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열등감이 심하다고 생각해.
전여친이랑 만날때에도 전여친이 정말 좋은 사람인데 왜 나를 만나는지 생각했었어. 싸웠던 이유도 생각해보면 내 열등감 때문인거 같기도 하구.
나는 멋지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대 그러는게 너무 어려워. 대인배처럼 행동하려하지만, 사실 나는 그 행동들이 너무 불편해. 좋은일 생긴 친구를 보면 기뻐해주는 일보다 '왜 나는 그렇게 하지 못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거울을 보면 키도 작고 얼굴도 못생긴 초라한 사람만이 보여.
다른사람들이 나한테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말해줘도 딱히 별 감흥이 없어. 그냥 분위기상, 내 감정 맞춰줄라고 하는 이야기로 밖에 안들리고. 혹시나 진짜로 그렇게 말하는거 같아도 이 사람은 나에 대해서 착각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열등감을 극복하고 싶어도 나는 나에게 호감이 생기지 않는걸.
2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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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3af16
그래도 부럽다..
여친이 있었어서..
4bf91f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것도 얘가 먼저 나한테 호감이 있었던건데 나는 그것조차도 이해를 못해
4bf91f64
웃어서 미안해. 나같은 사람한테도 생기는데 다른 사람들이라고 안생기는게 이상한거지
6823af16
9bd66879
고길동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웃기네
6823af16
열등감. 다름을 인정하면 편해지지 않을까 싶음
어렸을때 열등감이 좀 있었는데
커가면서 사람도 많이 만나고 하니 그딴거 신경도 안쓰게됨
니는 니고 나는 난데 뭐 어쩔건데 야발
이런 느낌
일하느라 바빠서 신경쓰기도 귀찮아지기도 했고
13d487ff
인정하면 편해지기는 할거같은데
현실이 너무 비참하다는 생각도 들음..
4bf91f64
내가 여유가 있어서 이렇게 징징거리나봐 ㅋㅋㅋㅋ 정말 힘든사람들은 소리없이 묵묵히 참고 있겠지?
49fdfb23
여친이랑 싸우는 횟수만 줄이고 고대로 살아 걍. 여기서 댓글 몇마디 나눈다고 사람이 하루아침에 달라지겠냐
4bf91f64
너 말이 맞다. 사람이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여기서 다른 사람들이 써주는 짧은 글 읽고 일주일정도라도 다른 마음가짐으로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거야.
49fdfb23
그럼 내가 써준말을 일주일정도 생각해보셈. 너스스로는 니가 디질만큼 싫겠지만 누군가는 너가 이상향일수 있다
4bf91f64
고맙다 사실 쓴소리가 듣고싶었나봐 씨이발 조같은거 눈앞에 일부터 빨리 해치워야겠어
49fdfb23
ㅇㅇ 정신차리고. 그리고 내가 스스로가 좀 싫거나 호감좀 안생기면 어떠냐? 사실 고대로 살라는것도 정신병 걸릴거같거나 병원갈정도 아니고 그럭저럭 살아가는 정도면 걍 괜찮으니까 얘기한거임.
4bf91f64
누군가에게는 내가 이상향일 수도 있다. 이번 일주일 열심히 살아볼만 할거같다 고마워 진심이야
2b5840c5
저도 그런 마음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그대로 살고 있어요.
내가 싫어도 내 사람들을 좋아하는 일은 할 수 있더라구요 : )
4bf91f64
내 사람들.. 내 사람들한테는 내가 주는만큼 받기를 바라면 제 욕심이겠죠?
2b5840c5
저도 그걸 바랬었는데 힘들더라구요 : )
저는 스스로를 좋아할 마음도 남에게 주는거니까요.
2b5840c5
오히려 그 사람도 나만큼 좋아한다면 나같은 사람일까 하고 슬퍼질거같아요
4bf91f64
아... 그런 생각은 못해봤네요..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나는 진짜 나만 생각했나봐요
2b5840c5
내 생각을 어느정도는 하고난 후에야 비로소 타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랑하고 사랑받을 준비가 다 되신 분 같아요 : )
4bf91f64
응원과 배려 담은 글 감사해요. 얼굴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한테 더 위로를 받는다는게 웃기긴하지만, 정말로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a154df70
흠...운동을 추천한다
운동도 그냥 운동이 아니라 목표를 정할만한거
파워리프팅이나 크로스핏이나 역도도 좋고
무게가 늘고 기록이 늘고
또 그걸 위해서 노력하다보면
씨이벌 드디어 성공했다 하면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음
열등감의 극복은 남의 인정보단 자신이 느끼는 성취감임
아니면 뭐라도 자격증이든 뭐든 성취감 느낄만한 걸 해봐
4bf91f64
목표가 있는 삶. 운동도 혼자하다가 중량이 도저히 안늘으니깐 헤이해지는거 같더라. 그래도 조금씩 붙은 근육보면서 기분은 좋았는데 목표가 없었어서 인지 흥미가 떨어졌었네. 그런김에 내일부터 다이어트 좀 때려봐야겠다 고맙다 정말로