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긴데 다들 출근해서 정신이 출출 할 때 함 쭉 봐주고 의견 달아주면 좋겠다,,,
난 여붕이고 아 썸남이 아니지 짝남이구나
근데 썸남 처럼 행동은 다함ㅋㅋㅋㅋㅋㅋ
직장 아니고 알바하다 만난건데 같은 건물 안에서
서로 일 하는데는 달라
맨날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하루에도 여러번 나 일 하는데로 놀러와서 말 붙이고
인사하고 통성명하다가
내가 sns 팔로우하면서 연락했어
같은 동네 살더라고
여기 고민글에도 글 두 번 정도 올렸었어
여지껏 내 좋다는 맘 꾸밈없이 밀당없이 다 표현하고 드러내면 초반에는 재밌어하다가 흐지부지 끝나버렸었거든?
이번에는 그러기싫어서 여기다가 물어봤던거였는데
하던대로 어쭙잖은 밀당하지말고 좋으면 좋다 하라는 의견이 많아서 진짜 사귀자 빼고 다 표현했던 거 같아ㅋㅋ
오늘도 잘생겼다는 둥 먼저 전화하자하고 같이 밥 먹자하고 맥주 먹자하고
근데 애초에 연락하기 전 부터 서로 뭔가 기류가 있었어서 내가 먼저 연락을 시작한 거란말야 마냥 일방적은 아니었어
내 모든 연락에 칼답해줬고 대화 끊이지않았고 전화 10번했다치면 6번은 걔가 먼저 한 거야
본인 퇴근 할 때 나 일하는 데까지 와서 인사 해 주고 가고
내가 무슨 흘러가면서 말 한 거 사소한 거 다 기억하고
상대방과의 대화 주제에서 벗어난 사족을 기억하는 건 나는 관심이 있어야 가능한 거라 생각했거든? 근데 그냥 기억력이 좋았던 거였나봐ㅋㅋ
서로 일 하는 중에 저녁시간 겹쳐서 같이 밥도 먹었고
나는 휴일이었는데 걔가 자기 퇴근하고 맥주먹자해서 만나서 노상도 했어
다음날 둘 다 출근이라 아쉽다면서 헤어지고 가는 길에 또 통화하고
노상하면서도 서로 옛날 사진 보여주다가 내가
나는 오빠 이 때보다 지금이 더 좋은데? 하니까
/ 갑자기 왜 고백이야ㅋㅋ
/ 무슨 새삼스럽게 처음도 아니고
이런 대화가 있었는데 연락에서든 만나서든 내가 본인 좋아하는 걸 알고있고 나도 굳이 숨기지않는 대화가 여지껏 많았었어
그러다 어제 나는 퇴근 때 걔 쉬는시간이랑 겹쳐 건물 밖 공원에 잠깐 있었는데 걔랑 같이 일 하는 동료도 거기 있는거야
저번에도 이런 적 있었는데 소문나면 피곤해진다고 멀리 떨어져있고 미어캣마냥 눈동자만 굴려가며 동료 갔나 안 갔나 살피거든?
그래서 일단 잠깐 볼려던거라 나는 집 가고 가는 길에
자꾸 그러면 나 서운해?
계속 그러면 일 하는 동료고뭐고 앞에서 손잡아버린다
이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연애 안 해 ㅇㅇ양
이러는거야 진짜 갑자기ㅋㅋㅋㅋㅋㄱㅋㄱㅋㅋㅋ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ㄲㅋㄱㅋㄱㅋㅋㄱㅋㄲㅋㄱㅋㅋㄲㅋㄱㅋㅋㄱㅋㅋㄱㅋㄲㅋㄱㅋㄱㅋㄱㅋㅋㄱㅋㄱㅋㄲㅋㅋㄱㅋㄱㅋㄱㅋㄱㅋㄲ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ㄱ
그래서 드라마 알고있지만 남주 박재언도 저런 발언을 하거든
그래서 어제 그 드라마 얘기를 했었어서 장난치는 건 줄 알고 내가 박재언이야? 이랬는데
장난이 아닌 거 같은거야
그래서 내가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연애 내 스타일 아냐
/그냥 내가 오빠 스타일이 아니라해
/그건 아냐 너 재밌어
/뭐라 안 할테니까 둘러 말 하지 않아도 돼
/아냐 너 별로면 내가 일 끝나고 너 만났겠냐
/그럼 갑자기 연애 안 한단 말은 왜 한거야?
나랑 사귈만큼은 아니다?
/너 연애 하고싶어?
/나는 오빠 좋은데? 충분히 알만큼 표현하지않았나?
/그치
/근데 오빠가 그런 생각인 줄은 몰랐지 나도 나 안 좋다는 사람 붙잡고늘어질 생각은 없어
/술 마시면서 얘기하자 나 다음 휴무날
/아니야아니야 그럴 필요 없어 나 처음부터 남자면 끝까지 남자고
처음부터 친구면 계속 친구라 오빠가 갖고있는 생각이 그렇다면 만나서 더 할 얘기가 있나? 없을 것 같은데
/난 너 계속 보고싶은데
/아니아니 나 친구 많아 저는 누구 어장 한 적도 없고 그 속에 있을 사람도 아니예요
/그랭
/그래요 퇴근하고 잘 들어가고 나름 일찍 말 해줘서 고마워
/너랑 놀 때 재밌었는데 아쉽네
이게 어제연락으로 이렇게 끝!
평소엔 나 저렇게 딱딱하게 말 안하고
애교도 많고 오빠 오라방 이름도 부르고 부드럽게 말 해
그냥 딱 같이 놀기엔 재밌고 좋지만
사귈만큼 나에게 끌리진않는다는 거지 뭐,,,?
연애 안 한다니 진짜 개똥같은 소리다,,,
그럼 나랑 친구 할 생각으로 종일 연락하고 통화했다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제 저거 듣고 술 안 먹고는 피지도않는 담배
줄담으로 5개폈어~~~~~~~~~~~~
그냥 그랬다고 무슨 말이 듣고싶은지는 모르겠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4521 | 상대가 공감이라는걸 아예 모르는데 4 | 7fc99067 | 1 시간 전 | 115 |
404520 | 멸치탈출 할래는데 화장실을 넘 많이 간다 4 | 3519cc7e | 1 시간 전 | 92 |
404519 | 필리핀 어학연수 갔다온사람있음?? 4 | bdcd5d0b | 2 시간 전 | 93 |
404518 | 너네 현여친한테 숨길만한 12 | e4986839 | 2 시간 전 | 333 |
404517 | 어머니가 자기 파킨슨병 같다고 침울해 하심 5 | 534ca9c4 | 2 시간 전 | 145 |
404516 | 키배뜨면서 시간보내는 애들있냐 ㅋㅋㅋ 5 | 7b5ebd8b | 2 시간 전 | 78 |
404515 | 바람핀 애인이랑 반년째 만나고 있다 25 | ff323dc1 | 2 시간 전 | 384 |
404514 | 한국은 우울증 올수밖에없는듯 4 | 8584d088 | 2 시간 전 | 200 |
404513 | 이성관계 조언좀 6 | 599bd9ef | 2 시간 전 | 144 |
404512 | 부서가 해체되었다 2 | 8d07e3e1 | 3 시간 전 | 117 |
404511 | 아직도 눈 못 낮추는게 고민임 4 | beebcf04 | 3 시간 전 | 123 |
404510 | 당분간 커뮤 끊어야겠다 ㅋㅋ 4 | c53b9c40 | 3 시간 전 | 172 |
404509 | 직장에서 사오정 되는데 5 | 6d38dd00 | 3 시간 전 | 172 |
404508 | 소개팅 나갔다가 자존감 바닥친게 고민 25 | 80aeea48 | 3 시간 전 | 489 |
404507 | 직업이 안맞는데 어떻게 해야되냐 20 | b6a39939 | 3 시간 전 | 202 |
404506 | 페이커 머리스타일 머가 제일 잘어울림? 4 | 4f913995 | 3 시간 전 | 121 |
404505 | 거절 머시기 글 쓴 사람인데... 6 | 43db6739 | 3 시간 전 | 84 |
404504 | 다들 잊을 때 어떻게 잊어? 4 | 152d90fa | 3 시간 전 | 77 |
404503 | 연봉 오른게 41만원밖에 안됨 11 | 33b15453 | 4 시간 전 | 255 |
404502 | 숫닉 당첨 3 | 74977414 | 4 시간 전 | 30 |
ff2d2e84
ㄹㅇ 나도 어이가 없어서.. 사회생활을 많이 안해본건지 아니면 연애경험이 없는건지.. 인간관계가 어떻게 형성이 됐으면 모 아니면 도다 마인드야;;
0cd0458f
ff랑은 나랑 다른게 저 오빠랑 나는 사회생활이 아니야. 오고가는 호의가 당연한게아니고 사실 서로 안 볼려면 하루종일 마주치지도 않을 수 있는 상황이었어. 일부로 오고 일부로 가고 일부로 연락하고 일부로 전화하고 일부로 만나고... 글쎄 가치관이 다른 걸지도모르겠다
0cd0458f
그 말도 맞아 근데 내가 갑자기 들이댄게 아니라 처음부터 알렸고,, 연락하면서 몇 시간 뒤에 답한다거나 전화 먼저 안 하거나 하면 아 나한테 맘이 없구나하고 알아서 정리하고 친구로 남았을 수도 있겠지.. 근데 칼답하고 먼저 전화하고 마치 쌍방인냥 굴다가 저러니까 나는 황당했어
e9e671a4
남자를 욕하는 이유는 글쓴이가 인간적인 호의와 이성적인 호감을 구분해서 상대방에게 내비쳤는데 상대방은 그걸 알면서도 다 받아주고 하다가 글쓴이가 확실하게 하려고 말하니까 이제 와서 어물쩡 넘기려고 했지만 글쓴이가 강단 있게 맞받아치니 쩝... ㅇㅋㅇㅋ 식으로 넘어갔으니 그렇지.
스스로의 행동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는 일방적인 게 아니라서 상대방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도 중요한데, 인간관계다 연애경험이 없다 치부하는 건 자기가 그렇다는 반증 아니냐
0cd0458f
고마워 내 할말 잘 정리해줘서,,
근데 쩝...ㅇㅋㅇㅋ 가 슬프네,,,,,
e9e671a4
/나는 오빠 좋은데? 충분히 알만큼 표현하지않았나? /그치 >>> 알면서 저랬다는 거에 1차로 빡치고
술마시면서 얘기하자는 거에 2차 빡침. 술이야 뭐 좋아하면 마실 수 있고, 술김에 얘기하는 걸 선호하는 사람일 수 있겠지만 내 생각 안에서는 술 마시면 정상적인 사고판단이 안 되니까 어떻게 잘 구슬려보겠다는 심산으로 보여서 수작 부리는 것 같아;
애초에 저 남자보다 너가 훨씬 더 아까운 사람이었어. 사귀더라도 저런 마인드면 진지한 만남도 안 될 거고, '친구'라는 명목 하에 얼마나 많은 이성들에게 여지를 남기고 다닐지 뻔히 보이잖아. 만나서 낭비할 시간, 돈, 젊음, 감정 중에서 쥐꼬리만한 감정만 흘렸다고 생각하자. 슬퍼하기엔 네가 너무 건강한 사람이야
0cd0458f
마지막 문장보고 울컥했어 고마워 진심으로
인터넷에서 만난 못난 똥멍청이 여자애한테 정성껏 조언해줘서.고마워 더 많은 것 잃기 전에 내 사소한 감정만 흘렸다고 생각할게
14e926a2
어장남 ㅋㅋㅋㅋㅋ 바로 손털어~
0cd0458f
털긴털었는데 모래사장 모래들을 턴 거 같은 기분이야 손 깨끗해지겠다고 턴다고 터는데 여잔히 작은 모래 알갱이들은 손톱사이 주름사이에 껴있는 거
c579e28d
어장인데 잘 나왔다 멋있어
0cd0458f
멋있다해줘서 고마워 내 마음은 하나도 안 멋있지만,,,
c579e28d
다들 멋있다고 하잖아!!
진짜 멋있어 대부분 어장에서 못 빠져나와서 허우적 댈텐데 금방 나오는거보면 충분히 마음까지도 멋있는 사람이야 너는
0cd0458f
넌 또 뭐야ㅠ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왜 그렇게 따뜻하게 말 해줘 고마워 멋있고 멋있는 사람 될게 개붕이도 한낱 아무것도 모르는 나한테 이런 응원을 주는 거 보면 좋은 사람같아
bcbfb91e
내친구중에 그런스타일있는데 그냥 남자쪽에서 너가 취향이아니었을거임
0cd0458f
맞아 이게 날 더 괴롭게 해 외적으로 잘난 놈이긴한데 내가 지 취향이 아니야?! 라며 혼자 부들거리고있어 심란하네,,
얘 소싯적 클럽충에 놀던 얘라 그런 쎈캐에 화장진하고 도도하고 노는 여자 좋아 할 거 같긴해
7e1785b6
너 멋있다
어장인거 확인하자마자 바로나오네
남자가 아쉬워서 나중에 연락올수도있는데
넘어가지말자
0cd0458f
바로나와놓고 그래도 친구로라도 지내면 재밌긴했을텐데,, 이러고있는데 뭘ㅋㅋ
남자가 아쉬워서 나중에 연락이 오면 좋겠어. 잘해보려는게 아니라 자존심 회복 하고싶어서ㅠ
eebbf3e5
어장이네 멋있게 잘털어냈다
0cd0458f
계속 털어내고있는 중 고마워
36671384
개새끼네 그냥
0cd0458f
맞아 개새끼 말 하는 것도 얼마나 싸가지 없는 줄 알아? 그게 너무 웃겨서 재밌었지만
80cc234b
잘했다 계속해봐야 fwb밖에 더하겠냐 너만바라보는 바보만나라
0cd0458f
어떠한 성적 기류가 오간 건 전혀 없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거니까,,
걱정과 응원 고마워 나만바라보는 바보라는 말은 귀엽고 좋네ㅋㅋㅋㅋ 너두 그러길 바라
d3c1d36a
성별 바꾼 내 얘기네 ㅋㅋ 호감표현 스킨십 다 받아주고 질투심유발 계속시켜서 관계 확실히 하려니깐 도망간 썅년
f7b1f73c
어케 극복했누
d3c1d36a
직장 같았는데 상대가 건강상이유로 퇴사함
안보이니깐 괜찮아짐
591bc4d3
뭐지 남녀 바꿔서 올라왔으면 댓글에 어장친거네,쌍년이네, 라며 욕하는 댓글만 가득했을거같은데 남자 쉴드치는 댓글이 몇개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