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친구랑 같이 술집에 갔는데 중간에 내가 화장실 갔다 오니까

친구가 나보고 옆쪽 테이블 여자애들이 우리보고 같이 술마시자고 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친구가 여친이 있고 2인 제한에다 시간도 없는데 무슨 합석이냐 하니까

친구가 그럼 나보고 가서 거절하고 오라 그랬음

그래서 내가 가서 위 이유 대면서 말하니까 여자애 중 한명이 오빠는 여친 없죠? 제 친구 어떠세요?

이러면서 자기 일어날테니 둘이서 공원이라도 가서 얘기해보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일단 알았다하고 제 친구랑 얘기 좀만 더 하다 일어나겠다고 하니까

걔네도 그럼 자기들 일어날 때 눈치껏 같이 일어나라고 말하길래 알겠다 하고 자리로 돌아옴

그리고 돌아와서 친구랑 얘기하는데 내가 지금 취준 중이고 해서 여자 만날 여건도 안돼서

거절해야할거 같은데 어쩌지 이런 식으로 얘기하다가 두 테이블 다 자리에서 일어나고

여자애들 먼저 계산하고 나가고 나랑 친구 계산하고 따라 나감

근데 여자애들이 먼저 저쪽으로 가고 있더라고 근데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가버리길래

나랑 내친구 서서 걔네 보다가 뭐야? 이러고 그냥 우리 갈길 감

이거 뭐땜에 그런거 같아? 내 반응이 미지근해서 그냥 간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