어졌어..
저 위 4가지 흠에 대해 토론하자는게 아님....
사실 저 4가지는 사실 사귀면서 얘기하거나 이럴때 전혀 거슬리는게 없어.. 일상생활에서는.. 솔직히 저 위에 3개 어떻게 보면 좀 사소하잖아.
근데 언제부턴가 항상 얘를 볼때마다 마음속에 저 3~4가지 때문에 응어리가 져서 아무것도 안떠오르고 저거밖에 생각이 안나.
마음이 식은건 사실이고 정도 많이 떨어져서 예전같지가 않아.
그래서 한 번 얘한테 솔직히 좀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얘기했었는데 그때 너무 울어서 좀 한수 접었다가
한 2주 후인 현재 아직까지도 내 마음이 변칠 않아서 (헤어져야겠다는) 오늘 좀 쎄게 얘기했거든. 너랑 나랑 좀 안맞는거 같다고.
읽고 답은 없네.
헤어질꺼야 아마.
아무튼 내 질문은..
사소한거라도 솔직히 내가 싫으면.. 내가 안맞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헤어지는게 맞는거잖아.. 아무리 착하던.. 나한테 잘해주던.. 나도 자선사업 하는것도 아니고.. 내 감정, 나를 돌봐야 하는데..
내가 먼저 고백했더라도 말야..
당연한거 아니야?..
1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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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957afd
좆대로 해
넌 남의 얘기를 듣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니 맘대로 하라는 소릴 듣고 싶은 거잖아
1fee207e
뭐가 문제냐?? 너가 차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음??
e3249ac2
나도 사람인지라
1. 내가 먼저 사귀자고 한 죄책감
2.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리 큰것 같지 않은 문제 (여자애가 빚이 있다던가, 전과자라던가, 다른 남자의 애를 임신했다던가 이런게 아니잖슴) 때문에 헤어지는게
솔직히 좀 죄책감이 있어서.
분명 내가 잘못한건 없는데 존나 큰 실수를 하는거 같아서. 애정이 남아서는 아니고. 심지어는 난 잘해줬다 생각하거든.
참고로 우리 스킨쉽만 했지 아직 잠자리도 안가졌음..
1fee207e
첫연애냐? 원래 다 그렇게 헤어지는거잖아 문제없음
e3249ac2
그런건 아닌데
예전에 사귈땐 쌍방이 애정도 식고 서로 그냥 자기갈길 가자는 식으로
헤어지자 -> 그럼 여자쪽도 입맛 좀 다시다가 OK 이런식으로 좀 쿨했음.
근데 얘는
헤어지자 -> 울고불고 아주 오열 + 자기는 아직도 날 좋아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는 수준이라..
쩝;
1fee207e
헤어짐의 대부분은 일방적 통보야 그게 너 상황인거고
1fee207e
But 그냥 너 말하는거 봤을때 나중에 후회할듯 싶다
cd955c8c
1년이나 만났는데 잠자리 안 했어? 다른 사람들이랑도 그 속도로 진도 뺐어?
4bafba0a
안맞으면 헤어지는거지 뭘그렇게 힘들게 생각해?
ceff5ee0
일단 사소한 것들이 아니라고 생각되고
너가 지금은 헤어지자 말하기 힘들어도 결국 시간지나면서 너가 못견디고 말할수밖에 없어질 것임 ㅋㅋ
고로 당장 헤어지는게 최선이지만
힘들다면 그냥 시간을 흘러가게 두는것도 방법임
e3249ac2
너의 첫 문장 뜻이 뭔지 좀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어?
너 기준에서 위에 저것들이 사소하지 않다는 거야?
e910b585
- 누구를 위해 보여줘야하는진 모르겠지만 사진 보정을 너무 좀 심하게 많이하는 버릇과 매번 사진에 좀 과한 포토샵..
(니들이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는데 약간 자기자신에 자신에 없어보인다고 해야되나.. 난 이게 그렇게 싫더라고. 그리고 이거에 대해 얘기 했어. 직접적으로.. 근데 고쳐지진 않는거 같더라..)
- 사귀고 나니까 과거가 좀 구렸다는걸 알게됐고 (약간 불량한 애들이랑 어울렸던..) 이건 여자쪽에서 공개한거임.
- 직업은 있으나 솔직히 미래에 대한 계획이 좀 불투명하다고 해야되나.. 좀 얘기하기 귀찮아하고 비현실적인?
- 왠지 모를 거짓말들. 아주 사소한것들인데 그냥 마음에 좀 걸리는 것들.
(분명 어떤 요리를 좋아한다 했었는데 나중엔 싫어한다 했다가 한다던지 등)
이거 안사소하다고.. 나였어도 싫어젺을것 같아
fe421358
죄책감 가질거면 다 안고 결혼까지 갈거냐? 아니잖아
그런마음가졌으면 빨리 헤어지는게 맞다 죄책감은 무슨.. 안맞으면 헤어지는거지
때로는 좀 이기적이게 행동해라
a961fb51
안맞고 매력안느껴지고 있어봤자 해가 많거나 도움이 안되는 연애는 진작에 때려치는게 맞음
그리고 헤어지는 마당에 누가 먼저고백했는지가 왜 중요해
그럼 먼저 사귀자 한사람이 연애할 때 항상 을이게? ㅋㅋ
뭐가 어찌됐든 정은 떨어졌고, 이별통보까지 했으니 잘 했네
애인이 측은하고 동정심만 들 땐 그 연애는 병 든거라고 보면 됨
니가 안고갈 자신이 없다면 끝내는게 맞아 그건 잘못된것도 아님
ff5d0e39
병신같은 새끼가 결혼도 아니면서 죄책감 운운하네
6cfe49f7
헤어지고 후회하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