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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 대한 증오심

7c6d9746 2021.07.25 244

아빠가 엄마를 너무 막 대함. 항상 엄마한테 막말하고

항상 신경질 내고 화내고 막 대한다.

 

원래부터 진짜 전형적인 옛날 꼰대 가부장 마인드긴 했는데 이정도는 아니었음.

군대 갔다오고 나니까 이 꼴 나있음.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모른다 함.

 

근데 나한텐 착한척, 뭐든지 위해주는 척하는게 진짜 토할거같고 화가 치밀어오름.

그 이중성이 너무 화가 난다.

 

엄마한테 막말하는거 들을때마다 패륜적인 생각 남.

이제는 방에 있을때 거실에서 아빠가 헛기침하는 소리만 들어도 화나고 증오심이 끓어오름.

친구랑 웃으면서 겜 하다가도 거실에서 아빠가 가래뱉는 소리 들리면 갑자기 화남.

 

그래서 요즘은 말도 안걸고, 나한테 말 걸면 단답하고 얼굴도 안 쳐다봄.

 

오히려 이 증오심이 공부하는데 자극이 되는거 같기도 하다.

빨리 공시 합격해서 탈출하고 평생 아는척도 안 해야겠다는 다짐 하나로 버티는중.

7개의 댓글

9a1f991f
2021.07.25

어머니 이혼 생각 없으시대?

0
7c6d9746
2021.07.25
@9a1f991f

없음. 그냥 엄마 마인드도 옛날 사람 마인드임.

그냥 자식때문에 의무감으로 사는 느낌.

0
cdfa6ba6
2021.07.25

울아빠도 막말이나 화풀이까진 아녀도 나 어렸을때 엄마 은근 무시하고 그랬는데 시간 지나면서 경제적수입이 엄마가 몇배는 더 역전되니까 성질 좀 죽이면서 사시더라. 어떻게보면 엄마가 쟁취해서 얻어낸 평화지. 그럼에도 결국 아빠도 어떻게보면 불쌍한 사람이고 좋은점도 있다며 보듬어주는거보고 참 우리엄마도 보살이라고 느낌. 그래서 첨에 나도 그런점땜에 아빠 별로 안좋아했는데 엄마가 용서하면서 살아가는데 내가 일부러 미워할필요 있나 싶더라.

0
b46248b1
2021.07.25

자식이라도 부부인 부모님의 관계에

개입하는 것은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혹시 아버지가 가진 존재감에 대한

개붕이의 도전의식을 합리화하려고

어머니를 핑계삼은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지않다라고 한더라도

군대까지 갔다온 상태에서,

아버지의 도움으로 살아가면서

그런 악의를 품고 있다면

개붕이의 도덕감은 아버지를

비난할 정도로 당당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들의 비위를 맞추려는 아버지의

이중성에 토할 것 같다고 한 것처럼

개붕이의 이중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0
2f39e8e5
2021.07.26

나도 그래서 바로 독립했음

0
15088717
2021.07.26

토할정도면 나가야지ㅋㅋㅋㅋ 공시는 본인돈으로 하는거 맞지??ㅎㅎ

1
feccfc9a
2021.07.26

나도 그래 나도 그거때문에 집 나가려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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