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2000년대 초반 다크에덴 지역 이야기 (2 - 뱀파이어들의 성)

 

20년 전의 기억에 의존하여 작성 한 글이기에 왜곡된 내용이 존재할 수 있다는점 양해바라며,

현재 리뉴얼된 월드맵과는 다른 다크에덴 세상을 다루는 글입니다

 

 

 

2000년대 초반 초딩의 정보력은 지금과는 다르게 매우 빈약했다. 다음 카페와 네이버 지식인의 존재를 알기도 전이었으니

본인은 게임에 대한 모든 정보를 마을에서, 혹은 지나가는 유저를 붙잡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물어보면서 모험을 했다.

 

고렙을 만나면 "와 님 어디서 사냥해요? 골레머 잡을 수 있어요?" 이런걸 물어보고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뱀파이어 유저들이 살고있는 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내가 가보지 못한 곳, 한번도 보지 못한 좀비들도 있을 것이다. 가보고 싶었다

윈도우98 작은 CRT 모니터 속에서 내가 모르는 세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콤퓨타 게임은 킹오파, 오토바이게임, 하우스오브데드1, 포트리스 등 아케이드 게임이 컴퓨터 게임의 전부라 알고있던 초딩은

처음 맛보는 롤 플레잉 게임에서 탐험 욕구가 마구 솟기 시작했다.  내가 가고싶은 위치로 갈 수 있다.  이 얼마나 신기한 경험인가

 

 

에슬라니안 시에서 뱀파이어 마을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한가지는 에슬라니안 시에서 그냥 무작정 서쪽으로 걸어가는 것이고

에슬라니안.JPG

 

 

다른 한가지는 에슬라니안 지하수도를 이용해서 뱀파이어 마을로 간다는 것이었는데

 

지하수로.JPG

 

에슬라니안 시 지하 수로

에슬라니안 시에서 운영하던 하수도이다. 각 길드 건물과 연결되어 있으며 뱀파이어들의 침입으로 인해 던전이 되어버렸다.

 

좀비들이 정말 많았다. 뉴비가 혼자 돌아다니기엔 너무 무서운 장소였지만 슬레이어들의 앞마당인 에슬라니안 시의 지하이기 때문에

많은 슬레이어 유저들이 여기서 사냥을 했고, 뭉쳐있으면 무섭지 않았다. 가끔씩 뱀파이어 유저들이 숨어서  슬레이어 모가지를 따기도 했다.

 

지하수로의 끝에는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터널이 있었는데

 

페이악터널.JPG

 

페이악 터널

터널이라기 보다는 동굴같은 지역이었다. 아니 이 게임은 지하로도 내가 모르는 지역들이 계속 나오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터널 여기저기 뼛조각이 보이고 지형도 좁아서 무서웠다. 뱀파이어 유저도 자주 만나서 굉장히 자주 죽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페이악 터널 끝에는 림보 던전이라 불리는 우리가 잘 아는 그런 던전이 존재했는데 중세시대 유럽의 성? 고문실? 느낌이었다

 

아무튼 이 림보던전에서 지상으로 올라와보니.....

 

 

 

 

 

림보.JPG

 

림보 성

에슬라니안 시 서쪽에 위치한 오래된 고성인 림보 성이 있는 지역으로 에슬라니안 시와 마찬가지로 4개의 맵으로 구성되어 있다.

 

페이악 터널을 통해 림보던전을 지나 지상으로 올라와보니 위 스샷의 화살표가 있는 장소로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미니맵으로 확인 한 이 지역의 이름

림보 성 SE.   림보 성의 남동쪽??? 그럼 나머지 북동쪽, 북서, 남서쪽도 있다???

 

이 지역도 에슬라니안처럼 큰 맵이 4개 붙어있는, 내가 알던 에슬라니안과 같은 크기의 지역이 하나 더 존재 한 것이다.

 

제대로 탐험을 하지 못했다. 슬레이어들에게 에슬라니안이 있다면 뱀파이어 유저들은 여기 림보가 앞마당이었다.

몰래몰래 돌아다니다가 큰 성벽을 발견하였고 성문에는 뱀파이어 유저들의 안전지대가 형성되어 있엇다.

 

여기가 뱀파 키우는사람들 마을이구나 하고 도망갔다.

 

Invisibility.JPG

 

40레벨 이상의 고랩 뱀파이어 유저만 배울 수 있었던 소위 투명화 Invisibility 스킬이다.

흐릿하게 뱀파이어 형체를 알아볼 수 있엇지만 타겟팅이 되지 않기에 공격을 할 수 없엇다.  개무서웠다

투명화로  접근해서  석화 걸고  산성바닥깔기.  이게  뱀파 유저들의 국민 콤보였다.  무서운사람들....

 

 

나중에 뱀파이어가 궁금해서 뱀파 캐릭터를 하나 만들어서 림보성도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슬레이어 키우는거보단 훨씬 육성이 편했다.

 

림보 성.JPG

 

뉴비 뱀파이어 유저들의 마을인 림보성이다. 뱀파이어 보스중의 하나인 바토리의 지배 하에 있는 고성인데 

화려함은 없고 을씨년스럽고 지저분하기까지 하다..  인간들의 도시인 에슬라니안은 8,90년대 소도시의 모습인 반면 여긴 완전 중세 고성이다.

 

바토리던전.JPG

 

바토리 던전

림보성의 지하에는 바토리의 은신처가 존재하는 던전이 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있으며  지하로 내려갈수록 짱 무서운 좀비들이 튀어나온다. 

중세 고문실의 모습이 여기저기 있으며 난도질 된 시체들과 사방에 피가 너무 무서웠다.

 

초딩은 여기서 손이 덜덜떨릴정도로 무서운 좀비를 만나게 됬는데

 

 

 

 

 

 

골래머.JPG

 

그 유명한 골레머다.  골램이라고 불렀으며 덩치가 유저 캐릭터보다 더 커서 정말 무서웠다. 때릴때 소리지르는거도 무서웠고 

나를 조질려고 뛰어오는것도 무서웠다.  공포게임이 따로 없었다.

 

바토리 던전 3,4층  깊은곳으로 갈 수록 내가 지금까지 조져왔던 접밥 좀비들은 보이지 않고 무서운 몹들이 우글거렸다.

 

 

 

 

빅팽.JPG

멀리서 쌍권총 탕탕 소리 들리면  빠르게 붙어서  조져야되는  빅팽 되시겠다.

골레머를 겨우겨우 때려잡고잇는데  이새끼는 멀리서  나한테 원딜넣고 있다. 다행히 이새끼는 물몸이라 족치기 편했다

 

 

블러드워록.JPG

 

죽이고싶은 블러드워록님이다.  공손히 두손 모으고 있다가  어그로가 끌리면  블러디스피어였나  애시드볼트였나  암튼 원거리 마법을 사용하는데

이시끼 두세마리 달라붙어서  원딜 당하면  끔살 확정이었다.  얘도 빅팽과 마찬가지로 물몸이기때문에 빠르게 족쳐야 했다.

 

난 얘가 정말 무서웠다.

두손 공손히 모으고 있는 인간 수도사의 모습인데  사람 피빨아먹는 좀비라니.    섬뜩했다

 

 

아무튼 바토리던전 최하층에 존재하는 것은

 

바토리 레어.JPG

 

바토리 레어

뱀파이어 마스터라 불리는 엘리자베스(에르체베트) 바토리가 살고있는 바토리 레어가 나온다.

 

바토리 실물.JPG

엘리자베스 바토리는 실존인물이다. 트란실베니아의 귀족으로 사람의 피로 목욕을 했다는 그 바토리가 모델이다.

이 바토리가 다크에덴의 보스 몬스터중 하나였다.  유저들이 파티를 맺고 공략을 해야하는 보스였나보다

 

 

본인은 바토리를 본적도 없거니와  바토리 레어에 들어와본적도 없다. 워낙에 쪼랩이엇기에  나에겐 아주 멀게만 느껴지는 고랩지역이었다.

 

근데 뱀파이어 유저들의 마을 림보성이 바토리 치하에 있다면  뱀파이어 유저들은 바토리가 아군 NPC인가?

슬레이어 유저들만 공략이 가능한 보스인건가?

이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바토리를 잡아본 적이 없으니....

 

 

이렇게 뱀파이어를 키우면서  림보성과 바토리던전을 여기저기 싸돌아다니고 난 뒤  나는 다시 슬레이어 캐릭터로 돌아왔다

 

에슬라니안 시의 서쪽은 림보성이 전부였다. 더 이상의 맵은 나오지 않았다.

그럼 이제 에슬라니안의 동쪽, 남쪽엔 뭐가 있을까???  궁금해진 초딩은 다시 슬레이어로 돌아왔다.

 

 

 

다음편은 아비규환 생지옥 그 자체였던 페로나 국도와 드로베타 공단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월드맵 2.JPG

<지금까지 초딩 머릿속에 펼쳐진 다크에덴 세상>

 

 

 

 

 

출처 - 라그랑주 포인트 (tistory.com) , 꺼라위키

28개의 댓글

예전에 버그? 로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림보성 슬레 오토바이 타고 들어가서 어그로 끌고했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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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만나서반갑습니다

맞아 나도 뱀파 플레이 할때 본거같애 버그였을거야 ㅋㅋ

0
2021.07.28
@만나서반갑습니다

슬레이어 승직 퀘스트 하는 도중에 림보성 가는게 있어서 그걸로 들어간거일걸? 버그인지 원래 의도된건지는 나도 승직을 안해봐서 모르긴 하지만 ㅋㅋ

0
@일차금딸러

아맞아 니말맞는듯ㅋㅋㅋ생각나네

0
2021.07.27

와 다크에덴 연재도 올라오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1
2021.07.27
@백민

뱀파이어 유저들도 바토리레어에 입장해서 바토리를 잡을수 있었는데 뱀파이어의 시초인 릴리스의 12명의 자식들이 뱀파이어 마스터들이고 바토리도 이중 하나인데 뱀파이어는 서로 동맹일때도 있긴한데 대부분 계속 서로 싸웠던걸로 기억함. 자기가 피의 성서를 전부 차지하기위해서

1
2021.07.27
@백민

오 그런거였구나 떙큐땡큐

0
2021.07.27
@진짜병신

어떤 건물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슬레이어로 마을 돌아다니다보면 도서관같은게 있었는데 거기서 책을 읽을수 있었던거같은데 거기에 아담과 릴리스, 이브에 대한 스토리랑 읽을수 있었던거같음

난 초딩때 뱀파이어만 키웠었는데 스토리는 잘 기억안나지만 퀘스트나 마을에 스킬배우는 애들도 그렇고 다른애들한테 다 말걸었을때 뱀파이어들끼리도 유대감이 그렇게 좋지않음(뱀파이어가 잡몹 뱀파이어들을 죽일때 자주 말하는게 잡종이라 불리는 쓰레기들을 청소해달라는 내용임)

0
2021.07.27
@백민

도서관이면 그 성직자길드였을거야 거기에 도서관이 있엇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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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어렸을때 재밌게 했었는데ㅋㅋ 칼리고서 얌전히 놀다가 담당일진 인뱀 만나서 눈마주치면 석화똥물콤보 계속 맞아서 뱀파로 찾아가서 동족pk하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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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새우깡존맛

맞어 나중에 칼리고던전이라는곳도 나왔지

거기가 그 뱀파, 슬레 각 진영 쪼랩들 마을에서 포탈로 넘어와서 랩업하는 사냥터 맞나?

서로 만나면 물어뜯고 싸우고 ㅋㅋㅋ

0
2021.07.27
@진짜병신

ㄹㅇ 쪼렙 던전이 더 박터졌음 ㅋㅋ 테메리에성지에서 30까지올리고 칼리고에서 40,50까지올리고 드로베타인가 거기서 업하다가 라옴던전 딱 여까지만 렙업 해보고 접었음 ㅋㅋㅋ 메테오 쓰는게 꿈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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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ㄷㅏ덴 내 인생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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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캬 나도 추억 썰 하나 풀고 감 나는 뱀파이어를 주로 플레이했었어

 

아마 그때 당시 저렙에선 마법데미지를 주로 하는 인덱뱀들을 많이 했던 게 기억나네

 

위치는 기억이 잘 안나는 데 영지를 조금 벗어나 3종족이 다들 모이는 꿀 사냥맵에 가면

 

아우나 슬레 고렙이 쪼렙을 데려다 쩔하는 파티가 한 두개씩은 꼭 있었지

 

박쥐변신 상태로 근처 가서 ㄴㄴㄴㄴ 쳐서 공격의사를 안 내비치면 귀찮기도 하고 이동속도가 원체 빠르기도 해서 죽이진않더라고

 

그래서 지나쳐 간 상태로 고렙이 몹몰이를 하러 가면 슬쩍 변신 풀고 홀로 남은 쪼렙에 석화 + 산성바닥

 

딸피만들고 흡혈도 하고 마저 마무리 후 도망갔던 기억이 나네

 

어렷을 적 나에겐 마치 벨튀와도 같은 쾌감을 안겨줬지

 

뱀파이어 캐릭터 레벨과는 조금 별개로 계급? 같은 아이콘 레벨이 따로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건 적대 유저 혹은 타종족 유저를 죽이거나 흡혈하면 경험치를 잘 줘서 꼭꼭 흡혈하고 다녔더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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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Nimeria

맞어 계급 올리기힘들었지 아이콘이 이빨 한개 두개 세개 그다음 계급이 날개 하나 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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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로 저렙 슬레 vs 뱀파 피케이가 젤 재밌었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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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나중엔 지하수로에 뭔 이상한 기운이 흘렀다는 설정으로 지하수로 몹들 존나게 쎄짐. 그 도끼들고다니는 로드 카오스? 그새끼 강화된 버전 나오고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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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진짜 추억돋는다 가끔 생각나서 해보고싶지만 이젠 없을거라고 생각하면 다시 현타와서 홈페이지까지만 들어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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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깃발전인가 그거 해서 먹는 젬스톤이었나? 형이 그거 피똥싸가면서 먹었는데

 

똥쓰레기 반지로 바꿔먹었다가

 

형한테 뒤지게 맞았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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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F
2021.07.28

탄타로스 서버였나 인뱀 키웠었는데 지하 쪼렙 pvp던전 뱀파가 초강세여서 슬레들 안전지대에서 못나오게 하려고 다크니스 깔고 졸라 인성질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디게 미안했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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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U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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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틴버전에서는 머리대신 보석이 떨어진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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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드 핸드로 쪼렙사냥하고 있는데 슬레이어 하나가 오도바이 타면서 붕쯔붕쯔 하니까 번개떨어져서 뒤짐 존나 공포겜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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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덜숙성된김치맨

개 씹 고렙 검슬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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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페이악 터널은 잡아온 인간들 군함도마냥 착취해서 슬레 치려고 땅굴판 스토리임

바토리 레어는 한종족 남을때까지 싸우고나서 이긴놈들만 바토리 영접 가능했을걸?

잡몹 존나 소환하는 패턴 대충 5번인가 넘기면 여제님 직접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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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끼야웃호

오 그건몰랏네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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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1

다크에덴 맵은 스케일도 크고, 분위기도 괜찮고

쿼터뷰 좀비 생존 게임에 써먹으면 딱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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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1

바토리 테페즈 질드레

 

초창기엔 바토리 테페즈는 레벨미달이거나 약하면

 

입구에서 유저들이 그냥 죽여서 컷해버렸는데

 

강자만이 살아남던 게임이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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