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겠어

4bf91f64 2021.07.20 322

난 내가 열등감이 심하다고 생각해.

전여친이랑 만날때에도 전여친이 정말 좋은 사람인데 왜 나를 만나는지 생각했었어. 싸웠던 이유도 생각해보면 내 열등감 때문인거 같기도 하구.

나는 멋지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대 그러는게 너무 어려워. 대인배처럼 행동하려하지만, 사실 나는 그 행동들이 너무 불편해. 좋은일 생긴 친구를 보면 기뻐해주는 일보다 '왜 나는 그렇게 하지 못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거울을 보면 키도 작고 얼굴도 못생긴 초라한 사람만이 보여.

다른사람들이 나한테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말해줘도 딱히 별 감흥이 없어. 그냥 분위기상, 내 감정 맞춰줄라고 하는 이야기로 밖에 안들리고. 혹시나 진짜로 그렇게 말하는거 같아도 이 사람은 나에 대해서 착각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열등감을 극복하고 싶어도 나는 나에게 호감이 생기지 않는걸.

23개의 댓글

6823af16
2021.07.20

그래도 부럽다..

여친이 있었어서..

0
4bf91f64
2021.07.20
@6823af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것도 얘가 먼저 나한테 호감이 있었던건데 나는 그것조차도 이해를 못해

0
4bf91f64
2021.07.20
@6823af16

웃어서 미안해. 나같은 사람한테도 생기는데 다른 사람들이라고 안생기는게 이상한거지

0
6823af16
2021.07.20
@4bf91f64
2
9bd66879
2021.07.20
@6823af16

고길동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웃기네

0
6823af16
2021.07.20
@4bf91f64

열등감. 다름을 인정하면 편해지지 않을까 싶음

어렸을때 열등감이 좀 있었는데

커가면서 사람도 많이 만나고 하니 그딴거 신경도 안쓰게됨

니는 니고 나는 난데 뭐 어쩔건데 야발

이런 느낌

일하느라 바빠서 신경쓰기도 귀찮아지기도 했고

0
13d487ff
2021.07.20
@6823af16

인정하면 편해지기는 할거같은데

현실이 너무 비참하다는 생각도 들음..

0
4bf91f64
2021.07.20
@6823af16

내가 여유가 있어서 이렇게 징징거리나봐 ㅋㅋㅋㅋ 정말 힘든사람들은 소리없이 묵묵히 참고 있겠지?

0
49fdfb23
2021.07.20

여친이랑 싸우는 횟수만 줄이고 고대로 살아 걍. 여기서 댓글 몇마디 나눈다고 사람이 하루아침에 달라지겠냐

0
4bf91f64
2021.07.20
@49fdfb23

너 말이 맞다. 사람이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여기서 다른 사람들이 써주는 짧은 글 읽고 일주일정도라도 다른 마음가짐으로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거야.

0
49fdfb23
2021.07.20
@4bf91f64

그럼 내가 써준말을 일주일정도 생각해보셈. 너스스로는 니가 디질만큼 싫겠지만 누군가는 너가 이상향일수 있다

0
4bf91f64
2021.07.20
@49fdfb23

고맙다 사실 쓴소리가 듣고싶었나봐 씨이발 조같은거 눈앞에 일부터 빨리 해치워야겠어

0
49fdfb23
2021.07.20
@4bf91f64

ㅇㅇ 정신차리고. 그리고 내가 스스로가 좀 싫거나 호감좀 안생기면 어떠냐? 사실 고대로 살라는것도 정신병 걸릴거같거나 병원갈정도 아니고 그럭저럭 살아가는 정도면 걍 괜찮으니까 얘기한거임.

0
4bf91f64
2021.07.20
@49fdfb23

누군가에게는 내가 이상향일 수도 있다. 이번 일주일 열심히 살아볼만 할거같다 고마워 진심이야

0
2b5840c5
2021.07.20

저도 그런 마음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그대로 살고 있어요.

 

내가 싫어도 내 사람들을 좋아하는 일은 할 수 있더라구요 : )

0
4bf91f64
2021.07.20
@2b5840c5

내 사람들.. 내 사람들한테는 내가 주는만큼 받기를 바라면 제 욕심이겠죠?

0
2b5840c5
2021.07.20
@4bf91f64

저도 그걸 바랬었는데 힘들더라구요 : )

저는 스스로를 좋아할 마음도 남에게 주는거니까요.

0
2b5840c5
2021.07.20
@2b5840c5

오히려 그 사람도 나만큼 좋아한다면 나같은 사람일까 하고 슬퍼질거같아요

0
4bf91f64
2021.07.20
@2b5840c5

아... 그런 생각은 못해봤네요..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나는 진짜 나만 생각했나봐요

0
2b5840c5
2021.07.20
@4bf91f64

내 생각을 어느정도는 하고난 후에야 비로소 타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랑하고 사랑받을 준비가 다 되신 분 같아요 : )

0
4bf91f64
2021.07.20
@2b5840c5

응원과 배려 담은 글 감사해요. 얼굴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한테 더 위로를 받는다는게 웃기긴하지만, 정말로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1
a154df70
2021.07.20

흠...운동을 추천한다

 

운동도 그냥 운동이 아니라 목표를 정할만한거

 

파워리프팅이나 크로스핏이나 역도도 좋고

 

무게가 늘고 기록이 늘고

 

또 그걸 위해서 노력하다보면

 

씨이벌 드디어 성공했다 하면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음

 

열등감의 극복은 남의 인정보단 자신이 느끼는 성취감임

 

아니면 뭐라도 자격증이든 뭐든 성취감 느낄만한 걸 해봐

0
4bf91f64
2021.07.20
@a154df70

목표가 있는 삶. 운동도 혼자하다가 중량이 도저히 안늘으니깐 헤이해지는거 같더라. 그래도 조금씩 붙은 근육보면서 기분은 좋았는데 목표가 없었어서 인지 흥미가 떨어졌었네. 그런김에 내일부터 다이어트 좀 때려봐야겠다 고맙다 정말로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043 사귄지 한달째인데 연락텀이 4~5시간은 기본임.... 16 f5c274d7 30 분 전 158
405042 여자친구랑 결혼이야기 하다가 헤어졌다 23 f843ad4c 32 분 전 230
405041 차량 추돌 사고 조언좀 7 8dd3f2e8 1 시간 전 119
405040 지방 국립대 전자공학부 3학년 직무 고민... 5 a982293f 1 시간 전 111
405039 어떤놈이 자꾸 유튜브 와서 시비거는데 6 9fc9cc99 1 시간 전 201
405038 임신했는데... ㄴㅌ하면 보통 헤어지냐? 26 dffe8b4b 1 시간 전 485
405037 와이프 죤내 어이없네 진짜 6 01093ce2 1 시간 전 317
405036 나 친구한명있음. 1 cd883c5a 1 시간 전 34
405035 뭐든지 마무리못하고 꼼꼼하지못해 5 137eef6f 1 시간 전 41
405034 채무자 통장이 압류가 걸려있으면 어케해야하냐... 20 19e7c32a 1 시간 전 70
405033 이사가려는데 지역난방 정말 쓴만큼 나와? 8 6114f7eb 1 시간 전 85
405032 롯데 렌탈은 무슨업체야?? 3 19e7c32a 1 시간 전 61
405031 최근 1년사이 러시아 가본사람? 3 3b1a7d9b 2 시간 전 97
405030 회사 안맞는다 싶을땐? 12 f68857d4 2 시간 전 127
405029 씹창난 인생 이사해야되는데 상담좀 15f4ce4e 2 시간 전 81
405028 집 부도난거 애인한테 말해야할까 34 7f351c73 2 시간 전 423
405027 보쉬 톱날같은것도 가품있음? 7 ca419386 2 시간 전 54
405026 S성향인데 착한 남자가 있나? 27 49c8c45e 3 시간 전 439
405025 다음주에 서울가는데 어디 구경할지 고민이야 15 9acd2b78 3 시간 전 122
405024 형님들 신혼집 에어컨 머 삼 10 82884922 4 시간 전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