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와이프가 결혼전부터 키우던 고슴도치가 있었음

맨날 작은 통속에서 평생 혼자 살던애였는데

어느날 보니깐 피오줌?을 싸고 있더라. 잘 걷지도 못하는거 같고

증상 알아보니 자궁에 혹 생겨서 그렇다고 수술해야 된다고 하더라.

이게 평생 새끼 안 낳고 살면 저런경우가 매우 흔하다고 함

아무튼 몇군데 알아보니 수술비가 보통 60만원부터..

그러다가 동네 한군데서 좀 저렴하게 해준다고 해서 30만 얼마에 수술을 했음

사실 이미 평균수명 이상으로 살긴 했는데 고민 안하고 바로 수술 했다.

다행히 수술 잘되서 한 1년정도 더 살다가 죽었음

그때 들은 말로는.. 고슴도치는 수술이 어렵다고 함

그 이유가 수술하다가 잘못되면 수혈을 해야되는데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는 피 구하기가 비교적 쉽다고 함

 - 전문적으로 피 공급을 위해서 키우는 종이 있다고 함

근데 고슴도치는 피 구하기 어려워서 수술하다가 과다출혈하면 어렵다고 했었음

고슴도치 5만원도 안하는데 아무튼 그때 30만원 넘게 썼지만 후회는 없다.

너네도 혹시 암컷 고슴도치 키우면.. 꼭 교미 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